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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마을 2 -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 ㅣ 책꿈 12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7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댕댕이 마을은 진짜 개와 로봇 개가 함께 사는 유기견 보호소다. "버려진 개, 길 잃은 개, 말썽꾸러기 개, 그리고 고장 난 로봇 개"들을 보살펴준다. 댕댕이 마을의 인간들은 모두 개를 사랑한다. 개 네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 토끼 한 마리를 키우는 댕 대장부터 관리 담당, 훈련 담당, 야간경비는 물론 유기 동물 단속반 직원까지 모두 개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새로운 주인을 찾은 댕댕이들보다 거리에 버려지는 견공들이 훨씬 많다. 현재 댕댕이 마을은 포화 직전이다. 때문에 파양이 반복되는 말썽쟁이나 병약하거나 버릇이 고약한 사고뭉치들은 '최후의 만찬'을 받은 후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댕댕이 마을의 은밀한 구석에 찍찍이 마을이 있다. 개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개와 소통이 가능한 생쥐 쥐방울 덕분에 생긴 은밀한 마을이다. 쥐방울은 개의 말은 물론 인간 말도 알아듣고, 심지어 책까지 읽을 줄 안다. 《초록 달걀과 햄》과 《마루 밑 바로우어즈》 같은 책이 쥐방울의 최애 도서다. 댕댕이 친구들의 골치 아픈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만능 해결사 노릇도 쥐방울이 맡고 있다. 오랜 친구 챈스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데도 맹활약한 바 있다.
여기, 쥐방울 도움이 절실한 세 마리 댕댕이들이 있다. 입양과 파양이 반복되면서 문제견으로 찍힌 골든 리트리버 버스터, 연기 경보기가 달린 어설픈 로봇 개 스모키, 그리고 '위험한' 개라는 낙인이 찍힌 대형견 스튜이다. 버스터와 스튜이가 달콤한 최후의 만찬을 받았다. 시간이 없다. 일단 마을을 빠져나가야 산다. 우정에 죽고 우정에 사는 의리의 쥐방울은 셋을 데리고 마을을 떠난다. 버스터의 주인이 되어야 할 여자아이 산비를 찾아서다.
댕댕이 마을엔 아이들이 찾아와 개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 짝궁 행사가 있다. 갓 구운 난 냄새와 새 운동화 냄새를 풍기는 여자아이 산비가 독서 짝궁 행사를 빌미로 우리에 갇힌 버스터를 찾곤 했다. 수박 껌 냄새를 풍기는 남자아이 오언도 먼 발치에서 함께다. 오언은 댕댕이가 좋기도 하고 산비와 친구가 되고파서 산비 뒤를 따라다닌다. 버스터는 산비가 좋은데, 갑자기 산비의 발길이 뚝 끊겼다. 버스터는 과연 산비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