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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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들어봤고 읽어봤을 이솝우화

내가 처음 이솝우화를 접한것은 초등학생일때 아빠가 생일선물로 받아서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솝우화는 일반적으로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 초등학생때 많이들 접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기억을 갖고 현대지성에서 출판된 이솝우화전집을 다시 읽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하고 식겁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총 358편의 이야기가 실려있고 중간 중간에 이야기의 내용을 더 해주는 일러스트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어른이 되고 다시 읽는 이솝우화는 어떨까?라는 생각에 읽었던 이솝우화전집은 내가 예전에 읽고 느꼈던 이야기와 사뭇 달랐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이솝 우화는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조금씩 수집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여렸을때 접했던 어린이 이솝우화책은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에 적합하게 내용을 순화시키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라 내용 그대로의 설명과 보충설명(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시대적, 배경적 보충설명)을 함께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모르던 사실들도 알고 지식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서 예전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 아는 이야기들도 많았고 처음 읽는 이야기들도 꽤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교훈을 주는것은 물론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야기들이 굉장히 냉정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뒷 부분 해제에서 옮긴이(박문재 님)가 우화의 정의와 기원, 이솝이라는 인물, 이솝 우화의 전승 과정, 이솝 우화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이 책의 구성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20세기의 저명한 이솝 연구자 중 한 사람인 페리의 원래의 이솝 우화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기준을 적용하여 헬레니즘 시대 이전에는 우화를 로고스라고 부르는 경향이 우세했지만, 그 이후로 로고스는 뮈토스라는 단어가 대신 사용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며 이야기가 끝나고 그 이야기의 교훈을 설명한 문장에서 로고스를 이야기로 번역, 뮈토스는 우화로 번역했다는 정보같은 책을 읽기전에 혹은 읽은 후에도 이 책을 읽을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즉 로고스를 뜻하는 이야기로 번역된 교훈문장은 뮈토스를 뜻하는 우화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교훈 부분의 궁금한 점은 어떤 우화에는 ' 이 우화에는 교훈이 없다'라는 멘트가 적혀 있는데.... 내가 느낀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교훈이 없지만 그 이야기에서 나는 느낀것이 있었으니 말이다..

신과 동물들을 빗대어 우리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하며 그 이야기로 하여금 교훈을 얻는 것은 여러 나라에서 있는 이야기이다. 그 지역의 설화나 우화, 즉 옛날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큰 자료가 된다. 이야기에 양치기 소년이 나온다거나 어떤 동물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어느 지역의 이야기인지 또 그 지역의 사람들이 그 당시 어떤 생활과 어떤 가치관들을 갖고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읽을 때는 그 이야기에 대해서 교훈을 얻는데 그쳤다면 어른이 된 후 지금의 내가 이솝우화를 읽어보니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어떤 내용에서는 차별적인 모습이 보여져 조금은 껄끄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이솝이라는 작가에 대해 단순히 이솝우화의 작가라는 것 외에는 알고 있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는 지금의 나는 작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이솝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인 사모스의 노예였고 그의 주인은 처음에 크산토스였으면 후에는 이아드몬이었다고 전한다는 작가소개를 읽고 이솝의 신분을 알게 되었고 그가 어떻게 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시대에 대해 그의 이야기가 알려주는 듯 했다. 따뜻하고 교훈적인 내용만이 남아 있던 기억에서 첫 시작부터(독수리와 여우)잔인한 이야기가 나와서 흠칫흠칫했다.

148. 처음 본 낙타, 175. 두마리의 개 , 232.등불 등등 나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다. 두려움과 겸손에 대한 이야기들이 특히 와 닿았는데 이런 많은 이야기중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골라서 자신이 느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솝우화가 거친느낌(?)이라 느낀 이유는 천성이라든가 악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시대에는 이솝 역시 노예였던 점을 보면 신분의 차가 있었다는 것인데 지금의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교훈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솝우화에 실린 358편에 나와 생각이 다른 이야기도 분명히 있다. 그것은 지금의 시대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나는 생각을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나와 같은 이야기를 읽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 그것은 읽는이가 재량것 거르거나 받아들이기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이솝우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많다. 그때의 사람들을 알 수 있고 뒤이어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고전인 이솝우화는 지금의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는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왜 그 유명한 철학자들은 이솝우화를 극찬한걸까? 분명히 인간의 근본적인 무엇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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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장내 미생물 키우기』 - 프로바이오틱스로 가꾸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폴라 심슨 지음, 오민지 옮김 / 범양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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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뉴트리코스메틱(nutricosmetics)을 아는가?

