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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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 정말 수포자에 전형적인 문과인 내가 상대성이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니 상대성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이다. 영화를 보고 전체 스토리는 이해가 가고 멋진 영화였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상대성 이론이 도대체 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대성 이론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주변에서 느끼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근본부터 뒤엎는 이론이 전개된다. 다시 말해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진짜 모습'을 공부하는 것이다. 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 ' 의 저자 요비노리 다쿠미님은 도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그곳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물리화학과 생물물리를 연구했고 학원강사를 하다가 수학을 보급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 <학원 분위기로 배우는 대학교 수학,물리>를 개설하여 수학과 물리를 교육하는 교육자이다.

이 책은 전구과학 교사모임에서 감수를 맡았고 추천하는 책으로 중학생 수준의 수학을 안다면 누구나 상대성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있다. 중학생 수준의 수학도 어려움을 느끼지만....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에는 선생님(다쿠미선생님)과 학생(에리) 이렇게2명의 등장인물이 있고 상당히 친근한 대화체를 사용하여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로 이어지는 전개가 부담이 덜 되고 실제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학생인 에리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다시 물어보는 등 읽기 편한 학습만화같은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총 5장으로 나누어 1장 '과속 불면의 원리'란 무엇일까? 2장 '동시의 상대성'이란 무엇일까? 3장 '시간의 느려짐' 이란 무엇일까? 4장 '공간의 줄어듦'이란 무엇일까? 5장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이란 무엇일까? 를 이야기하고 이야기 시작에 앞서 상대성 이론을 왜 공부해야 좋은지, 특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 주고 있다.

상대성이론에는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 있는데 특수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하고 여기에 중력을 추가한것이 일반 상대성이론이라고한다. 이 책에서는 특수상대성이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일반 상대성이론 역시 특수상대성이론을 기반으로 중력을 가미한 것이기 때문에 더 깊게 연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특수상대성을 이해하고 일반상대성으로 더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점! 물리학의 이론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1. 일단은 가설을 받아들인다. 2. 그것이 사실일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한다. 3. 검증 실험을 반복한다. 상대성 이론은 100년 전부터 방대한 실험을 거친 결과 현대 물리학에서도 '사실'이라고 확인된 이론이기 때문에 우리는 실험 사실을 알고 그것이 사실일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알아보면서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의 포인트는 '빛의 속도'

광속불변의 법칙:진공 속의 빛은 항상 일정한 속도로 나아간다.(초속 약30만 킬로미터)

그리고 상대속도의 기준은 자신이다. 빛의 속도는 30만 킬로인데 이것은 빛의 관찰자가 정지해 있든 움직이든 똑같이 30만 킬로미터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광속 불변의 원리를 부정하는 결과가 나온 실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단 이것이 옳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그 결과로 발생하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다.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광속 불변의 원리와 특수 상대성 원리를 알아야한다.

광속 불변의 원리는 빛의 속도는 어떤 관성계에서나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보인다.

특수 상대성 원리는 어떤 관성계에서나 물리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결론은 빛의 변함없는 30만 킬로미터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광속 불변의 원리'에서는 거리나 시간이 아니라 빛의 속도가 고정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속도=거리÷시간 으로 알고 있고 거리와 시간은 불변이다. 거리와 시간이 주어지면 속도가 나오는 식이다. 그러나 빛의 속도의 경우 먼저 초속 30만 킬로미터라는 고정된 값이 있고 그 값에 맞춰서 거리(공간)나 시간이 변하다는 발상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아인슈타인은 26세에 할 수가 있었을까... 역시 천재다..

동시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동시를 공유하지 못한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감각적으로는 아직 이해가 어렵다

바꾸어서 같은 위치를 공유하지 못한다라는 예시로 어느정도 실감이 간다.

우리는 보통 시간과 공간을 구별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상대성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의 상대성'정리해보면 1.빛의 속도는 어떤 관성계에서 보더라도 똑같다. 2.다른 관성계끼리는 '동시'로 느끼는 타이밍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3 '동시'는 관성계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가장 유명한 시간의 느려짐

거리나 시간은 지구상에서 모두가 경험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거리는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고, 시간도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생각해 왔다. 즉, 아인슈타인 이전에는 모두가 이 세계, 이 지구, 이 우주 전체의 시간이 같은 속도로 흐른다고 생각했다.

