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땐 필사책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내는 정신과 의사의 필사 처방전
전미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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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 서평 이벤트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를 마주하는 법부터 일상을 단단하게 사는 법을 우리는 어떻게 단단하고 나를 마주하는 법을 우린 어떻게 해결법을 찾아가야 할까? 감사노트 쓰는 공간이 있었다. 매일 내가 쓰는 감사노트 뭐라 써야 할까? 한 줄을 쓰는 것도 고민이 상당히 된다. 오늘 어떠한 감사 글을 쓸까? 하는데 한 줄이 어렵게 느껴진다.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40년의 연구 끝에 발견한 한 가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실이 있다. 밀려드는 생각과 불안한 마음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삶은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엉켜있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쓴 다음에야 우리는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와 심리학 연구 사례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은 일상 회복의 단계별 여정을 담고 있다. 먼저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가만히 살펴보고, ‘정신과 의사의 따뜻한 조언’을 읽으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생은 좀 잘나가거나 배움의 시간일 뿐이지, 조금 안 풀린다고 다이어리에 ‘망했다’라고 너무 일찍 적을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조그마한 일이라도 필사로 어떠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처방전을 내린다. 여기에 주제가 담긴 필사 오늘의 마음 처방전이 다 다르게 담겨 있다.

안 풀리면 고개 숙이고 조심조심 걸으면서 ‘무얼 놓쳤을까. 이번에는 무얼 배워야 할까’ 하면 되었을 텐데, 그랬으면 마음고생으로 너무 기력을 뺏기지 않고 어김없이 다시 오는 좋은 시기를 더 즐겁게 맞이했을 텐데, 그걸 몰라 더 춥고 어두운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며, 독자에게 개인적인 경험담과 전문가로서의 성찰, 상담 사례들을 모두 응축해 들려주며 위안한다.

전하는 마음의 처방전을 따라 쓴 66일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저자는 말한다. 비난 대신 이해가, 조급함 대신 기다림이, 차가움 대신 온기가 그 눈빛에 담겨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돌보고 내면을 바꾸는 필사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삶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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