뉴트리코스메틱이란 외모를 가꾸기 위해 액체나 알약의 형태로 만들어진 물질을 이야기 한다.

즉, 기존에 피부를 좋게 하기 위해 얼굴에 찍어바르는 영양 크림, 화장품 등이 아니고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음료나 약을 뉴트리코스메틱이라고 한다고 한다. 요새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나 콜라겐 영양제 등이 바로 뉴트리코스메틱 사업인 것 같다. 뉴트리코스메틱사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건강한 피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예전의 어떤 화장품 광고에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멘트가 생각이 난다. 광고 카피의 의도는 몸에 좋은 과일과 꿀 같은 좋은 성분들로 만든 화장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그 카피가 지금도 생각이 나는거보면 굉장히 나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어쨌든 뉴트리코스메틱은 그와 반대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우리의 속 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화학 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이라든가, 꿀을 이용한 팩을 만드는 방법이라든가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등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우리에 피부에 닿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 알아야 될 것은 우리의 장과 뇌, 우리의 속이 잘 작용을 해야 건강한 피부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생화학자, 영양학(영양사), 자연치료, 미용 분야에 걸친 폭넓은 전문 지식을 총망라하여 의료, 건강, 퍼스널 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낸 통합 뷰티 전문가라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영양에 기반을 둔 스킨케어인 뉴트리코스메틱의 선봉에 서 있는 전문가이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장내 미생물 키우기].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 장-뇌-피부 축 2. 마이크로바이옴, 건강한 피부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3. 라이프 스타일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4.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피부질환 5.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이해 6. 미생물에게 친화적인 영양소 7. 미생물에게 친화적인 스킨케어 8. 일상 속에서 뷰티 바이옴 가꾸기 9.바이옴 뷰티를 위한 다이어트 레시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크게 나누자면 앞부분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피부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고 뒷 부분에는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팁 들을 알려주고 있다.

미생물 공동체.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우리 몸에 이는 미생물들과 함께 살아오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것이다.

미생물의 상당수가 병원체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고 균형 잡힌 건강상태를 유지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항생제의 남용과 편향된 서구식 식생활은 미생물의 구성과 균형에 큰 위협이 된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우리는 이 곳에 나오는 용어 몇 가지를 알고 가야한다. 책에도 설명이 나와있지만 주연급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 인체 미생물과 그 유전자의 총체를 이야기 한다. 인간 마이크로 바이옴이라고 하면 우리 몸 안팎에 서식하는 다양한 미생물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주의 깊게 보게 된 부분 중에 하나 가 디스바이오시스인데 디스바이오시스는 미생물과 공생 상태를 이루지 못하고 불균형을 이룰 때 나타나는 상태이다. 피부미생물과 피부가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 즉, 디스바이오시스 상태가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질환은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여드름성 질환, 비듬, 민감성 피부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디스바이오시스부분을 읽을 때는 나의 상태와 비교하며 읽었더니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당신이 먹고 소화하고 흡수한 것이 곧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도 곧 당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피부는 우리 내면의 건강과 웰빙을 투영하는 거울이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의 성장과 활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물질)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같은 인체와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의 섭취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안정화하는데 일조하며 궁극적으로는 피부 노화, 여드름, 아토피성 피부염, 홍조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심리 상태가 건강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연관되어 영향을 미친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칠때 항상 달달한 것을 찾는다. 혹은 기름진 치킨(치맥)이라던지 배달음식을 먹으며 해소를 할때가 많다. 그런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양질의 영양 섭취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은 영양소가 빠르게 소실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신경써서 먹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놀랐던 부분은 장과 피부 그리고 뇌의 마이크로바이옴들은 서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적 설명은 못하더라도 속이 안좋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때 주위 사람들에게 얼굴이 푸석해보인다던지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들이 많이 올라오는걸 누구나가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아름답고 탱탱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 관한 설명은 단독으로 5장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콜라겐이 아니라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따로 파트를 나누어 설명한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가 중요시 여기는 영양소라는 이야기가 된다. 유산균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장건강과 면역력을 위해서 먹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피부에도 영향을 준다니 새로운 사실이었다.

