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욕구 - 관심과 칭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김지선 옮김 / FIKA(피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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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싶은 마음, 즉 인정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과도하게 커져 자신의 삶을 멋대로 휘두른다면 인정 욕구가 이미 ‘악성’으로 변질된 상태이다.

현대인의 80퍼센트는 과도한 인정 욕구에 휘둘리면서 살아간다. 인정받지 못해 자존감이 낮아진 경험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인정 욕구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겼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한다. 그런 면에서 인정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다. 문제는 인정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한다.  

 

사회적 욕구로는 사랑을 주고 받고자 하는 사랑의 욕구, 소외되지 않으려고 어떤 집단에 소속하고 싶어하는 소속의 욕구, 자기의 일은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고 싶어하는 자율적 욕구,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기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등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욕구는 매슬로(A. Maslow)의 욕구단계 이론 중 소속과 사랑의 욕구, 존중의 욕구에 해당된다.

이론적으로 탄탄하면서도 실용적인 이 책이 탄생했다. 저자는 과거 인정 욕구에 시달려 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독자에게 인정 욕구를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 갈 수 없다.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인정욕구란 심리가 오게 된 것인지를 설명이 되어져 있기도 하다. 더 이상 인정 욕구에 휘둘리면서 자신을 갉아먹지 않도록, 과도한 인정 욕구를 버리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돕는다.  

언제나 조금 더 잘하려 애쓰는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무능해 보일까 봐, 실수할까 봐 두려움과 불안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완벽주의자는 본질적으로 자기비판적이다.

자신을 혹독하게 채찍질했기에 이만큼 성취할 수 있었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비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는 신화를 단호하게 부정한다. 우리 자신을 압박하고 채찍질하는 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설령 성공을 거둔다 해도 여전히 불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너무나 위로 올라가려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여러 나담자의 사례들을 들려준다. 

실수해선 안 된다는 완벽주의의 영향권을 벗어난 공간을 상상하기 어려워한다. ‘성공하고 싶어서’ 혹은 ‘일을 망치기 싫어서’ 해왔던 일들을 중단하면 이제 무엇에 의지해 행동해야 할지 삶에 일종의 진공상태가 발생한다. 방향을 잃어버린 완벽주의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기비판 대신 자기친절로 나아가는 법을,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를 설정하는 법을 새롭게 연습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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