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비밀 -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범인을 눈치채지 못하다!

도서관의 비밀 ㅣ 아이 좋은 그림책 17
통지아 글.그림, 박지민 옮김 / 그린북 / 2009년 5월

<< 도서관의 비밀 >>

도서관에 어떤 비밀이 생겼을까요?

요즘 아이가 책을 자주 읽어서 도서관은 조금 익숙해진 공간이랍니다.

그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조금 생소하고, 웃을수 있고, 흥미만점 반전이 있고... 약간 씁쓸하기도 하네요~

이 책은 결코 한번 읽고 덮을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꼭 두번을 읽어야 하는 이유!

그것을 이 책을 읽어야 알수 있을거에요^^

 

속지에도 이렇게 궁금하게 하는 친구의 모습이 있답니다.

어딜 보고 있나... 도서관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네요.

내가 도서관에 일한지 딱 사흘째 되는 날.

도서관 문은 닫혔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죠.

다음 날 그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이상한 그림자와의 숨바꼭질이 시작되었답니다.

허겁지겁 쫓아가도 잡을수가 없었고...

누군가 옆에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책은 치워도 치워도 흩어져 있어서 정리하느라 너무 힘들다는...

그런데 빨간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 잡혔답니다.

누가?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찾아 헤매던 범인이 말이죠.

이제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데 어찌 책을 찾으러 왔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서관을 찾아왔다는 범인...

결국 책을 찾아주었답니다.

그 책은  바로!!! <<도서관의 비밀>> 이랍니다.

웃으며 다시한번 살펴보았답니다. 아이도 엄마도 눈치채지 못하고 정말 당연하게 생각했던 범인!

그래서 정말 두번을 읽어야 이 책을 내려놓을수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다 알수 있는데 아마도... 당연히 그럴거라는 생각때문에 함정에 빠진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제 책을 읽지 않아서 도서관에 책을 버릴수 있다는 이야기가 씁쓸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이제 열심히 도서관에 다니고... 책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드는 아이에게는 조금 먼 일이지만...

어른들은 맞는말인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반성해봅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는 <<도서관의 비밀>> 전의 책을 읽고 싶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에게 얻은 범인이 읽었다는 재미있는 책을 말이죠.

도서관에 가면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책을 읽으면서, 주의깊게 보는 관찰력을 기르고, 흥미로운 이야기속에 뼈가 있는...

반전에 웃음이 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렸어요^^

SOS 과학 수사대 2 : 공룡 시대에 가다 - 공룡에대해 확실히 알게되었어요^^

SOS 과학 수사대 2 - 공룡 시대에 가다! ㅣ SOS 과학 수사대 2
김수현 그림, 염승숙 글, 이융남 감수 / 아이즐북스 / 2009년 4월

<< SOS 과학 수사대 2 : 공룡 시대에 가다 >>

 

공룡이라면 정말 무작정 좋아하는 형제에게 이 책은 더욱 특별했답니다.

알고 있는 공룡들의 생김새나, 이름외에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알수 있게 해주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이 책을 하루에도 10번이상 읽어야 하니 참... 기분좋은 고민거리가 생겼답니다. ㅋㅋㅋ

 





 

 

괴짜 과학자 삼촌과 별이, 태양이로 이루어진 SOS 과학수사대 앞으로 편지와 커다란 알이 배달되어 왔어요.

그건 마이아사우라의 것으로 보이는 알인데 과거의 살았던 공룡의 알을 다시 돌려놓아달라는 부탁이었어요.

나노 X를 타고... 출동!

백악기로 가야하는데 그만... 쥐라기로 갔네요~

 

 

 

쥐라기에 공룡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났는데... 파충류와 공룡의 차이점은 다리 관절이라는 사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아! 하는 깨달음의 탄성을 ㅋㅋ

 

이 책은 "수사 일지" 라고 해서 내용옆부분에 따로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그런 것들을 모으면 지식이 쌓여가는걸 알수 있게 된답니다.

아이가 단순히 책의 내용뿐아니라 관련 지식을 쌓을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공룡들의 종류가 다양하기에... 그림에 이름표가 이렇게 있어요.

알았던 공룡을 보면 반갑고, 또 몰랐던 공룡들은 바로 확인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책을 좋아할수 밖에 없네요~

 

 
 

초식공룡이 육식공룡의 공력을 받기도 하고, 그런 초식공룡들의 나름대로 대처 방식도 알수 있어요.

백악기에는 쥐라기보다 날씨가 추워져서 가장 많은 종류의 공룡이 살았던 시대랍니다.

조각류, 용각류, 수각류의 발자국도 비교하고,

똥이 굳어서 화석이 된것이 '분화석'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먹고 산 공룡인지 알수 있는 중요한 자료랍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에도 꿋꿋이 버텨낸 우리의 SOS 과학 수사대는 드디어 마이아사우라의 알을 돌려줄수 있었어요.

