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읽은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는 고대 로마 건축의 비밀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이번 3권의 무대는 이탈리아 로마. 현준과 아키는 검투사를 동경하는 소년 루시우스와 함께 도시 곳곳을 누비며 당시 로마인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한다.
특히 네로 황제의 황금 궁전이 사라진 자리에 시민을 위한 원형 경기장이 세워졌다는 설정은 건축이 권력의 상징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어 인상 깊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콜로세움이 있다. 거대한 규모와 정교한 아치 구조는 지금 보아도 놀라운데, 그 비결은 바로 로마의 견고한 콘크리트에 있다. 화산재를 섞어 만든 로마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졌고, 덕분에 콜로세움은 2천 년 가까운 세월을 견디며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로마의 건축은 어떻게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할까라는 질문에, 이 책은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 배경을 함께 설명하며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건축은 단순히 집이나 건물을 짓는 기술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 과학과 예술이 모인 총합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콜로세움을 둘러싼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왜 이 거대한 원형 경기장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세계사와 건축에 대한 흥미를, 어른에게는 로마 문명의 깊이를 되새기게 해주는 유익한 교양서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