인터스텔라에서 우주에서 돌아온 아빠보다 늙어버린 딸. 어떻게 시간이 저렇게 다를 수가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장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동시의 어긋남이 연속으로 일어난다면?

상대성 이론에서는 어느 쪽의 시간이나 공간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누구의 처지에서 보는가?'에 따라 잣대를 바꾼다. 어느 쪽의 처지에서 계산하더라도 모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다. 어느 한쪽의 시간이나 공간의 개념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이것이 상대성 이론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이 오류라니....! 충격이었다. 하긴 그 시대에는 그렇게 정밀하게 측정할 수 없었으므로 그리고 그정도의 차는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보면 이해가 간다. 지금 더욱 과학이 발전하여 미세하고 정밀하게 알 수 있어서 오류라는 것을 알수 있고 이처럼 지금 우리는 그렇다고 이해하던 일이 후세에는 또 어떤 것이 달라져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에너지와 질량은 변환 가능하다. 즉 등가라는것

1g의 질량에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존재할까?

90조J(줄) 참고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핵분열 반응으로 소실된 질량은 0.7g정도였다한다. 그렇게 본다면 1g의 질량에 상응되는 에너지는 엄청나다는걸 알 수가 있다. 천문학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 우주가 탄생했을까?라는 의문에 대해 에너지에서 질량이 생겨났다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장을 끝내고 특별수업으로 시공도를 이용해서 상대성 이론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왜 특별수업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과공간을 동시에 보면서 이해할수있는 그래프인데 어찌되었든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번 읽어서 아하!라고 완벽히 이해가 된건 아니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어렵게만 느껴졌고 두렵게만 느껴졌던 수학과 과학을 상대성 이론을 내가 좀 더 가깝게 느끼며 이해를 이론적은 물론이고 예시와 함께하여 감각적으로도 어느정도 이해하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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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 은쌤이 들려주는 역사적 만남 이야기
은동진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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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국사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에는 사는게 바빠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접하게 되는 것은 책으로 보다는 영화나 드라마로 접하게 되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영화도 우리의 역사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역사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요새 TV 방송을 보면 많은 역사 선생님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좀 더 가깝고 쉽게 알 수 있도록 재미있게 강의를 많이 해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흥미를 느끼고 있는게 사실이다.

'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의 저자이신 은동진 선생님도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시는 역사 선생님 중의 한 분이신데 어떻게 하면 역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갖고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시다.

