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의의 집행자
플라비아 모레티 지음, 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음경훈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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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익스프레스>라니 이상한 대리 복수센터 이름이다. 왜 이름이 똥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 주인공 테오는 부모님과 대화를 안하는 벌을 주지만 부모님은 그걸 잘 모른다. 내가 원할 땐 그냥 인상쓰며 손만 내밀어 달라 하면 알아서 주신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혼을 하신 부모님이 미웠기 때문이다.

엄마랑 살지만 엄마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면서 아빠랑 살게 된 테오는 우연히 떠돌이 개를 발견해 데리고 온다.


억울함을 마음에 담고 아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정의를 집행하면서 테오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느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의와 불의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본질은 어떤 것도 단순히 흑과 백이 아니며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 악행과 선행 이면에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그 감추어진 것들을 보려할 때,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려 할 때 우리는 어떻게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외관만, 겉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닌 속의 사람의 심리를 알아 볼 수 있는 내면을 보는 눈을 읽힐 수 있는 법 여기서 보여주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이러한 내용이 맘에 들기도 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정의는 심판자의 분노와 응징의 정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쩌면 도움 필요한 사람, 불행에 처한 사람이 사랑받고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와 우리 모두가 이해와 용서, 관심과 관용을 서로 나누며 인간의 존엄함과 삶의 아름다움에 닿아 가는 것이 어떠한 의미에 있는가를 깨닫게 해줘야 하는 것이 책에 담겨 있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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