우리가 거주하는 곳이나 소비 습관, 위생 상태, 피부 관리 습관에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해치거나 더 잘 성장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피부를 '장벽'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피부는 필터에 더 가깝다. 환경 미생물, 화학물질, 부산물들이 피부를 통해 들어와 혈류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차례로 피부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준다.

전형적인 서구식 식단은 가공식품과 화학 첨가제가 듬뿍 들어간 식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오늘날 우리는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덜 풍부한 음식을 소비한다. 개량된 농사법과 가공법 또한 우리 음식의 영양소 밀도를 감소 시켰고 그 결과 우리는 만성 저등급 염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피부 세포는 3~4주에 한 번씩 재생되지만, 노화나 열약한 식단,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피부 세포 대사의 속도를 늦춘다.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는지, 그 영양소들은 얼마나 잘 소화되고 흡수되는지, 우리 몸이 오염물질을 얼마나 잘 중화시키고 제거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 모두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피부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를 가꾸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어떤 성분이 있는지 알고 사용을 하고 있는가?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바르고 비싼제품이 피부에 좋은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의 똑똑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쓰는 제품이 나의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을 한다. 요새는 화장품성분을 알려주는 어플도 있어서 쉽게 화장품 성분을 알고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 일반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화장품들을 보면 유통기한이 적혀 있다. 그 말인 즉슨, 방부제가 들어갔다는 이야기이고 화장품에 어떤 기능을 넣기 위해 화학물질을 쓴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피부를 위해 하던 스킨케어가 오히려 피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분이 안좋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화장품을 비롯해 생활용품들을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미생물들에게 우호적인 스킨케어를 몇가지 알려주고 있는데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는 클렌저는 처음 들어봐서 화장품을 고를때 좀 더 신경을 써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냥 전문적 지식만을 주입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에서 앞부분에 다루는 내용들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왜 그렇게 된지를 이해해야하는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다. 그리고 뒷 부분에는 정말 알찬 정보,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일상 속에서 뷰티 바이옴 가꾸기장과 바이옴 뷰티를 위한 다이어트 레시피가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몸에게 많이 미안했다. 건강한 피부이기를 원하면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내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피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그것은 우리의 건강과도 같다는 걸 알았고 우리의 건강한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와 그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식품에 그런 영양소가 있는지, 화장품에 사용되는 피해야 할 화학물질 12가지, 자외선 노출, 미세먼지 등의 도시 오염물질 같은 활성산소는 피부에 안좋다는 것 등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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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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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 스스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던 책이었다.

저자이신 김유진님은 미국변호사 김유진으로 유튜브를 채널을 운영하고 계셔서 책이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유튜브 구독자로써 변호사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남 부러울것 없어 보이는 변호사님이 왜 무엇 때문에 4시30분 기상의 루틴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의문은 책장을 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변호사라는 직업도 남들과 같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동변상련을 느끼게 됐다. 그렇게 반복되는 생활과 무기력함에 우연히 일찍 눈이 떠진 어느날이 시작된것이다. 그 날 저자는 현재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집중하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우리와 저자의 다른 점을 발견했다. 저자는 새벽시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과 자신의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등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먼저 갖었다.

우리는 보통 아침일찍 일어나는 이유로 건강해지기위해서 운동,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공부를 하려고 등 목적의식이 확실하다. 나 역시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일부러 굿모닝 팝스를 듣기 위해 6시기상을 목표로 했다. 2달정도를 하다가 지금은 포기한 상태이다. 나의 의지력이 약해서일까? 물론 의지력이 약해서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나는 나와의 대화를 제대로 했을까? 왜 영어를 잘하고 싶은지, 영어를 잘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납득이 되었는가 말이다. 안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든데 그런 과정 없이 그냥 요새 영어는 필수이니까, 남는 시간이 없으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겠다. 이런 정도의 생각으로는 작심삼일로 끝나게 될 것이다. 저자가 하루 아침에 매일 4시 30분에 일어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건 아니었다. 저자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은 아직도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그 5초만 참으면 얻게 되는 자신만의 시간에 만족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책을 읽고 휴식에 대한 생각도 달리하게 되었다.

