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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듣기의 기적 - 초등영어에서 수능영어까지, ReaStening에 답이 있다
노경희 지음 / NE능률(단행본) / 2021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 영어책 듣기 기록
-아이의 첫읽기(집중듣기) 시작은 아이의 흥미와 레벨이 맞는 리더스북으로
-영어 그림책 같이 병행하자
-집중듣기는 무조건 엄마 옆에서 진행하자
-집중듣기의 책의 내용은 엄마가 미리 내용 파악하자
-수평읽기 많이 한 뒤에 다음 레벨 바라보자
-다음 레벨의 책은 미리 확보하자
-영어책 집중듣기는 듣는 시간으로 정하기 보다는 책의 권수로 정하자
(나중에 실력이 올라가면 글밥이 많아져 시간은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AR (Accelerated Reader)**는 책 읽기 실력을 키우기 위한 미국식 독서 관리 프로그램.
Book Level 예시 (책 수준 쉽게 보기)
Book Level 한국 학년 예시
0.5~1.0 유치~초1 알파벳, 파닉스, 아주 쉬운 단어들
1.0~2.0 초1~초2 간단한 문장과 이야기 구성
2.0~3.0 초2~초3 대화와 이야기 구조가 더 복잡해짐
4.0~5.0 초4~초5 본격적인 챕터북 수준
5.0~6.0 초6~중1 어휘도 많고 문장도 길어짐
6.0 이상 중고등 이상 복잡한 문학 작품, 비문학 등
리더스북은 외국어(주로 영어) 학습자를 위해 쓰인 책으로,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어휘, 문장 구조, 문법 등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조정된 읽기용 도서이다.
우리아이는 처음 집중듣기를 리더스북으로 시작했
리더스북은 레벨이 나눠 있기 때문에 아이의 리딩 실력을 순차적으로 올릴 수 있고
책이 얇고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기에 다른 영어책보다 읽기 부담이 덜해
아이에게 편히 다가갈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기 쉽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영어 그림책보다 어려운 어휘가 적어
아이의 리딩 자신감을 기를 수 있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도 충분히 읽어줄
수 있는 책이라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도 알맞은 책인 것 같다.
리더스북은 어휘 수준과 문장 길이(글밥) 에 따라 레벨이 달라진다.
다만 같은 레벨이라도 출판사마다 난이도 차이가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
레벨이 단계별로 나눠 있는 것은 World of Reading, Step into Reading,
I Can Read, Ready to Read, DK, 스콜라스틱 등등이 있는데
만약 처음 리더스북을 시작한다면 Step into Reading1 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리더스북1 을 비교했을때
Step into Reading 2와 다른 리더스북1단계가 글밥의 양이 적어 부담이없다.
또한 Step into Reading은 일상 이야기부터 만화영화,동화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에 맞는 책을 찾기 쉽다.
Step into Reading 1은 AR 레벨이 0.4~1.8로
ORT와 병행한다면 ORT 2단계를 마친뒤 (ORT 2보다 낮은 레벨) 해주어도 좋고
아이가 잘 따라온다면 ORT와 같이 2단계에서 병행해도 무리가 없다.
물론 Step into Reading만 진행해주어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또 다른 리더스북 1단계는 I Can Read My First Reading의 Biscuit이다.
정말 유명한 리더스북으로 많이 사람들이 추천하는데
AR 레벨 0.7~1.4로 살짝 높다. 하지만 귀여운 강아지가 주인공이라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이야기의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Step into Reading 1을
먼저 해본 뒤 익숙해지면 선택하길 추천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좋아하는 소재가 아니라 보지 않은 책이다.
우리 아이는 히어로나 몬스터 같은 상상속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World of Reading 1 Marvel 시리즈 (AR 레벨 1.0~1.7) 시리즈와
Step into Reading 2 DC, 스콜라스틱 Lego City 1 (AR 레벨 1.0~1.9)
시리즈를 많이 봤다.하지만 이런 책들은 일상 어휘나 영미권은 문화적 배경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다른 소재의 책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Ready to Read의 Robin Hill School과 I
Can Read My First Reading의 Little Critter이다.
이 책 둘 다 영미권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특히 Robin Hill School은
영미권에서의 문화와 많은 관련 어휘들을 다루기 때문에 꼭 읽혀보길 추천한다.
AR 레벨 1.2~2.2이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이야기 책이라 책에서 다루는 어휘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워낙 잔잔한 이야기라 화이팅 넘치는 아이들보다는 여자친구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영미권 문화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 보상을 줘서 읽어보거나 엄마가 읽어줘서라도 보길 추천한다.
그래야 나중에 높은 레벨로 갔을 때 이때 쌓아논 배경지식으로 문화에 관한
어색함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I Can Read My First Reading의 Little Critter는 AR 레벨 1.3~2.5 의 책이고
가족들과 마을 친구들과 함께 벌어지는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남자아이가 주인공이라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림체도 익살스럽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거부하지 않고 보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 어휘를 보여주기 때문에 추천하는 책이다.
둘 다 AR 레벨이 비슷해 ORT와 병행해도 무리 없는 책이지만
난이도를 비교하자면
Little Critter가 AR 지수가 살짝 높기 때문에 Robin Hill School을
먼저 보고 보기를 추천한다.
또 다른 리더스북으로 Dr. Seuss 시리즈를 추천하는데 이 책은 리더스북 치고는 두껍지만
막상 읽어보면 많이 반복적인 파닉스가 녹아 있는 책이라 어렵진 않다.
