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학 뉴런 국어 1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공부법 중학 뉴런 (2024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기본서 EBS중학 뉴런 국어1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새로운 과목들과 심화된 학습내용을 공부하면서 먼저 만나게 되는 어려움은

다른게 아니라 국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지요.

그럼에도 국어는 내 나라말이니까 쉽다는 생각 때문인지 좀처럼 열심히 하지 않게 되고요.

겨울방학 동안 비문학 문제집은 몇 권 풀렸는데, 은근히 어려워해서

중학 1학년 교과과정에 맞춘 난이도가 너무 높지 않은 교재를 선택해서 꾸준히 공부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중학국어 기본서로 학습하기에 좋은 교재 EBS 중학 뉴런 국어1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늦춰지고 EBS 뉴런으로 과목별 수업이 이루어 졌었는데요.

그땐 교재를 구입하지 않고, 프린트해서 공부하도록 했었지요. 프린트로 한번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교재를 통해서 공부하니,

확실히 조금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BS중학 뉴런 국어1 도 다른 뉴런 교재와 마찬가지로

개념책 + 실전책 + 정답과 해설 +미니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BS중학 뉴런 국어1 중학 기본서의 개념책은

문학 +문법 + 읽기 +쓰기 +듣기.말하기로 주제별로 나눠서 구성하고 있어요.

각 단원은 꼭 알아두어야 할 교과서의 주요한 개념들을 보기 쉽게 정리하고,

예로 개념 확인에서는 학습내용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예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지문 연구와 문제를 통해서 주요 지문을 학습할 수 있는 평가와, 핵심내용 정리까지 할 수 있어요.




EBS중학 뉴런 국어1 실전책에서는 개념책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요.


중요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주요 개념과 어휘, 용어 등을 확인하고, 교과서의 학습 활동을 응용한 문제를 연습할 수 있어요.

개념책에서 이미 공부했던 개념들을 다시 확인 학습함으로써 확실히 알고 넘어갈 수 있어요.

개념책에서 다뤘던 지문 중심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학습목표 응용, 고난도 응용, 소단원 한눈에 보기 등을 통해서 갈래, 특징, 중요 개념부터 어려운 고난도 문제까지 다양하게 익힐 수 있어요.

각 단원마다 단원평가가 있어서, 단원에서 배웠던 내용에 대한 학교 시험 대비도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책의 뒤에는 2회 분량의 성취도 평가가 있어서, EBS 중학 뉴런 국어 1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해 줄 수 있어요.


EBS중학 뉴런 국어 미니북은 문법 족보로 언어의 본질, 어휘, 품사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번 공부하니,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중학 기본서로 탄탄하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EBS 중학 뉴런 국어 1 교재라면 예습과 복습이 즐거울 것 같아요.

1학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1학기 내용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새 학기를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교재.

EBS 중학 뉴런 국어 1 추천해 봅니다.




+제품을 증정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중학 뉴런 영어 1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공부법 중학 뉴런 (2024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EBS 중학 뉴런 영어1 





겨울방학동안 중학교수학 기본서로 공부했던 EBS 중학 뉴런 교재로 영어도 공부하기로 했어요. 


코로나로 영어학원도 6개월째 쉬고 있으니, 집에서 인강 진도 따라가기도 바빠하고 영어공부는 따로 하려고 하질 않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을때 만나게 된 교재가 바로 EBS 중학 뉴런 영어1 이랍니다. 




EBS 중학 뉴런 영어1은 

main book, workbook, mini book과 정답과 해설로 구성되어 있어요. 

main book은 중학교1학년 영어교과 과정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중학교 1학년 과정에 맞는 기본적인 Grammar, 문법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는 Writing ,문법 요소들이 포함된 읽기 자료를 통해서 독해 실력을 키울수 있는 Reading , 학습한 예시문에 포함된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는 Vocabulary 




mini book에는 Vocabulary에서 다뤘던 단어들이 미니북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복습할 수 있답니다. 

어렵지 않은 단어들 묶음이라 동생도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아요. 






EBS중학 뉴런 영어1은 TV, 모바일 EBS중학 사이트에서 교재강의를 활용할 수 있어서,

강의를 활용해서 공부한다면 활용도가 더 좋은 교재랍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도 EBS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집에서 혼자서 공부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재.

중학기본서로서  영어학습의 길잡이가 되어 줄 교재

EBS 중학 뉴런 영어1 랍니다.