사건 해결!

떠나는 일행은 공룡들이 멸종하게 되는 시기를 보며 마음 아파 합니다.

 



 

아이도 갈라진 땅을 테이프로 붙이면 안되냐고... 불도 꺼주면 안되냐고... SOS 과학 수사대는 힘이 없냐고 ㅎㅎ

안타까와 여러가지 방법을 말하더라구요.

지금 현실은 그 많은 공룡들이 사라지고 난 뒤랍니다.

 

 

 

태양이와 별이의 수사 보고서를 보면 더 많은 정보들을 표와, 그림, 그리고 생생한 사진으로 알게 해줍니다.

학습만화가 많이 나와있는 요즘.

만화형식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밌고, 아이를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책은!

재미와 정보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 너를 기다리고, 얼마나 사랑했는지 말로 표현할수 없으면 이 책을~~~

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안니 아고피앙 지음, 클레르 프라네크 그림, 염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 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

이 말은 아이에게 자주 듣는 말이에요.

그래서 어떤때는 참으로 진지하게 얼마나 사랑하고, 언제부터 사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줬답니다.

그러다가 너무 자주 물으면 대충 얘기해주기도 하고 ㅋㅋㅋ

아이가 자꾸 물어보는 이유는 그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것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대로 답이 안되었던것 같아요~

성교육 책에서 아이가 탄생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과는 다른

처음 아이가 생겨나고...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줘야 할 필요를 느꼈답니다.

이 책을 볼수 있었다는것을 저는 아이와 함께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안쪽 표지의 줄은 아마도... 탯줄을 의미하는것 같아요.

 끈이 있어요!

 그건 그냥 끈이 아닌 아이랑 엄마를 이어주는 끈! 탯줄이란다~

 

네가 작은 씨앗이었을때... 아직 아기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벌써 심장은 뛰고 있었어!

혼자지만 심심하지 않았고, 너는 네가 자라는걸 느낄수 있었어.

배꼽으로 음식을 먹고, 네 오줌을 마시기도 했단다...

 오줌도 마셨다구요?

      그럼 그 맛은 어떤 맛이에요? 넘 웃겨요... 오줌 먹으면 안되는데!

이런 아이의 마음처럼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 있는 페이지가 나온답니다.

배꼽으로 먹는 오줌콜라도 웃기다고 ㅋㅋㅋ

어른들은 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해하고... 그런 주변의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답니다.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하는 많은 기대들이 말이죠^^

좋아하는 소리, 싫어하는 소리도 있고, 장난도 치는 넌!

웃기도 하고, 무서운것도 있고...  아빠랑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넌!

너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느끼고...

넌 이미 존재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어.

나왔다! 안녕?

아이가 태어났을때 엄마, 아빠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어떤일이 일어나고, 어떤것들을 경험하고...

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를 기다리는지 알게 된답니다.

그리고 뱃속에서 있는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기다리는지도 말이죠.

 엄마! 배꼽은 왜 있어요?

 알면서... 엄마 뱃속에 있을때 너랑 연결되어 있던 줄이잖아! 그걸로 먹기도 하고...

      세상에 나오면서 배꼽이 된거지!

 이제는 필요없겠네? 배꼽으로 밥먹는거 아니잖아요!

조금 큰 첫째아이가 배꼽이 필요없지 않냐고 하루는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더니... 동생과 함께 배꼽은 엄마 뱃속에 있었던 증거라고 하네요!

귀여운 아이들! 세상에 생겨나기 전부터 사랑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 책의 이야기가 아이에게 어렵지 않게 전달될수 있었다는 사실이 넘 행복하네요~

아이손에 쏙! 들어갈 크기의 책속에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랍니다.^^

50명의 위인이 알려주는 국어낱말 100 - 낱말을 알기쉽게 위인들이 도와줘요^^

50명의 위인이 알려주는 국어낱말 100 - 초등 교과서 필수 낱말 학습서
오승현 지음, 정재환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10월

<< 50명의 위인이 알려주는 국어낱말 100 >>

 

위인전을 읽는것은 그 위인에게 본받을점을 찾아서 내것으로 만들어 좋은 영향을 받길 원해서 일것이다.

그래서 초등전부터 위인전을 조금씩 읽히고 있는데 이것은 아이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태어나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하면서 그 낱말의 뜻을 제대로 모른다면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것이다.

지금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잘못썼던 말들을 고칠수 있고,

막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 첫 단추를 잘 잠글수 있게 해준다.

그런의미에서 아이의 꿈의 기초에 도움이 되는 위인들의 이야기와

교과서 필수 낱말을 공부할수 이 책은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을것이다!!!