-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려면 꼭 늦잠을 자거나 어디론가 멀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새벽 기상을 통해 삶을 즐기기 시작한 뒤 일상에서도 사소한 여유를 찾는 법을 알게 됐다.

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가 휴식의 질을 좌우한다. -

나는 잠이 많은편이다. 확실히 숙면은 몸과 정신의 피로를 날려줄 수 있다. 나는 생각이 많아지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날은 일찍 잠자리에 든다. 아무생각없이 지금 이 순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아니면 잠은 잘수록 는다는데 그 때문인지 아침기상은 여전히 어렵다. 그런데 저자는 잠을 줄이라고 하지 않는다. 본인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4시30분 기상을 위해 밤9시에서10시에는 잠을 자려고 한다고 한다. 10시에 잔다고 치면 6시간은 잠을 자는 것이고 그외 출근시간(셔틀버스)에서도 잠을 보충하고 주말에는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습관이 되서 5시정도면 눈이 떠진다고 하는걸 보면 확실한 습관이 된것같다. 어쨌든 본인의 피로를 풀어줄 수면시간을 충분히 갖고 새벽시간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자는 것이다. 다음날 새벽의 나의 시간을 위해서 말이다.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

- 정말 시간이 없는걸까? 해야 할 일을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 되는데 계획을 실천하는 것보다는 미루는 데 더 적응돼 있다보니 진짜 무언가를 할 때가 되면 바빠지는 것이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데 서툴기 때문이다. '오늘은 꼭 해야지!'라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는 자기계발은 물론 어떠한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그날의 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환경과 동기가 필요하다. 이 모든건 스스로 찾아야 한다. -

이 부분을 읽을때는 정말 야단맞는 기분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있던 그 시점... 미루다가 미루다가 결국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정신없이 일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루는게 습관이 되어 항상 급박하게 일을 처리하게 되는게 당연시 되어 시간에 쫓기는 느낌으로 나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미리 할 수 있었던 것을... 시간이 없는게 아니다. 시간은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 자신이 어떻게 하루의 시간을 분배해서 계획을 하는지 본인이 사용하는 플래너를 공개해서 활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록 방식이 맘에 들어서 구입하고 싶기도 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4시반 새벽시간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함께 그렇게 유지할 수 있었던 상황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통해서 이룰 수 있었던 많은 성과들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을 목표로 한것이 아니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알게되고 그것에 투자하며 이루어낸 것들이다.

새벽 기상으로 확보한 시간은 인생의 보너스 타임이다. 보너스 타임이라고 하기에 저자는 그 시간을 통해 이룬 꿈들이 너무나도 많다.

- 우리는 배우고 가꾸면서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갈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로 태어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운이며 권리입니다. 진정한 발전은 자신이 잘하는 걸 찾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

책의 에필로그의 글이다.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에 신경을 빼앗겨 살아가고 있었던게 아닐까? 나 아닌 남들 , 외부의 것들에 정신이 팔려 정작 자신에게는 매몰차지고 뒷전이 되는... 그런게 쌓이고 쌓여 우울증, 무기력증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말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 가장 필요한 지금 우리들. 나를 보살펴 줘야 할 때이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모두 다 자고 있는 고요한 그 시간. 그게 새벽이 되었든 언제가 되었든 정신없이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하루의 어느 부분에 1시간만이라도 넣어서 나와의 대화를 나눠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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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
오수향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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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즉,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이 무리를 지어 사회를 구성하게 되고 그에 맞는 법, 윤리, 도덕 등을 만들어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왔다. 그 말인 즉슨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내공을 쌓는 법!"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나 충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마찰은 누구나 갖고 있고, 또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문제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사람은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일을 겪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충격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떤사람은 유연하게 대처할 일을 어떤 사람은 화가 나서 주체를 하지 못한다거나, 마음의 상처가 되어 우울증, 무기력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말은 나 스스로가 내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나를 지킬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를 아는것은 어떤것일까? 나를 알기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나와의 대화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기를 쓴다거나? 책이나 영화를 보고 자신이 느낀점을 적거나 되새기며 생각해보는것. 그것만으로도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오수향 작가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리학 기반 대화법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직장, 부부, 자녀 등 인간관계 혹은 대화하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법과 나를 다스리는 심리커뮤니케이션을 교육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강연을 하러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심리 상담과 심리 코칭을 하면서 경험했던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다.