+제품을 증정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 초보 라이터를 위한 안내서
고홍렬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기>>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내 생각을 담은 글을 쓸 때마다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 보면 이렇게 문장력이 좋은 사람들도 있구나 감탄할 때도 많고요. 그런 글들을 읽다 보면,"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글쓰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일기처럼 쓰던 글도 한동안은 쓰지 못한 적도 많아요.

이 책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는 저처럼 블로그에 글은 적고 있지만,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훈련되지 않은 초보 라이터를 위한 글쓰기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눠서 글쓰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1장은 글을 쓰는 이유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글쓰기의 효능과 효용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글쓰기는 다양한 책 읽기의 완성이 되고, 가볍게 지나치던 자기 삶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게 되며, 그를 통해서 삶의 밀도가 높아진다고 얘길 하고 있어요. 글쓰기는 또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업이고,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딩이 가능하며 글쓰기야말로 정년이 없이 나이 들어서까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극찬을 합니다.

2장에서는 글을 쓰는 자세로 시시한 글이라도 쓰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고 기죽지 말고, 잘 쓴 글은 참고는 하되 비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글쓰기란 적당한 때가 되어서 쓰는 게 아니니 나이에 구애도 받지 않는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하고 있어요.

3장에서는 글쓰기 연습법을 설명하고 있어요. 일기부터 시작해서,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써보고, 메모와 명언, 신문기사들을 활용해서 글쓰기 연습을 하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 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0점짜리 글부터 써본다면 차츰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에 연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초보자에게 유용한 팁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4장에서는 글쓰기 습관화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와 칸트도 의 글쓰기 루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글쓰기가 습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20초 법칙이란 습관화를 위한 실천 방법론인데, 어떤 일을 실행하기까지 소비되는 시간이 20초가 넘으면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을 습관화하려면 그걸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짧아야 한다. p245

저는 20초 법칙에 방점을 찍고 싶어요. 어떤 일을 할 때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다 보면 그 일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되는 일이 많더라고요.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한 문장이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와닿았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는 처음부터 글을 쓰는 직업이 아니었던 작가 고홍렬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글쓰기가 습관이 되고, 그를 통해 자기 생각들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초보자가 편하게 읽고 따라 해 볼 수 있는 글쓰기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도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의 안내에 따라 오늘부터 매일 글 쓰는 습관을 들여보기로 했어요. ^^

운동하기 싫은 날도 일단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뭐든 하게 마련이다. 15분 글쓰기도 이와 같다.글쓰기 싫은 날도 일단 몸을 책상 앞에 던져 놓고 보는 것이다. 그러면 대게 뭐든 쓰게 마련이다. 그렇게 매일 쓰는 습관을 이어갈 수 있다. - P2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 김현진 연작소설
김현진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현진 연작소설.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책은 가독성이 좋아서 금세 다 읽었는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말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느꼈던 감정보다 조금 더 애매한 불편함이 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로 재수를 한다며 서울에 올라와 시간을 허비하고,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친구를 따라 다단계에 빠져 가족과도 연락할 수 없는 신세가 된 정아. 오토바이 가게를 여는 게 꿈인 경호에게 의지해서 살아가면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정아.

7년간 고시 수발을 들었던 남자친구에게 고시 패스와 함께 버림받은 여자 정정은. 이후 점점 변해 가는 정정은.

첫 남자가 알고 보니 유부남. 그 남자에게서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은 영진.

남자 집에 얹혀살면서 채팅 앱으로 만난 남자를 집으로 끌어들인 윤정화

직장 상사의 성추행으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애인에게 고백한 후 실연당한 여자. 홧김에 옆집에 들어가 잠든 남자를 강간하고 물건을 훔친 여자 이재영

남자가 그리웠던 날 골목길에 나타난 바바리맨을 추격한 여자 이화정

너무나도 알뜰살뜰 착실히 살았고, 더도 덜도 말고 지금만큼 만의 행복에 감사하던 날 묻지마 살인을 당한 수연.

좋은 집안에 태어나 사랑을 받고 귀하게 자랐지만 자신의 사랑을 선택할 수 없었던 여자 이숙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온전히 이입하고 공감하기가 좀처럼 어려웠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여자들의 이야기들이라 거북한 감정이 컸던 것 같아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마냥 피해자가 아닌 복합적인 존재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윤정화 같은 여자도 있고,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해자가 되어버린 이재영도 있어요. 오히려 경호나 김병권에게 측은한 감정이 들어요.

