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자들
고은지 지음, 장한라 옮김 / 엘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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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우리의 근현대 1212 사건에서 부터 스토리가 나온다. 가족의 끈끈함이란 어디서 오는 것이냐에 이 책으로 통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간 가족이 어느 날 미국 이민을 결심을 하게 된다. 난 파친코, 미나리 같은 것도 생각이 나지만 LA폭동 사건 또한 기억이 난다.

힘들게 일구어 낸 코리아타운은 어느 한 순간의 폭동이 코리아타운의 총기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또한 우리 나라와 빼놓을 수 없는 북한의 이야기도 나오곤 한다. 북한의 괌계를 외국인 중에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다. 대부분 외국 사회에서 한국은 분단 국가로서 아직은 전쟁 진행형으로 생각하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미국으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가면서 몇대에 걸친 이야기와 세대에 거르는 역사의 이야기 또한 등장으 하면서 거기서 삶이 어떻게 조국이란 곳이 옭아 매는 큰 고통을 주는가를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러한 것을 코리아 디아스포라 라고 한다.

여기서 또한 디아스포라의 아픔과 희망에 대한 글을 잘 해석해 나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십년간 접령을 당하고, 지배당하며 분열까지 가게 된 뼈아픈 역사를 겪은 우리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개개인의 방법으로 나아가는 방법인 희망을 보여 주기도 한다.

여기서 재미나게도 한국의 여러 굵직했었던 사건들이 직/간접으로 등장을 하기도한다. 미국에서 살아왔지만 한국에 대한 자료정리에 대한 토대는 탄탄하게 글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사람과 사람으로 인한 상처 또한 한국인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것 또한 경계를 세우게 되면서 화해와 화합이란 것을 알아가는 것도 담아 있다.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크게 불평할 일도 감사해야 하는것이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기적 같은 일을 통해 작은 행복보다 큰 행복만 찾으려 할 때가 있다. 그렇게 시작이 된 이민은 삶에 있어서 고통이 오기도 하면서 소소한 삶의 행복이 오기도 하였다. 행복은 기적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작지만 크게 기뻐하는 순간에서 온다.

반면, 아픔도 마찬가지로 아주 사소한 일에서 조금씩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 삶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다면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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