1장. 자존감을 키워주는 심리학, 2장.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심리학, 3장. 관계를 열어주는 심리학, 4장. 성과를 높여주는 심리학, 5장. 난관을 극복하는 심리학, 6장. 매력을 올리는 심리학. 7장. 건강을 지켜주는 심리학. 이렇게 7개의 주제로 나누어 상담의 사례를 들어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법칙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상담 내용들은 누구나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례들이어서 읽으면서도 많은 공감과 참고를 하게 되었던것 같다.

심리학 기반 대화법

이 책의 사례들을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는데 그 중 몇 개를 적어보려고 한다.

2장.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심리학에 꿈 대신 안정을 좇는 제가 속물처럼 느껴집니다. 욕구 위계 이론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꿈과 취업을 고민하던 대학생의 이야기에서 저자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꿈을 버리고, 호구지책의 욕구만을 쫓는다고 비하하며 자신을 절대 탓하지 말자.

현재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연스레 한 차원 높은 욕구를 쫓는 단계가 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슬로의 5단계 욕구 중 어느 하나를 해소하기 위해 머물러 있다. 도전보다는 안전을 중요시하게 된다면 2단계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은 욕구에 따른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이다. 꿈을 버리고, 호구지책의 욕구만을 좇는다고 비하하며 자신을 절대 탓하지 말자. 현재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연스레 한 차원 높은 욕구를 좇는 단계가 오기 때문이다.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생활, 즉 2단계인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꿈인 자아실현의 욕구가 선택에서 밀려나게 되는 것이다. 그에 따른 자신의 결정이 속물이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을 혐오하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냥 잘될꺼야. 힘내. 라는 위로의 말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그에 맞는 타당한 심리학 이론을 제시하며 그런 현상은 당연한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라는 것을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납득이가게 되는 과정을 거치며 치료와 위로를 같이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내용들이 실려있다.

3장 관계를 열어주는 심리학 부분은 사회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심리학이 실려 있었다. 껄끄러운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싶어요(인지부조화 이론), 자꾸 상대방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게 돼요(사후 과잉 확신 편향). 누구나가 할 수 있는 행동의 심리학적 증거와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 직장에서는 주로 상사가 마치 후배의 능력치 전부를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며 대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성과를 내는 직원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개인마다 다른 잠재력이 있으므로 늘 바르게 생활하던 직원이 갑자기 실망스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덜렁거리던 직원이 돌연 높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각도로 후배를 살펴보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는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면만 가지고 상대를 손쉽게 규정해버리는 일이 많다. -

4장 성과를 높여주는 심리학부분에서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무엇인가 결심을 했을때 작심삼일로 포기하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의지력 때문이다. 그정도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의지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꾸 포기하게 되는 나는 의지력이 약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포기하고 낙담함에 따라 자존감 역시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되는 현상. 이 책에서는 사람에 따라, 영역에 따라 의지력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타고났다고 생각되는 그 의지력도 고갈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책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작은 실천 목표를 세워 의지력을 높여 주라고 하고 있다.

자존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선 일상 속에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조금씩 실천하는 계획을 세워보자.

생각해보니 나 역시 자기계발서를 잊을 만하면 읽고 또 읽게 되는데, 읽고 나면 다시 의지력에 불을 짚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서 나의 생각을 가다듬으며 다시 되새김질 하는 느낌으로 도움을 받았던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했었다. 그런것도 고갈된 나의 의지력에 조금이나마 연료를 주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장에서는 난관을 극복하는 심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낙관주의사고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낙관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난관을 극복하고 회복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데 이것은 평소의 언어 습관이 사람의 마음가짐을 만드는 데 절대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지만 무조건적인 긍정은 망상에 가깝고 현실에 근거를 두되, 미래에 확신을 갖는 합리적 긍정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비관적인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면서도, 이를 극복해 미래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합리적 낙관주의 -