 

발음이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낱말 / 모양이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낱말 / 뜻이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

표기를 잘 구별해서 써야 할 낱말 / 그 밖의 틀리기 쉬운 낱말

로 나뉘어 있는데

솔로몬 왕의 너무 유명한 솔로몬의 선택에서는 [ 두껍다 / 두텁다 ] 로 모양이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낱말을 알려준다.

솔로몬 왕에대한 백성들의 믿음은 매우 두터웠는데 두 여인이 와서 서로 자기가 아이의 엄마라고 한다.

정말 낯짝도 두껍지! 현명하게 판결해 달라는 여인들에게... 지혜로운 판결을 내리게 되는데~

 

두껍다 :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두텁다 : 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

 

비슷한 표현으로 [ 멀지 않다 / 머지않다 ] 가 있고,

"교과서엔 이렇게 나와요"에서는 교과서 6학년 1학기와 2학기에 나와있는 예문까지 가르쳐 주고 있다.

"다시 확인해봐요"는 간단한 문제로 알게된 낱말을 확인할수 있다!

[ 틀리다 / 다르다 ]

"그래도 지구는 돈다" 로 유명한 갈릴레이가 살았던 시대는 왕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던 교황시대였기에

교회 관계자들은 천동설이 틀린 것으로 밝혀지면 권위가 떨어질까 걱정해서 천동설과 다른 우주관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갈릴레이의 일화속에서 우리는 혼동하기 쉬운 글을 찾아 바르게 쓸수 있게 된다.

틀리다 :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다르다 :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정말 많이 틀리게 쓰는 이 말은 어른들도 바로 잡아야 할 말인것 같다.

좋은 약도 너무 쓰면... 먹기 싫을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위인들의 이야기와 국어에 있어서 알아야할 낱말들이 있는데...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재미없으면 아이들은 읽기 시작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게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장점으로 다 받아들일수 있는 책이라 사전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할수 있다.

그래서 초등 교과서 필수 낱말 학습서로, 위인전을 읽기 위한 준비단계로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한국사 연대기 - 방대한 한국사를 시대별로 쉽게 알려준다!

한국사 연대기 - 흐름으로 읽는 새로운 개념의 한국사 이야기
예영 지음, 이재철 그림, 송경숙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6월

흐름으로 읽는 새로운 개념의 한국사 이야기

<< 한국사 연대기 >>

 

두꺼운 책속에 한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머리말에서 나왔듯이 생각해보면 늘 우리의 역사를 공부했고, 아는것도 조금 있는듯 한데...

자기 소개처럼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개해보라고 하면 누가 제대로 말할수 있을까?

머릿속에 떠오르는 왕들과 시대배경에 따른 주요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제대로 나열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이 책은 그 복잡하고,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한국사를 공부할때 그 위치를 정확히 짚어준다는 점에서 다른 책과 큰 차별을 둘수 있다.

연표에 따라 우리민족의 발자취를 더듬어서... 이 책을 덮는 순간 머릿속의 그 복잡한 사건들의 역사가 제 순서를 찾을수 있게 될것이다.

 

차례를 봐도 어떤 시대의 주요사건, 언제쯤인지 페이지와 함께 나와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신라 삼국통일은 676년이고, 이 책의 110페이지이니... 차례를 보면서 내가 더 알고 싶은 페이지로 넘어가면 될것이다.

이 책의 특징대로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1945년 8월 15일 대한제국시대의 광복을 맞아서

우리도 역사 공부의 만세를 부르고 있을지도 ㅋㅋㅋ

 

각 시대로 들어가기전 4페이지에 걸쳐 이 장에서 공부할 요점 정리가 되어있다.

"교과서에서 찾아봐요~" 는

통일신라시대에 관해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등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을 알려준다.

"직접 찾아가봐요~" 는 관련한 유적지를 찾아서 직접 보고, 느낄수 있도록 체험학습코스를 안내!

그리고 연표로 정리한 3페이지는 왕 / 인물 / 문화,예술 / 셰계사를 연도별로 나뉘어 요점을 정리하고 있다.

묻고 답하는 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주고, 만화로 재밌고, 쉽게 보여주는 이야기와, 사진,

눈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그림등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냥 쭈~욱! 나열한 정보들을 읽는것 보다 훨씬 알기 쉽게 되어있음은 물론이다.

연표상에 사건의 발생 시기가 그 시대의 어디쯤인지 전체 연표위에 화살표로 표시 되어있는것도 주목할만하다.

 

역사는 꼭 알아야 하지만... 정말 외우기(?) 싫은 과목중 하나였다.

그래서 암기과목의 대명사가 아닐까 싶은데... 한국사의 시대 흐름을 파악하면 좀 더 쉽게 알수 있을것이다.

그 요령을 알게해준 << 한국사 연대기 >>.

마치 쪽집게 교수의 강의를 듣는듯이 콕콕 짚어주는 이 책은

지금껏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했던 뒤죽박죽 한국사를 제대로 자리잡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