'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는 조선시대의 인물들을 2명씩 짝을 지어 그들의 삶을 보고 우리 스스로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그리고 그 안의 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두명의 짝들은 최고의 파트너들도 있고 서로 다른 시대이지만 비슷한 상황의 인물들을 짝을 이루어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훌륭한 위인분들이 많은데 이 책에 뽑힌 8팀 총 16분은 어떤 분들일까 살펴보면 우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뽑는 백성을 사랑했고 백성들이 사랑한 왕. 세종대왕과 세종대왕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장영실이 그 첫번째이다. 첫번째로 뽑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세종과 장영실이야기. 천문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친숙한 이야기이다. 이야기 하나를 장식하는 세종대왕과 장영실. 우선 세종의 어릴적이야기와 업적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우리 모두 알고 있는 훈민정음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많은 업적을 이룬 세종대왕님의 이야기에 독서휴가제를 처음 실시한 왕이라는 점이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이다. 그 시대에 출산휴가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독서휴가제라니....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감탄을 했다. 독서휴가제는 일에 치여 책을 읽지 못하는 신하들에게 내리는 휴가제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구나...라는 생각과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세종의 씽크탱크 집현전 학자들 세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들이 양성되지 않았나 싶다. 세종대왕님의 인재발굴중 눈에 띄는 점이 신분을 가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장영실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관노였던 장영실의 실력을 높이 보고 옆에 두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장영실 역시 기대에 부흥하여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하였고 그가 만든 발명품들은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었던 것만 보아도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백성들을 사랑하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야기 둘은 단종과 성삼문의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왕 중에 안타까운 이야기 중의 하나인 단종의 이야기. 단종과 수양대군의 이야기는 영화 관상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성삼문은 그 유명한 사육신 중의 한분으로 유명하다. 어린 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굽히지 않은 충신중의 충신이 아닐까? 이야기 셋에서는 드라마 이산의 주인공이신 정조와 정약용의 이야기이다. 정조 역시 가슴아픈 유년시절과 두려움을 이겨내어 왕의 자리에 오른 왕중에 하나인데 정조의 이야기중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를 아직도 하고 있다고 하여 궁금했다. 지금은 아마 코로나 땜에 못하겠지? 한번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과 왕이 행차하는 것에서 효와 더불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정조가 발탁한 정양용. 지금이야 N잡러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조선시대에도 있었구나 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선시대의 N잡러 정약용의 어린시절부터 관직에 나가 나라일을 한것까지 이야기 넷의 오성과 한음. 오성과 한음은 초등학교때 책에서 읽은 내용이 다이고 친구사이였다고 기억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들은 5살의 나이차이가 있고 유년시절을 같이 보내지 않았고 과거시험을 보며 알게 되어 벗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내가 알고 있는게 정확한게 아니었군... 이항복(오성)과 이덕형(한음)을 왜 우리는 오성과 한음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각자 그들의 어린시절부터 활약상 등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야기 다섯에서는 권율 장군과 김시민 장군의 이야기로 임진왜란을 겪은 이야기, 권율장군이 이항복의 장인이었을줄이야 그리고 충무공하면 생각나는 이순신장군님. 하지만 충무공은 한명이 아니었다. 김시민 장군역시 충무공이었다는 이야기와 그들의 활약상 이야기 여섯에서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조선시대에서 능력이 넘치는 여성의 삶을 이야기 일곱에서는 김만덕과 상도의 주인공 임상옥의 조선시대의 상인의 위치와 역할 이야기 여덟에서는 엘리트 김홍도와 방랑자 장승업의 이야기로 조선시대 옛 화가로써 그들의 삶을 비교하고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책의 구성자체가 특이하여 그들이 삶을 비교하며 각자의 어린시절과 일생을 읽으면서 좀 더 인간적이게 다가가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몰랐던 위인들의 성장환경이라든가 이야기들.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을 흥미있게 읽었지만 같은 여자로써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좀 더 안타깝게 읽게 되었다. 특히 허난설헌의 이야기는 원조한류스타(작가)였다는 것에 동의 한다. 비록 그녀가 죽은 후의 일이지만 그녀의 능력을 펼치기에 조선은 너무 작았고....폐쇄적이었다. 규원가와 곡자를 읽을때는 그녀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불행했을지 알 수 있었다. 특히 허난설헌이 자신에게 세가지 한이 있다고 하니 첫째는 자신이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 것이요, 두번째는 이백이나 두목 같은 재능이 출중한 남자가 아닌 남편 김성립과 결혼한 것이요, 세번째는 중국이 아닌 조선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 신사임당 역시 남편의 외도등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책에는 그런 내용은 실리지 않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현모양처의 이미지뿐만이 아닌 진정한 한 명의 예술가였다는 것을 강조해서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시대의 능력있는 여성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만덕할망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반가운 이야기이다. 제주도민으로써 김만덕은 훌륭한 사업가의 이미지이다. 만덕장이라고 제주항근처의 주포는 옛날의 그 자리인지는 모르나 아직도 있다. 그곳에서는 파전과 막걸리 등을 먹을수 있다. 책을 읽으며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진정이 되면 가보리라...라고 생각을 했다.

