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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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봤을 '이직'. 이직을 하는 이유는 각자가 다를 것이다. 하는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업종 자체를 바꾸고 싶다라든가, 아니면 회사가 너무 별로라서, 혹은 지금의 급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나이 곧 40대를 앞두고 있다. 30대가 몸값을 올리며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던데...나는 30대 중반 쯤에 이직한 회사에서 약 5년 정도 일을하다 지금의 사태로 실직자가 되었다. 본의아니게 이직을 하게 된 케이스이다. 어찌되었든간에 나는 지금 쉬지 않고 일해왔던 나의 직장생활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배워보고, (지금상황은 모두가 어려워서 일자리 찾기도 쉽지않다.)나 자신을 알아가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의 저자인 김팀장(김영종)님은 15년차 인사 팀장. 3번째 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파운더이자 CEO이며, 4년째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그런 분이 알려주는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디서 물어보지도 못할만한 연봉협상 방법이라든가 면접스킬등 '프로 이직러'의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총 6개의 파트로 나뉜 이 책은 Part 1.이직, 바로 시작하고 싶어요. 나만의 경쟁력을 체크하는 방법은? 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정도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Part2.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생겼어요! 자기소개서 등 서류 쓰는 법은? 본격적인 회사선택과 필요한 서류들, 자기소개서 쓰는 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다.

Part3. 다음 주에 이직 면접이 잡혔어요!에서는 서류통과 후 면접스킬등을 PART4.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면? 합격후 현재회사에서의 대처, 효과적인 연봉협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Part5.이직에 성공했어요! '이직 성공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회사를 이직한 후의 대처 Part6.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에서는 이직 후 다른 회사로 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갖을 만한 의문들을 풀어주고 있다.

책의 서술방식이 마치 라디오사연을 듣는 것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담자가 고민을 물어보면 답하는 형식이라 읽기도 편하고, 누구나가 고민했을 문제들은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설명 중간중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도 공유해주고 있다.

 

SNS관리 링크드인이라는 사이트를 아는가? 지금 이 시대여서 가능한 자기PR중의 하나이다. 개인적 SNS만 이용하는 나로써는 생각지도 못한 루트였다. 현대 사회에서 SNS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숙명에 가깝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와 연결된 이후 얼마나 진정성 있게 관계를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아무리 힘있고 유명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되어 있다 해도, 직접적인 소통이나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그것은 형식적인 관계에 가깝고, 쓸모도 없다. 이직에는 정보가 힘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어디서든 중요한게 인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인맥을 쌓으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정보를 얻는게 힘들다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눈을 넓힐 필요가 있다.

경력이 짧은데(8개월) 경력직 이직을할까 경력직 신입을할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경력기간보다 그 기간 동안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냈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근본적인 이직을 결심하는 이유, 퇴사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람이 싫어서, 일이 싫어서 등등 퇴사는 생존과 연관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무턱대고 그만두기보다는 스스로 확신하고, 정확 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퇴사는 당장 오늘도 할 수 있다. 멈추고 스스로 돌아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 자체가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너무 잦은 이직에대해서는 5번 이상은 이직하지마라(저자는 6번의 이직 경험이 있다) 이직의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턱대고 회사를 옮기기보다는 자신의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한다.

사람과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이직을 할 결심이 생겼다면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이력서 작성이다.

이력서 작성 전에 '분석'이 중요하다. 이력서 작성 자체보다 자신과 업계를 분석하는데 3배 이상의 시간을 써야한다. 이력서를 쓸때 특히 자소서를 쓸 때의 막막함이란.... 취준생 기간에는 몇장이라도 써냈던 것을 다시 쓰려니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내가 막막했던 이유는 지금의 나 자신을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분은 자소서를 계속해서 수정해가며 생각하는 시간이 나를 분석하는 시간의 일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조언중에 내가 와 닿았던 부분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심으로 쓰라는 얘기였다. 나의 과거는 이력서에서 추측이 가능하니 최대한 짧게 쓰고 앞으로의 나에 대해 중점적으로 써내려간다면 괜찮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력직으로 이직을 한다면 중요한 경력기술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희망연봉 희망사항을 기대 사항으로 바꾸는 사람이 이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기대가 높으면 말대로 된다! 경쟁은 차별화가 답이다. 또한 차별화는 당신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이직은 일종의 차선 변경과 같다.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가 존재하므로 지금보다 더 좋은 길, 더 빠른 길을 찾아 차선을 바꾸는 것이다. 조금 가다 보면 다시 돌아와야 할 때도 있고, 헤어졌던 사람이나 영영 보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을 휴게소에서 만나기도 한다. 업계를 완전히 떠나지 않는 이상 연결고리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만큼 이직이 결정되고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마무리도 중요하다. 특히 같은 업계라면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진다. 회사가 싫어서 이직을 한 경우라도 다르지 않다. 나는 이제 다른 일을 할꺼니까 나몰라라 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직을 하더라도 인수인계등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것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갈 때 느끼는 두려움보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끝없는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일의 미래는 스스로의 계획과 실천의 연속이다. 당신이 지금 일에서 의문을 느낀다면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금 당신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는가?

이직은 지금의 상황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홧김의 이직이 아니라 자기계발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결과가 이직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는 제자리인데 막연하게 이직을 하면 지금보다 나아진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이직은 옳지 않다고 본다. 즉, 나의 가치발견이 이직의 최적의 이유가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 해야한다. 나의 가치를 높이는 준비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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