7장 건강을 지켜주는 심리학에서 공황장애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공황장애는 요새 흔한 병이다. 이 책에 실린 사례가 너무나도 나의 경우와 비슷해서 당황했다. 일본에 유학 중 늦은 나이에 간 유학에다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간 유학길이라 부담이 컸다. 한국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모아둔 돈으로 유학을 갔던터라 빨리 적응하고 유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오리라는 큰 목표가 있었다. 그런데 유학생활 몇달만에 통장잔고가 0이 찍혀있었다. 타국에서 내가 갖고 있는 돈도 없고 그때부터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돈을 벌러 간 유학이 아니기에 공부도 일본에서의 생활도 잘하려고 무리를 했던것일까? 알바 끝나고 막차직전의 꽉찬 전철을 타고 몇 정거장 가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고 눈의 막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쓰러질것 같고 산소공급이 절실해서 다음 플랫폼에서 내려서 정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탁 트인곳에서 찬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점점 정신이 또렷해졌다. 이런 경험이 없어서 겁이 덜컥났다. 내가 무슨 병에 걸린걸까? 혼자 끙끙거리며 증상을 찾아보니 공황장애 증상이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쉼없이 달려가던 나의 유학생활에 브레이크를 건 사건이었다. 나의 마음은 돌보지 않고 앞만보고 달렸구나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챙겨야 될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나의 상황과 주위를 살피며 최대한 마음의 여유를 갖으려고 했다. 유학생활 5년반동안 가끔 저런 증상들이 나타날때가 있었는데 (항상 전철이나 버스안이였다..)한국에 돌아온 지금은 아직까지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이 책에서는 모리타 요법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모리타 요법이란 정신적 고통을 없애기 위해 오직 한 가지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요법을 말한다. 책에 나온것 처럼 한달의 시간을 거쳐서 모리타 요법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2개를 뛰던 알바를 1로 줄이고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있었던 것 보면 나 역시 책의 사례처럼 공황장애의 초기단계였던것 같다. 책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떨리거나 압박감을 느껴 걱정하는 분들에게 최선의 치유법은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걱정거리와는 관계없는 하나의 일에 전념하고, 그것 외에는 가능한 한 신경쓰지 말라. 현재 눈앞의 일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을 괴롭히던 일들이 조금씩 잊힌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불면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책을 읽기 전부터 스스로 해오고 있어서 효과가 있다는 것에 나 역시 의견을 같이 한다. 언젠가부터 명상을 하려고 하는데 그 시간이 자기전 시간에 하게 될때가 많았다. 전문적인 명상이 아니라 유튜브에 올라오는 명상유도영상을 틀어놓고 누워있으면 나도 모르게 명상도중에 잠이 들어있다. 몸이 이완되면서 잠드는 것 같다. 명상을 목적으로 하면 잠을 자버려서 괴로울수도 있지만 명상을 함으로써 잠도 잘 오는 것 같아서 오히려 잠들지 못할 것 같을 때 꼭 명상유도영상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심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경우를 대입하며 읽다보면 이해도 잘 되고 자괴감이 드는 자신의 행동의 원인을 알 수 있고 또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았으니 그 문제를 개선하기에 도움이 되는 말도 많이 실려 있다. 게다가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쉽게 배우는 계기도 된 것 같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는 마음은 물론 몸까지 병들게 된다. 즉,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내가 잘 이겨낼 수 있다면 그것이 나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를 이겨낼수 있는 자존감 높이기부터 목표 달성, 매력 상승, 건강한 삶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심리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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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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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

충분한 자기 자신의 시간이 있고,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이 회사가 정해놓은 시간에 지배를 받고 그 틀안에서 나의 시간을 분배하기 마련이다. 남들처럼 고된 출퇴근 시간을 겪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내 스케쥴에 맞춰,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면 되는 그런 꿈같은 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그럼 왜 우리는 우리의 시간의 진짜 주인이 되지 못할까? 그것은 쉽게 말해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어야 지금의 생활을 유지 할 수 있으니까...

내가 이 책에서 주목한 점은 이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무작정 바로 사업을 하거나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지금의 일을 유지하면서(고정적인 수입), SNS로의 부업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SNS를 통한 부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혹시라도 내가 피치 못해 회사를 짤리게 되더라도 다른 수입 라인이 있다면 수입이 완전히 끊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덜 되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그런데 걱정이 현실이 되어 나는 이번 코로나19로 실업자가 되었다. 물론 나의 수입라인은 오직 월급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실천을 하지 않았나...후회를 하고 있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지금부터라도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블로그는 예전부터 운영은 하고 있었다. 뜨믄뜨믄 글을 올리다가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자주 들여다 보게되었다.