다만 긴 호흡의 책이라 리더스북 초반에 하게 되면 많은 양으로
부담스러울지 모르니 어느 정도 리더스북에 익숙해진 상황에
2단계로 넘어갈 즈음 읽어보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ORT를 기준으로 보면 4단계 말에서 5단계 쯤
아이에게 '쉬어가는 팻'으로 한번 읽어주는 것도 추천한다.
AR 레벨 1.8~2.2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읽은 다른 추천하는 리더스북들은
스콜라스틱 - Fly Guy (AR 레벨 1.5~2.0) - 파리와 남자 주인공의 우정 이야기
스콜라스틱 - Moby Shinobi (AR 레벨 1.5~2.1) - 닌자아이가 도시에서 직업을 찾는 이야기
스콜라스틱 - Peppa Pig (AR 레벨 2~2.4) - 페파돼지 가족 이야기
스콜라스틱 - Science Emergent Readers (AR 레벨 1.0~2.0) - 자연과학책
스콜라스틱 - I Spy Phonics Fun (Kindergarten ~ Grade 3) - 파닉스를 찾는 재미가 있는 원서
스콜라스틱 아콘 - Moby Shinobi (AR 레벨 2.0~2.1) - 닌자아이와 강아지의 일상 이야기
Hello, Hedgehog (AR 레벨 1.5~1.7) - 곰슴도치의 일상을 그린 영어 만화
Bumble Bee (AR 레벨 1.8) - 꿀벌의 일상을 그린 영어 만화
등이 있다.
지금까지 소개해준 리더스북들 중에 단계가 있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집중듣기를 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아이가 보고 싶을 때 꺼내볼 수 있게
잘 보이는 곳에 배치만 해둔 책도 많다.
리더스북을 읽을 때 보통 1~3종류를 준비해 아이에게 선택하게 했고
아이가 선택한 책의 반복 여부도 아이가 선택하게 했다.
읽기의 반복이 많아지면 따로 빼놓고 다른 선택을 하게 유도했다.
리더스북의 선정 기준은 무조건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소재를 기본으로 하고
읽기 레벨은 아이의 수준과 비슷한 단계로 수평 읽기를 하되
지금 단계의 리더스북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라면
하루에 정해진 읽기 중 1권 정도는 살짝 높은 레벨로 해주는 게 좋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타이밍은 아이가 집중듣기 하고 있는 모습의 태도와 반응으로 판단했다
다음 레벨의 리더스북으로 넘어갔는데 편안히 잘 한다면 그대로 진행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 아이가 버거워한다면(집중 못함, 주저하는 모습, 한숨 등) 한다면 다시
지금의 내 레벨로 돌아오고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 시도해야 한다.
만약 잘 따라오고 있다면 다음 단계의 레벨 책들을 1~2권씩 바꿔줘도 된다.
하지만 이때에도 아이에게 맞는 수평 읽기를 꼭 같이 해줘야 하는데
우리는 이 부분을 전자도서(epic!)에서 많이 채워주고 있다.
그렇게 다음 레벨의 책이 한두 권에서 전체가 된다면
그 시점이 자연스러운 레벨업의 순간이다.
지금 아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와 있는데,
그림책과 리더스북의 레벨이 동시에 올라가면서 약간 부담을 느끼는 상태다.
그래서 현재는 전반적인 수준을 조금 낮춰,
집중듣기 책 3권 중 그림 동화책 1권만 다음 레벨로 진행하고 있다.
영어 그림 그림책을 함께 읽는 이유는
리더스북의 단점인 딱딱한 내용 구성과 제한된 어휘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그림책은 소재가 훨씬 다양하고 감정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아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기 좋다.
이때는 리더스북보다 낮은 레벨의 그림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책은 짧더라도 생소한 어휘가 많기 때문에
사전을 찾아보며 봐야 할 때도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난이도를 확 낮추는 것이 좋다.
그림책 읽기가 처음이라면 엄마가 먼저 한 번 읽어주고 간단히 대화한 뒤
그 책으로 집중듣기를 시작하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아이가 혼자 읽을 수 있지만,
엄마가 책 내용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내용을 알아야 아이와 짧게라도 이야기하며
진짜로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가 처음 고른 그림책을 볼 때
“같이 듣자~ 나도 이거 궁금해. 재밌어 보인다~”
라고 말하며 함께 듣는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도 재밌을 것 같아?” 하며 즐겁게 같이 본다.
우리 아이의 경우 그림책 집중듣기 시작은 리더스북 1단계를 많이 반복하고
2단계 올라 집중듣기를 할 때 추가해 읽어줬던 영어 동화책을 한 권 추가하기 시작했다.
ORT를 기준으로 본다면 4단계쯤이었다.
지금은 총 책은 ORT 2권(5단계), 리더스북 1권(2단계 AR 1.8~2.8),
그림책 2권 (AR 1점 후반~2점대), 전자도서(자유) 15분을 하루 루틴이다.
지금 보고 있는 리더스북 목록은
World of Reading 2 Marvel (AR 레벨 2.0~3.0) - 마블 시르즈
Step into Reading 2 Wild Kratts (AR 레벨 2.0~2.9) - 남자 주인공 두명의 동물탐험 이야기
스콜라스틱 - Mamgic school bus2 - 마법버스를 타고 자연, 과학현상의 현장학습 이야기
Dr.seuss (AR 레벨1.8~2.2 )- 반복되는 파닉스의 문장이 나오는 이야기 원서
Jack Book(AR레벨 1.2~2.2)- 장난꾸러기 토끼 JACK의 일상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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