신분제와 남녀차별이 극심하던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어떤 인물들이 되었을까? 혹은 자신들이 후대에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는 걸 안다면 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을까?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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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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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봤을 '이직'. 이직을 하는 이유는 각자가 다를 것이다. 하는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업종 자체를 바꾸고 싶다라든가, 아니면 회사가 너무 별로라서, 혹은 지금의 급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나이 곧 40대를 앞두고 있다. 30대가 몸값을 올리며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던데...나는 30대 중반 쯤에 이직한 회사에서 약 5년 정도 일을하다 지금의 사태로 실직자가 되었다. 본의아니게 이직을 하게 된 케이스이다. 어찌되었든간에 나는 지금 쉬지 않고 일해왔던 나의 직장생활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배워보고, (지금상황은 모두가 어려워서 일자리 찾기도 쉽지않다.)나 자신을 알아가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의 저자인 김팀장(김영종)님은 15년차 인사 팀장. 3번째 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파운더이자 CEO이며, 4년째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그런 분이 알려주는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디서 물어보지도 못할만한 연봉협상 방법이라든가 면접스킬등 '프로 이직러'의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총 6개의 파트로 나뉜 이 책은 Part 1.이직, 바로 시작하고 싶어요. 나만의 경쟁력을 체크하는 방법은? 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정도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Part2.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생겼어요! 자기소개서 등 서류 쓰는 법은? 본격적인 회사선택과 필요한 서류들, 자기소개서 쓰는 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다.

Part3. 다음 주에 이직 면접이 잡혔어요!에서는 서류통과 후 면접스킬등을 PART4.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면? 합격후 현재회사에서의 대처, 효과적인 연봉협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Part5.이직에 성공했어요! '이직 성공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회사를 이직한 후의 대처 Part6.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에서는 이직 후 다른 회사로 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갖을 만한 의문들을 풀어주고 있다.

책의 서술방식이 마치 라디오사연을 듣는 것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담자가 고민을 물어보면 답하는 형식이라 읽기도 편하고, 누구나가 고민했을 문제들은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설명 중간중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도 공유해주고 있다.

 

SNS관리 링크드인이라는 사이트를 아는가? 지금 이 시대여서 가능한 자기PR중의 하나이다. 개인적 SNS만 이용하는 나로써는 생각지도 못한 루트였다. 현대 사회에서 SNS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숙명에 가깝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와 연결된 이후 얼마나 진정성 있게 관계를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아무리 힘있고 유명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되어 있다 해도, 직접적인 소통이나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그것은 형식적인 관계에 가깝고, 쓸모도 없다. 이직에는 정보가 힘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어디서든 중요한게 인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인맥을 쌓으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정보를 얻는게 힘들다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눈을 넓힐 필요가 있다.

경력이 짧은데(8개월) 경력직 이직을할까 경력직 신입을할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경력기간보다 그 기간 동안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냈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근본적인 이직을 결심하는 이유, 퇴사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람이 싫어서, 일이 싫어서 등등 퇴사는 생존과 연관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무턱대고 그만두기보다는 스스로 확신하고, 정확 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퇴사는 당장 오늘도 할 수 있다. 멈추고 스스로 돌아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 자체가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너무 잦은 이직에대해서는 5번 이상은 이직하지마라(저자는 6번의 이직 경험이 있다) 이직의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턱대고 회사를 옮기기보다는 자신의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한다.

사람과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이직을 할 결심이 생겼다면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이력서 작성이다.

이력서 작성 전에 '분석'이 중요하다. 이력서 작성 자체보다 자신과 업계를 분석하는데 3배 이상의 시간을 써야한다. 이력서를 쓸때 특히 자소서를 쓸 때의 막막함이란.... 취준생 기간에는 몇장이라도 써냈던 것을 다시 쓰려니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내가 막막했던 이유는 지금의 나 자신을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분은 자소서를 계속해서 수정해가며 생각하는 시간이 나를 분석하는 시간의 일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조언중에 내가 와 닿았던 부분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심으로 쓰라는 얘기였다. 나의 과거는 이력서에서 추측이 가능하니 최대한 짧게 쓰고 앞으로의 나에 대해 중점적으로 써내려간다면 괜찮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력직으로 이직을 한다면 중요한 경력기술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희망연봉 희망사항을 기대 사항으로 바꾸는 사람이 이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기대가 높으면 말대로 된다! 경쟁은 차별화가 답이다. 또한 차별화는 당신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이직은 일종의 차선 변경과 같다.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가 존재하므로 지금보다 더 좋은 길, 더 빠른 길을 찾아 차선을 바꾸는 것이다. 조금 가다 보면 다시 돌아와야 할 때도 있고, 헤어졌던 사람이나 영영 보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을 휴게소에서 만나기도 한다. 업계를 완전히 떠나지 않는 이상 연결고리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만큼 이직이 결정되고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마무리도 중요하다. 특히 같은 업계라면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진다. 회사가 싫어서 이직을 한 경우라도 다르지 않다. 나는 이제 다른 일을 할꺼니까 나몰라라 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직을 하더라도 인수인계등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것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갈 때 느끼는 두려움보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끝없는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일의 미래는 스스로의 계획과 실천의 연속이다. 당신이 지금 일에서 의문을 느낀다면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금 당신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는가?

