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여행 일본어 카와이 일본어
레이쌤(김하경)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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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왕초보 외국어 교재는 비슷비슷하다. 암기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구성이나 테마일 수 있다. '레이쌤' 김하경의 《카와이 여행 일본어》(길벗이지톡, 2025)는 일단 단어로 시작한다. 식당, 쇼핑, 교통, 관광, 숙소, 긴급상황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각 상황별로 자주 쓰는 여행 단어를 정리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초간단 패턴' 딱 열 개를 알려준다. 가령 '-주세요, 부탁합니다, 가능합니까?, -가 안 됩니다, 있습니까?, -가 없습니다, -를 모르겠습니다, -는 어디입니까?, -는 얼마입니까?, -는 언제/몇 시 입니까?'다.

현지인의 일본어를 못 알아들었을 때는 다시 요청하면 된다. '모-이찌도 오네가이시마스(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혹은 '육꾸리 하나시테 쿠다사이(천천히 말씀해 주세요)'라고 해보자. 무엇보다도, 유튜브에 저자 직강(총20강)이 있으니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일회독이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교재를 꾸미기 좋아하는 학습자를 위해서 산리오캐릭터즈 책꾸 스티커를 제공한다. 산리오 대표 캐릭터는 포차코, 시나모롤, 폼폼푸린, 쿠로미, 마이멜로디다.

여행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항상 실효성이 제일이다. 그리고 조급해하면서 욕심내면 안 된다. 여행에 무리가 없을 만큼만 하면 충분하다. 여행의 묘미는 언제나 먹방이고, 일본 먹방 여행은 '조각 소비', 즉 최소 단위 소비가 가능하다. 일본 라멘집은 혼밥하기 좋고, 지역마다 맛과 스타일이 달라 무척 매력적이다. 라면 종류가 실로 다양하다. 돈코츠 라멘, 미소 라멘, 쇼유 라멘, 시오 라멘, 아부라소바, 츠케멘, 탄탄면, 토리파이탄 라멘, 야사이 탄멘 등이 있고, '톱삥구' 추가는 물론 기호에 맞게 면발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나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한다. '카타메', 꼭 기억해야 할 단어다. 후쿠오카 라멘 맛집을 여러 군데 탐방할 계획이다. 차슈가 먹음직스러운 하카타 라멘 신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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