이야기 속 여자들의 불행이 내 얘기가 아니라고 외면하기에는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주변에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수연 씨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을 연상하게 해서 더욱 소름이 돋았어요.

소설 속 이야기들이지만 막장 같은 현실을 투영하고 있기에,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쉽게 이야기의 잔상이 가시지 않은 소설집.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어느 설문조사 결과를 읽었다. 시간 여행을 하여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가장 해주고 싶으냐는 것이었다. 짧은 문장 하나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엄마, 결혼하지 마. 비교적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 슬하에 자란 딸들 역시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면 결혼을 반드시 만류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나를 낳지 않아도 되니까, 결혼하지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작가의 말 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어른을 위한 나태주 동시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톡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태주 동시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둘째는 한동안은 매일 한 편의 시를 써서 엄마에게 읽어주고는 했었지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우리 집에는 동시집이 한 권도 없어서 아쉬워요"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여주고는 했는데, 자기만의 동시집을 갖고 싶었었나 봐요.

그 아쉬움을 달래 줄 동시집이 저희 집에도 한 권 생겼어요.

바로 나태주 시인의 동시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43년의 교직 생활 동안 많은 아이들을 만났고, 그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봤던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 그래서 풀꽃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안 예쁜 아이가 없고 오래 보면 모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니까요.

"사람은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오감 가운데 7할 정도가 보는 감각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보는 것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결정되고 우리의 세상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보아서는 안 됩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쁘게 보이고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나는 시 속에서 '너도 그렇다'라는 문장도 썼습니다. 내가 쓰기는 썼지만 나 아닌 어떤 사람, 내 밖의 어떤 존재가 시켜서 쓴 문장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문장을 신이 주신 문장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에서 '너'라는 말을 '나'로 고쳐 써 보면 이 시는 아무것도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만큼 '너'는 중요합니다. '나'만 바라보며 살 것이 아니라 '너'를 깊이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시인의 말 중-"

시인의 말 중에 '나'만 바라보며 살 것이 아니라 '너'를 깊이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시집에는 우리에게 유명한 풀꽃 1 외에도 풀꽃이라는 두 편의 시가 더 있어요. 두 시 또한 짧지만 여운이 있답니다.





아이가 자라면

엄마는 늙고

엄마는 늙어도

아기는 자라야 하고

엄마의 소원은

아기가 잘 자라는 것뿐······.


엄마의 소원. 나태주

모든 엄마는 아이가 자라면서 늙어가지요.

그렇지만, 아이가 한 뼘 한 뼘 자랄 때마다 자신이 늙어간다는 아쉬움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에 감탄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더 바라는 그 마음은 모든 엄마들의 마음인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뒤숭숭한 요즘도 아이들이 혹시라도 아프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게 되는 엄마인 저에게 와닿은 시였어요. "엄마의 소원은 아기가 잘 자라는 것뿐"이죠.^^.

시인은 엄마의 마음도 참 잘 알아요. 엄마와 아기의 시들이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해준답니다.





며칠을 두고

파리 한 마리

잡지 않았다

여름방학을 하여

아이들 없는 시골 초등학교

이층에서도 교장실

오직 살아 숨쉬는 것은

저와 나, 둘뿐이기에

며칠을 두고

파리채를 차마

들지못했다


차마.나태주

아이들이 없는 학교. 시인과 파리만이 있는 공간. "차마"는 아이가 재미있다고 골라준 시예요.

아이는 파리가 윙윙 거슬리지만, 선생님 시인이 외로움을 함께 하는 친구로 여겨서 잡지 못한 거 같다며 그 상황이 상상이 되니 재미있다고 했어요.

저는 코로나로 비어있는 학교도 연상이 되고, 이 시간 학교에서 아이들 없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생각이 나서 또 한 번 읽게 되었답니다.

이젠 등교 개학을 해서 아이들이 학교로 가겠지만, 깔깔거리면서 서로 부대끼며 놀 수 없는 지금이 많이 아쉬워요.

그럼에도 아이들은 등교 개학이 마냥 기다려진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만나서 예전처럼 보낼 수 없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모양이에요.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와 함께 읽는 한 편의 시가 삭막할 수 있는 현실을 촉촉한 봄비처럼 적셔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