이직은 지금의 상황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홧김의 이직이 아니라 자기계발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결과가 이직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는 제자리인데 막연하게 이직을 하면 지금보다 나아진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이직은 옳지 않다고 본다. 즉, 나의 가치발견이 이직의 최적의 이유가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 해야한다. 나의 가치를 높이는 준비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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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작하기 - 왕초보 판매자도 파워셀러가 되는
서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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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일자리가 사라져서 혹은...부업으로들 많이 생각하는 것이 스마트스토어가 아닐까? 나 역시 예전부터 그런 생각으로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 즉,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은 가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떤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인 서미진작가님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대표 강사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네이버쇼핑을 교육하고 있으신 분이고 그외에도 마케팅과정강의와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과 온라인 판매 매니저 과정, 쿠팡 교육 운영 대행 총괄 및 온라인 판매자 교육을 강의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기획, 마케팅업루를 해오신분이라고 한다. 총 4개의 PART로 나뉘어진 이 책은 PART1.스카트스토어 준비하기 에서는 정말 스마트스토어가 어떤 것인지의 일반 쇼핑몰과의 다른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고 또 이 스마트스토어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이해를 돕고있다. 그리고 어떤 아이템을 고르는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PART2. 스마트스토어 시작하기에서는 본격적인 스마트스토어시작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판매자가입에서부터 상품등록, 스토어 전시등 오프라인영업점과 비교해서 사업등록과 가게 디자인 상품관리 등을 설명해주는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다. PART3. 스마트스토어 운영하기에서는 본격적인 운영방법(마케팅)과 배송 및 판매관리, 고객관리, 정산관리등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있고, PART 4. 스마트스토어 마케팅하기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마케팅방법과 네이버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책 자체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든가, 수수료에대한 민감한 부분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나의 상품이 팔렸을 경우 최소한 나의 손에 떨어지는 순이익이 얼마나 될지를 가늠할 수도 있고, 다른 업체들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지 스마트스토어의 이름도 쉽게 바꾸지는 못하는 것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

진입이 쉽고 자본 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확실히 오프라인에 매장을 내고 가게에 인테리어를 하는 등의 기본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쉽기만 하겠는가..그만큼 진입이 쉽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한다는 것이고 그 속에서 나만의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스킬과 고객관리, 판매를 해서 수입이 일어났을때 발생하는 수수료라는 지출이라는 것이 있고 (가게월세를 내듯이)그 이후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유입방법을 어떻게 높일지의 마케팅이라던가 홍보가 확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매장을 온라인상에 내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지 모든 일은 오프라인에 가게를 낼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함으로써 네이버의 기능들을 이용한 자신의 가게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나의 가게에 유입이 되었는지 재방문률과 나의 가게에 머문시간등을 알수 있어서 최고의 비서를 둔 느낌(?). 그 정보로 고객관리와 지금 나의 스마트스토어의 문제점과 어떤 문제를 개선해야 할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케데미에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있어서 무료로 볼 수 있고 , 네이버 지식iN eWpert에서 1:1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다고 한다.(유료)

네이버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이기 때문에 네이버의 기능을 확실히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정보를 주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스마트스토어의 입문서이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시작함으로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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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 - 평범한 어른이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
김나랑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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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내 얘기 같은 이야기들이 많을까? 저자가 나와 비슷한 나이인가? 직종이 달라도 어떤 분야이든 비슷하구나. '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 를 읽으며 나의 사회 초년생때의 기억과 에디터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보그>의 피처에디터로 근무중인 김나랑 작가의 이야기이다.

