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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와 카유보트는 왜 트루빌로 갔을까? - 시인의 언어로 다시 만나는 명화 속 바다
김경미 지음 / 토트 / 2025년 8월
평점 :


카유보트는 누구인가?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미술품 수집과 예술 후원자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변호사이기도 하다. 이런 특이한 이력을 가진 화가는 극히 드물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들은 역사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그림들이 담겨 있기도 하다. 트루빌이 어디일까? 싶은 맘에 보니 니스에 있는 곳이라 한다. 니스는 사시사철 온도가 따스한 느낌이라 살기 좋아 여기에 노후를 보내려고 노후주택 마련을 한 노부부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트루빌은 산업혁명 시기 때 부흥한 신흥 부자들이 득실거릴 정도로 많이 왔다고 한다. 바다의 풍경 속의 여러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산책하는 사람, 파도가 높이 올라오는 모습, 배에서 유람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프라다, 마티스 또한 여기서 생을 마감한다. 마티스의 제2고향이 바로 트루빌이 있는 니스라 한다. 니스에서 건강 회복을 위하여 찾아오게 되는데 온화한 햇빛에 매료가 되어서 오랜 시간 머물러 버린다. 무려 37년을 살다가 생을 마감을 한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이 <대화>란 작품이다. 잘 보면 그림 속에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다. NON이라고 프랑스어다.
사슴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을 묘사했다고 볼 수 있다. 프라다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18살 때 큰사고를 당하면서 온몸에 금속봉을 묶인 척추등에 철심을 박는다. 이러한 고통을 <상처 입은 사슴>으로 그려낸 것이라 한다.
내 기억으로는 이 그림은 입으로 붓을 물어가지고서 입의 힘을 주어 붓을 잡아서 그린거라 했다. 대단한 터치감이라 할 수 있는 그림이다. 자신의 기분을 그림으로 풀어가는 그의 심리에서 볼 수 있는 대단한 멘탈이다.


그림들을 보면서 익숙한 그림이 속속 있다. 작가는 모르지만 그림은 익숙하다. 이 그림의 느낌도 그렇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난 책표지가 생각이 난다.
조카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있다. 고흐의 그림이 트루빌에서 그려진 것도 있나 싶어서 보니 '스헤베닝겐'이란 곳을 자주 갔었다고 한다.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도 정신질환 치료차 요양을 위해 아를에 머무르면서 이곳을 자주 찾았다. 해가 뜨는 아침이면 해변에 나가 생동하는 바다와 뱃머리가 뾰족한 어선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생트 마리'는 카마르란 마을에 있는 해안 마을이라 한다. 생트 마리 드 라 메르(바다에서 온 마리아들)는 순례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곳은 남부 프랑스 지역이라 한다.

우리가 아는 <오디세우스와 세이렌>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서 그린 작품이라 한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는 신화 속 내용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유명한 부분을 발추한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신화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꼭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그림이라 할 수있는 대표작이다.
세이렌을 주제로 한 작품은 참으로 많다. 그만큼 치명적인 여인으로 그려나갔다는 것이다. 중세시대에는 세이렌을 괴물처럼 묘사를 한 것이 있다면 19세기 들어가면서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를 하면서 유혹적인 음색을 지나칠 수 없는 여인처럼 그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