[서평]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 행복지수 세계 1위 핀란드의 업무 노하우
호리우치 도키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나라마다 가치관, 문화, 환경 등 기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핀란드를 기준으로 이야기를한다. 나도 이제서야 안 사실이지만 핀란드가 2018년부터 4년 연속 세계행복지수 1위를 했다고한다. 행복의 기준이 100% 정확하고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의 방식을 알 필요가 있다고본다. 시중에서 워라밸, 일하는 방법 등의 내용은 얼마든지 많이 출간되어있다. 그런데 이 책은 읽기전부터 보편적인 내용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우리나라는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을 하는데,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진다고하니 참 부러울 따름이다.

이 책의 저자인 호리우치 도키코님은 핀란드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하셨다. 핀란드 사회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이 존재하기에 핀란드가 최근 4년간 세계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보면 우리나라하고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비교를 하는 것이 애매모호할 수가 있다. 좋은 것을 참고하면서 내 자신도 고칠 점이 있다면 받아들이는 차원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철저하게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점이 나에게는 와닿았다. 효율성이란 시간은 가능한 줄이고, 성과는 가능한 높이는 방식이다. 단순히 일하는 시간만을 줄이는 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과정의 간소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등 사소한 것에서도 우리나 일본과는 차이가 있다. 어떻게 보면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문화나 가치관,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냉정하게 따져보면 이런 업무방식으로 탈바꿈 할 필요는 있다고본다. 빠르고 어느정도 정확하다 VS 지체되어도 정확하고 확실하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 한 편으로는 핀란드가 부럽기는 했다. 한국이라서 무조건 안된다는 편견보다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나는 노무사나 노동전문가는 아니라서 명확하게 딱잘라 말을 못하겠지만,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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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펜딩 타임

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누구에게나 시간은 소중한 것이고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금도 될 수 있지만, 기회도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 시간은 한정된 자원이다. 그런데 이 책도 시간관리에 대한 내용이 메인으로 나온 책인데, 시간을 무한자원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로 우리는 이 부분에 주목을 해야하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에 '워라밸' 이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보셨을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런 취지가 좋은 건 잘 알지만, 말처럼 누리는 건 정말 쉽지가 않다. 완벽한 균형을 통해서 부도 손에 쥐고 동시에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대니얼 해머메시는 노동경제학과 시장경제학에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시다. 각 나라마다 노동의 형태나 근로시간, 형태, 급여는 천차만별이다. 여러가지의 기준에서 자료를 모아서 누구나 바라는 삶을 누리는 사람들의 패턴을 분석해내셨다. 결국에는 어떻게 균형을 이루고, 일하는 시간이 아닐 때는 어떻게 삶을 누리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간에 대해 사회학, 인문학 적으로 통찰을 하는건 일반 시간관리에 대한 책들과는 분명 차별화를 꾀했다고 볼 수 있다고본다. 철저하게 검증하고 알려주려는 흔적이 묻어나있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을 꼽아보았다. 개인관리와 여가활동이다. 가장 중요한 개인관리가 수면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평일보다 주말에 잠을 좀 더 많이 자는 경향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잠을 제대로 길게 자는 것도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포함이 되나보다. 잠은 기회비용인 것 같다. 잠을 자면 몸이 편하고 개운하지만, 잠을 줄이면서 돈을 벌 수도 있기에... 그리고 여가활동을 TV시청이 대부분이라는 것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시간에 운동이나 레크리에이션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시간관리는 선택과 집중에서 향방이 갈릴 수 있겠다고 보았다. 그것에 따라서 소득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개인의 능력에서도 많이 갈린다. 같은 일하는 시간동안 남들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그만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줄여진 시간만큼 다른 것에 사용할 수 있으니 더 효율적일 수밖에... 물론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국가나 문화적인 차원에서 더 나아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해야 시간적인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그렇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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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의 공부법은 잘못 되었다

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ㅣ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공부라는 것은 살면서 영원히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서점에 가보면, 자기계발에 공부법은 거의 빠지지 않듯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모람모람 선생님인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시고, 30여년간 사교육계에 종사하시면서 작심하듯이 공부법, 교육환경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 책을 내셨다고한다.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해서 자기만의 기준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고, 도태되는 경우도 지켜보았다고한다. 그 아쉬움과 오기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과학적인 공부법을 찾고자 연구와 실험을 계속해온 결과 모람모람 공부법을 탄생시켰다. 비싼 비용으로 비싼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 모든 학생이 성공하고 행복하는 것만이 아닌, 스스로 자기가 공부를해서 원하는 결과를 추구하는 스타일의 공부법이다. 어쩌면 교육계에서 이런 분들이 진작에 많이 나오셔야 우리나라의 교육도 미래가 밝아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았다. 저자도 전공이 경제학이면, 공부해야할 것도 엄청 방대할 거라 생각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화를 해내는 것 보면, 무언가 있기는 있을 것 같다고 여겨졌다. 머리말부분부터 글을 읽어보면, 저자 분이 진정한 공부를 위해서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게다가 학부모님께도 조언을 하고있다. 나도 초중고는 양천구 목동에서 자랐다. 다들 아시겠지만, 교육열이 최고인 곳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인걸로 안다. 자식들 공부, 성적, 외고진학여부, 등등 그런 경쟁심리에 휘말리고, 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비교대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니까... 가끔은 그 때보다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감도 들긴 든다.

