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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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온 경제의 역사를 간단히 이야기해준다. 중세 시대에는 뱃길이 경제의 한 지표가 되다 보니 바다를 지배하면 모든 경쟁국에 무역수지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필요에 맞춰 자연을 활용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경제생활이 더욱 복잡해졌고 경제사상 또한 새롭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흐름을 따르면서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과 원리, 이론을 정립한 경제학자들을 만난다.

경제학자가 나오는 이론과 함께 역사를 함께 한 그 당시의 시점을 보여주는 기사나 왕의 권력을 어떻게 상징적으로 해왔는지에 대해서 부에 대한 귀족들의 생각을 다루면서 사회가 점점 산업화로 바뀌어 가면서 이젠 계급화가 없어지면서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자본시대가 찾아오게 된다. 

계급에서 받았던 농작물이나 권위는 아무런 쓸모없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산업화 발전으로 공장이 만들어 가면서 이젠 뱃길로 여행을 다니며 오락을 즐기는 새로운 부유층이 생겨나게 된다.

16세기 말부터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가 대외무역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면서 사상가들은 중세의 종교에서 이성과 과학으로 눈을 돌렸다. 이들은 중상주의자로 불렸는데, 도덕보다 자원과 돈을 강조했으며 부를 추구하는 행위가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지 아닌지를 걱정하지 않았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것은 ‘사익 추구와 좋은 사회가 양립할 수 있는가?’였다.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때 사회가 잘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항상 서로에게 잘해주려 애쓰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결국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은 ‘재벌’에 특정 산업을 발전시키라고 지시하며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준 뒤 외국 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춰 수출을 독려한 결과 놀라운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빅 푸시 정책이 실패했는데, 한국이 남달랐던 부분은 신규 산업이 타성에 젖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확인했다는 점을 꼽았다.

나도 사회복지사이다 보니 공부를 할 때 심심치 않게 배우게 되는 것이 경제학이고 정치에 필요성이 있다보니 여기에서 오는 복지제도 또한 저절로 배워지게 된다. 여기서 다시 학습 하는 듯 한 느낌으로 읽어보면서 여기에서 오는 경제학은 양날의 칼날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경제학이 발전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통계를 샅샅이 훑는 경제학자보다 새로운 이론을 정립한 경제학자가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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