저자가 잡지사 에디터여서 잡지사를 배경으로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업무와 고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잡지 에디터 중에 피처에디터. 픽쳐가 아니고 features 에디터이다. 간단히 말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기자. 독자층의 관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주제로 취재하고 글을 쓰는 것이 저자의 직업이라고 한다. 매력적인 직업인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가 김중혁, 김연수작가가 잡지기자 출신이었다니! 기자와 작가. 글을 쓰는 사람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으로써 보면 막연히 멋지다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잡지사기자라면 연예인 인터뷰와 맛집기사, 생활정보 등등 글의 주제가 유행을 이끌고 핫한 내용들이 많아 화려함까지 더해진 느낌이다. 그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나랑 에디터의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총 3장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1장. '매일의 출근은 고되지만 내 일에는 진심입니다' 에서는 저자의 지금 현재 시점에서부터 과거를 돌아보며 어떻게 잡지사 에디터가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장.'조금 불안하고 궁상맞아도 혼자의 힘을 믿어봐요'에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과 생각,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3장. '잡지의 신이시여, 듣고 있습니까?'에서는 본인의 직업과 함께 겪는 에피소드등을 알려주고 있다.

'분명히 변한 것은 있다. 이제는 회사에 먹히지 않는다.' 일 때문에 나를 잃고 싶지 않다. 등 사회생활을 하며 단단해진 우리들의 모습이 책에 담겨있다.

나는 어땠나? 나때는 말이야~같지만.... 적어보겠다. 나는 일 때문에 울어본 기억이 한 번 있는데 그때의 상황과 내가 너무 초라하고 서러움까지 한꺼번에 몰려와서 계단이 아닌 화장실로 도망을 갔다. 계단도 아니고 화장실이라니... 더 안타깝다. 계단이든 화장실이든... 울음을 참지 못해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해 숨어 들어가서 나의 감정을 추스리고 업무에 복귀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것을 계기로 오기가 생겨 이를 악 물고 일에 달려 들었던것 같다. 그따위(?)것에 무너진다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정말 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우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숨어들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네.. 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 앞에서 우는건 너무 비참하니까...

업무 뿐이겠는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부모님의 보호아래에서 나와 이제 내가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부모님의 보호아래에 있었던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금방 알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노동의 댓가를 '열정페이'라는 말로 덮어버리던... 특정직종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지만 어느 분야의 직종이든 사람사는 세상에는 열정페이와 같은 의미로 눈치를 봤야했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일하는 당사자가 스스로 자신의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열정페이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열정페이라는 멋져 보이는 말로 겉치레를 하고 정작 노동자는 생계가 어려워 실질적인 노동의 댓가가 아닌 열정페이로 둔갑시켜버리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 권의 잡지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열 명 내외의 편집부인원과 더불어 수많은 외부 스태프들 덕분이다. 결국, 어떤 일이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잡지 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사회에 나와 사람들과 도우며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상처받고 치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학창시절 부모님의 보호아래 살아갈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좋아진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을것이다. 생각해보면 온순했던 성격이 뾰족해졌다가 다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동글동글해진것 같고 무엇을 판단하는데 나만의 기준이 생긴것도 있고 여유도 생겼지만 겁도 많아졌고, 어른이 되었다고 모든게 완벽해지는 것은 아닌것 같다. 아니 아직도 나 스스로는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생각도 한다. 어른이라는 기준은 뭘까? 사회의 첫 걸음을 내딪고 부터일까? 선거권이 생겨서 부터일까? 사회생활을 하며 성장하고 계단에서 울던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어른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어제의 나보다는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럼 된거 아닐까? 지금 누군가가 계단에서 울고 있다면 지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발판삼아 더 멋진 자신이 될거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저자가 잡지에디터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잡지사기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 혹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에게는 길잡이가 되어줄듯하다. 너만 그런게 아니라고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같다. 나같이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한 독자라면 옛날생각을 불어일으키고 지금의 나와 비교하며 자신의 성장에 뿌듯함을 느끼며 책을 덮을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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