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나에게는 오히려 뮤지컬, 연극으로 익숙한 원작이라 할 수 있었다. 공연도 아직 접하질 못했다. 제1회 청소년 작품상을 받은 소설이라 한다.

시간이 우리에게 어떠한 것을 주는가? 점점 다가오는 약속의 시간이 오는데 초조함과 동시에 선택을 하게 되는 시간의 약속을 의미하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다르게 시간이 흘러간다. 누군가에게는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지게 되어간다.

소방관이셨던 아빠가 순직을 하시게 되시면서 온조는 아빠처럼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온라인에서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 주는 주인 크로노스가 되었다.

첫 상대부터 잘못된 의뢰가 들어온 바람에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되어 버린 온조는 의뢰인을 설득하려 한다. 시간을 언제로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어디로 선택을 하는지, 왜 그때인지를 묻게 되는데 과거에 후회가 가장 심해서 돌이킬 수 있다면 생각을 많이 한다.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이 화두가 되면서 원래의 자리에 가져다 놔 달라는 의뢰를 받은 온조는 심장이 쫄깃한 순간이 오면서 이것을 어떻게 해결을 해 날가지 수만 가지 고민을 하는 것이 보인다. 시간이 없으면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적은 시간을 어떻게 융통 있게 하는가를 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 시간 나면 연락해, 시간 언제 돼…

우린 이렇게 인사성 있게 안부를 묻는데 '시간'을 어떠한 것일까? 하다가 이렇게 초조하게 서평을 부랴부랴 쓰는 나도 시간이 없다.

이렇게 누군에 게나 쓰임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시간' 이란 것이다. 같은 조건으로 다가오지만 하나씩 우리가 해내가면서 시간에 대한 집착을 갖는다든지, 강박을 가지고 살게 된다.

청소년 소설적이란 느낌이 확 드는 것이 아마도 어ㅕ기서는 주인공들이 청소년이다. 사춘기 시기는 누구에게나 왔지만 세대가 다르게 오는 질풍노도의 시기란 우리는 세월을 그냥 무시할 수 없는 세대가 되었다. 이젠 조카가 질풍노도의 시기가 왔다.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 보면서 여기서 아이들의 고민들이 우리에게 여겨진다면 그냥 단순한 고민일 듯한 문제가 시간이 없어서 인 것도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