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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강은호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4월
평점 :


살아가면서 상처 한 번 받지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누구나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가기 마련이다. 다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거나, 치료를 해야하는데 주저하거나, 상처를 치료했거나... 이런 경우의 수가 있을 것이다. 육체가 힘들면 누워서 쉬면된다.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들면 멘탈이 강해야하고, 이를 극복하려면 심리학으로부터 도움을 받곤한다. 심리학은 보통 양대산맥으로 프로이트와 융으로 구분이 된다고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한다. 이 책의 저자인 강은호 박사님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시다. 수면, 정신건강에 권위자시다. 정신과 심리는 한 세트로 달고다는 것 같다. 박사님께서 뉴욕에서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공부하셨다고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애도'라는 단어다. 애도는 보통 안 좋은 일에 위로를 보내는 단어다. 슬퍼하는 것인데 왜 상처받은 나를 위해서 슬퍼해야하는 것일까? 역설적이지만 이 책에는 그 답을 제시해주고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목차에 나오는 대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을 해야할 것이라고 본다. 아파하되 자책하지 말고, 충분히 분노하되 온전히 슬퍼하고, 나를 위해 울고,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 기억하고 실천해낸다면 현재의 상황의 나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고 마음도 편해지지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남탓. 이런 말이 오고가곤한다. 자기자신의 문제는 자기자신으로 들여다보아야 문제가 해결이된다. 즉 어디까지가 안인지, 어디서부터가 밖인지 잘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아니면 적이거나 안 좋은 것처럼 이분법적인 사고도 버릴 줄 알아야한다. 좋은 것이 무조건 영원히 무한대로 좋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서 롤스로이스라는 외제차도 외제차 중에는 탑이다. 그런데 이 차가 영원히 고장이 안나고, 쌩쌩 달릴 수 있을까...? 비유가 극단적일 수 있겠지만, 안 좋아진다면 기대감은 줄어들고 실망감과 좌절감이 생길 것이다. 그 과정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흑백논리에 갇히지 않는다고 본다. 나의 장점은 더 확장시키고, 나의 단점을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면서 고칠 수 있다면 그걸로 되는 것이다. 단점때문에 내 자신을 파괴시켜서도 안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문제가 되는 성격적 패턴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바로 애도다. 내가 내리는 나만의 결론은 살아가면서 부정, 분노, 슬픔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이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수용의 과정을 통해서 내 자신을 아파해야한다고 내렸다. 현실로부터 나를 도피시킬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심리학이라는 자체가 쉬운 학문은 아니지만, 모처럼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