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한반도에서 고군분투했던 선사 시대 우리 선조의 발자취부터 격동의 현대사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듯 몰입감 있게 서술하는 책이다.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 시대까지를 다룬다. 한국사의 첫 물꼬를 튼 최초의 우리 조상들은 한반도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 모습을 잘 그려내 주면서 사진의 자료까지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데 나도 읽으면서 재미가 있어서 진도가 빠르게 나가게 되었다.

선사 시대의 역사에서 내려오는 유물에서 한반도의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역사의 이야기가 끝이 나오게 되면 우리가 잘 읽어 왔는지 정리를 해주는 <단원정리문제>가 있다. 이건 내용을 잘 살펴 보면서 읽어 나가야 한다. 안 그러면 놓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연습삼아 풀어 봤다면 이젠 본기로 풀어나가는 문제가 있다. <실전 문제>라 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어렵다.

역사의 재미와 즐거움을 위하여 그림, 사진등을 함께 첨부 하여서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여러 차례의 공격을 받으면서 단단히 지켜낸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뻔한 이야기와 틀에 박힌 인물과 사건에서 벗어나, 자료 조사부터 해석까지 나의 관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역사 공부는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다시 깨워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날카롭게 눈빛을 벼리고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다. 천천히, 다시, 같이 역사를 공부하는 친절한 한국사 수업을 읽다보니 조카에게 추천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면서 꼭 읽으라 하고 싶다. 근현대 역사 까지 있으면서 우리의 뼈아픈 현대 역사도 역사이기 때문에 배워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단원마다 핵심을 정리할 수 있도록 끝부분에는 빈칸 채우기 문제도 수록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앞에서 읽은 내용을 되돌려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해당 시기의 핵심 단어가 머리에 오래 남아 전체 맥락을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고려는 한반도에 통일 왕국을 이루었지만 백성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했다. 과연 고려는 백성들을 한 마음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고려 시대는 거란, 여진, 몽골 등 외세가 자주 침입해 백성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기도 했다. 특히 몽골 침입 때는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겨 가며 싸울 만큼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려는 몽골의 침입에 맞서 어떻게 싸웠고 다시 한 번 싸우게 된 고려거란전쟁의 이야기 또한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로 강감찬이나 그 외의 우리 고려를 지키기 위하여 힘쓴 위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서희의 외교술은 일회가 대단 하여서 외교부에 동상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조카들이 너무나 역사에 대해 내가 어릴때 처럼 관심이 없어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역사는 국력이다. 역사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할 수 있으며, 역사를 안다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앞서서 보존을 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