책 제목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 상당히 눈에 띄는 제목이다. 그리고 궁금증을 유발한다. 책에서도 포스팅 글을 올릴때의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타이틀을 잘 정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역시 저자는 마케팅의 고수인것 같다. 일단 나의 눈에는 관심을 끌만한 책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이젠 이런 책을 쓴 저자는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 저자는 온라인 마케팅 경력 13년차의 백전노장 마케터다. 대학 졸업 후 대출을 받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지만 무턱대고 시작한 사업은 망했지만 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 주경야독으로 마케팅을 공부하여 블로그 전문가가 되어 인하우스 마케터, 블로그 강사, 제휴 마케터를 거쳐 사업가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창업다모아 대표로 재직, 셀러스쿨, 제휴 마케팅 동행에서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장에서는 올바른 투잡 선정의 기준과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앞에 설명한 것과 같이 그런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의 일을 무턱대고 그만두지 말고 블로그를 통해 투잡을 도전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이다.

블로그는 무자본으로 성공할 수 있어서 투잡을 하는데 있어서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처음 블로그의 수입은 크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블로그만으로 생계를 책임질 수입은 내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의 직업을 유지한채로 투잡으로써 블로그를 운영을 하는 것이다. 양질의 포스팅과 함께 마케팅으로 점점 블로그를 키워서 수입을 점차 증가시킨다면 본업에도 부담이 없고, 나중에 본업보다 더 많은 돈을 SNS로 벌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을때 그때 사업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사업은 처음 시작했을 때 흑자로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와 닿았다.

2장 블로그를 하기 전 주의해야 할 점.

나도 실제로 그런 연락을 받아본 적이 있다. 블로그를 팔라는(?) 그런식의 내용의 쪽지였는데, 그때는 전혀 이런 내용을 몰라서 스팸이라고 생각하며 무시를 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연락이 오거나 대여 등으로 블로그가 저품질로 떨어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블로그 수익의 루트들. 예를들어 광고 등으로 블로그가 저품질로 떨어지면 공들여 애써 키운 블로그가 저품질로 떨어져서 상위노출이 안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은 광고를 하면서 저품질로 평가받지 않고 운영을 하는지 등. 저품질로 내려가는 사례와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 온라인상 재택부업에 요새 자주 보이는 리셀러 수익등을 이야기하며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고 있다. 리셀러 수익에 대한 이야기는 나 역시 재택 근무에 관심이 있어서 궁금했던 내용이었는데 뭔가 찜찜해서 본능적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나 시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돈다발을 가지고 광고할수 있는 이유를 이 책을 읽고 의문이 풀렸다. 이렇게 이 장에서는 SNS활동을 하면서 주의해야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어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보를 주고 있다.

3장 본격적인 블로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네이버가 예전부터 해오던 블로그 평가방식부터 지금 의 C-Rank, DI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등을 제시해주고 있다.

4장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유용한 프로그램을 알려주어 포스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5장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 루트. CPA,CPS, 요새 핫한 스카트스토어, 공동구매까지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 해주고, 6장 눈에 띄는 포스팅 만들기를 설명하고 있다. 블로그는 글이 주가 되는 공간이다. 사진과 영상을 더하여 더 좋은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지만 주된 내용은 글을 통해서 전하기 때문에 글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글의 내용이 좋다하더라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내 글을 읽어줄 사람들의 눈을 끌기 위한 타이틀은 물론이고 섬네일 선택 포스팅 내용들을 실제로 적어 어떤식으로 서술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나는 따로 블로그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블로그(네이버블로그)관리법으로는 최적의 사용설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몰랐던 네이버 블로그의 기능들이 있어 이 책을 통해 추가한 것들도 많았고(포스팅 및 사진, 영상 저작권 등록 등) 유용한 응용프로그램들도 많아서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며 좀 더 가독성 좋은 내용, 나에게 맞는 콘텐츠로 내 블로그를 꾸며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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