 나는 수능본지 어언 10년이 훨씬 넘었다. 이 책을 신청한 이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나오고, 사회에 진출을 해도,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필요성때문에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서,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00% 진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보면서 내가 가진 생각과 방법을 이 책과 비교 대조해보면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과감히 버릴 필요성을 가져야겠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공부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던가, 똑똑하던가, 공부가 좋거나 재미있어하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다. 모든 학생들이 성적을 다 100점 받는 것은 아니지않는가? 내가보아도 재미는 있어야한다고본다. 억지로 강압적으로 마지못해하는 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이 아닌가? 라고 여긴다. 학생들에게 당연하게 알고있거나 잘못된 편견을 잡아주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준다면 이 책의 역할은 100% 이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본다. 학생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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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꼭 안 사셔도 괜찮아요

꼭 안 사셔도 괜찮아요
박현정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4월

 우리나라의 근로자 중 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상당하다고 알고있다. 결국에는 고객에게 어떠한 상품을 팔아야하는 업종인데, 그 물건을 판다는 것이 정말 쉬운 것이 아니다. 내 친구 중에서도 보험회사에 일하는 분들이 좀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지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많이 했다고 한다. 나한테도 보험을 들라고 권유를 했었으니... 한 편으로는 영업이라는 것이 참 힘든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한 번도 영업을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영업이든 무엇이든 성공 노하우를 한 번 알아보고는 싶었다. 내 친구들 중에서도 영업하고 맞지 않아서 퇴사한 친구도 있었고, 유일하게 한 명은 부지점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도 있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로 듣지 않아도 충분히 잘 안다. 그래서 나도 영업이나 세일즈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만 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의 저자인 박현정 대표님은 홈쇼핑과 전문 프리젠터를 거치신 분이고 스피치 전문가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듯이 상대의 니즈와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서비스와 세일즈도 거침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대주제와 소주제를 보아도 영업에대한 강박관념이 전혀 묻어나있지가 않다. 오히려 판매하는 쪽이 사는 쪽보다 더 여유가 있어보인다. 목차를 보아도, 진짜 철저하게 준비를 해오셨다는 티를 대놓고 드러내시는 것 같았다.

 보통 판매를 하려면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을 하거나 밀어붙여도 될까말까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부드럽지만 확실하게라는 부분이 눈에 확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보통 처음부터 대놓고 사라고 말을 하면, 나는 거부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강매하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이다. 영업이나 세일즈를 지인에게 영업을 하는 건 한계가 있다. 지인을 통해서 네트워크를 넓힐 수는 있다. 하지만 그 확장세가 어디까지 미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점을 여러개를 찍어야, 그 점으로부터 멀리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저자님의 실제 경험담과 사례를 통해서 입증을 하면서 들려주니 더 신뢰감도 생겼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시다고 스스로 책을 통해서 증명해내신 것 같다. 영업이나 세일즈에 관심이있거나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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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강은호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4월

 살아가면서 상처 한 번 받지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누구나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가기 마련이다. 다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거나, 치료를 해야하는데 주저하거나, 상처를 치료했거나... 이런 경우의 수가 있을 것이다. 육체가 힘들면 누워서 쉬면된다.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들면 멘탈이 강해야하고, 이를 극복하려면 심리학으로부터 도움을 받곤한다. 심리학은 보통 양대산맥으로 프로이트와 융으로 구분이 된다고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한다. 이 책의 저자인 강은호 박사님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시다. 수면, 정신건강에 권위자시다. 정신과 심리는 한 세트로 달고다는 것 같다. 박사님께서 뉴욕에서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공부하셨다고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애도'라는 단어다. 애도는 보통 안 좋은 일에 위로를 보내는 단어다. 슬퍼하는 것인데 왜 상처받은 나를 위해서 슬퍼해야하는 것일까? 역설적이지만 이 책에는 그 답을 제시해주고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목차에 나오는 대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을 해야할 것이라고 본다. 아파하되 자책하지 말고, 충분히 분노하되 온전히 슬퍼하고, 나를 위해 울고,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 기억하고 실천해낸다면 현재의 상황의 나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고 마음도 편해지지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남탓. 이런 말이 오고가곤한다. 자기자신의 문제는 자기자신으로 들여다보아야 문제가 해결이된다. 즉 어디까지가 안인지, 어디서부터가 밖인지 잘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아니면 적이거나 안 좋은 것처럼 이분법적인 사고도 버릴 줄 알아야한다. 좋은 것이 무조건 영원히 무한대로 좋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서 롤스로이스라는 외제차도 외제차 중에는 탑이다. 그런데 이 차가 영원히 고장이 안나고, 쌩쌩 달릴 수 있을까...? 비유가 극단적일 수 있겠지만, 안 좋아진다면 기대감은 줄어들고 실망감과 좌절감이 생길 것이다. 그 과정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흑백논리에 갇히지 않는다고 본다. 나의 장점은 더 확장시키고, 나의 단점을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면서 고칠 수 있다면 그걸로 되는 것이다. 단점때문에 내 자신을 파괴시켜서도 안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문제가 되는 성격적 패턴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바로 애도다. 내가 내리는 나만의 결론은 살아가면서 부정, 분노, 슬픔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이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수용의 과정을 통해서 내 자신을 아파해야한다고 내렸다. 현실로부터 나를 도피시킬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심리학이라는 자체가 쉬운 학문은 아니지만, 모처럼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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