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북스] 공주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는 공주 - 세레나 공주이야기에 빠져 보아요~

공주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 ㅣ 블링블링 프린세스 1
실비아 롱칼리아 지음, 김효진 옮김, 엘레나 템포린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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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공주 이야기를 읽는다면 어떨까? 책 제목을 보니 여기 나오는 공주는 거기다 너무 많이 읽기까지 하네요.

우리도 어릴적 공주 이야기를 읽고, 들으면서 커 왔어요.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도 공주 이야기, 그리고 멋진 왕자 이야기도 읽으면서 꿈꿔보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블링블링 프린세스는 어떤 특별한 공주이야기를 들려줄지 그 궁금함으로 책을 펼치게 합니다.

 

옛날 옛적, 어느 왕국에 뽀글거리는 금색 머리의 귀여운 꼬마 공주 세레나가 있었어요.

차분한 아이라는 뜻의 이름이었지만 결코 그렇진 않은 공주였답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리다 낳은 귀한 딸이어서 그런지 세레나가 하고 싶어 하는건 뭐든 들어줬답니다.

세레나 공주는 공주 이야기를 엄청 좋아하는 특징이 있었어요.

헨젤과 그레텔 같은, 그리고 빨간모자 같은 이야기는 싫어하고 무조건 적으로 공주가 나오는 이야기만 좋아하는 세레나.

가정교사는 매일 저녁 세레나에게 공주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가장 큰 단점은...

불행한 공주가 되지 않기 위해, 빗이나 사과를 가까이 하지 않거나, 멋진 공주가 좋아서 작은 구두에 발을 맞추려고 한다는겁니다.

아마도 그런 공주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도 하고, 자신이 공주여서

우리가 듣는 공주이야기보다 좀더 가깝게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책속의 공주와 같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세레나 공주네요...

너무 공주 이야기를 많이 읽어서 그쪽으로만 생각할줄 알았는데

역시나 우리의 주인공 세레나는 멋진 왕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책은 공주답게 분홍색으로 정말 이쁘게 보여지는데 책속의 세레나 공주도 표지만큼 이쁜 공주인것 같아요.

너무 많이 읽어서 단점이 있을수 있었지만 장점으로 자신의 세계를 직접 만들어 볼수 있는 새로운 공주상을 만들어 갈것 같네요.

세레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주와 왕자를 직접 만날수도 있었어요.

종이인형을 만들어보면서 공주이야기에 푸욱~ 빠져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세레나 공주 이야기에 빠진 아이를 보게 될것 같네요.^^

[아울북] 마법천자문 과학 원정대 - 과학도 마법천자문으로 완전정복!!!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ㅣ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 마법천자문 과학 원정대 : 1. 개미 >>

 

처음 마법천자문을 봤을때 참 획기적이다란 생각했었답니다.

캐릭터도 재밌지만 재밌는 학습만화 형식으로 한자도 알수 있으니... 아이가 책속에 빠져드는것을 보고 신기하기까지 ㅋㅋ

그런데 마법천자문으로 한자만 되는건 이제 아닌것 같네요.

다양하게 마법천자문의 캐릭터를 만나고, 손오공, 삼장등과 함께 이번에는 과학을 정복할수 있어요.

 





 

주요 등장인물에서는 책속의 나오는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요.

손오공외에 개미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요괴는 개미핥기 요괴, 화학장교등을 보면 정말 나빠 보여요 ㅋㅋ

리얼한 캐릭터들의 그림은 책을 재밌게 읽고, 흥미를 줄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마법천자문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나왔으니 책속에서 한자를 만나는건 어쩜 당연한 일인것 같고... 더불어 사자성어도 배우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것은

"한눈에 보는 과학" "만화 마법 돋보기" "아하! 과학 교실" "별난 상상 '만약에?'" "별별 호기심 해결" "우리도 해 보자" "콕콕 인터뷰"

요 부분이었어요.

각 장이 끝나면 이렇게 과학이나, 만화로 정보를 주고, 만약에... 라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직접 해볼수 있는 실험등.

보통은 이런 부록부분은 한가지로 통일되어있는데 주제가 "개미"인 만큼

이 부분의 다양함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네요.

 

개미제국이 위기에 빠졌는데 손오공이 과연 도와줄수 있을지~ 그리고 삼장의 손의 독을 풀어야 하니 활약상을 봐야겠죠?

손오공 일행이 개미제국을 구할수 있는 과정을 보면서 개미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요.

핵심내용 10장의 카드도 보너스~~~

 

마법천자문으로 과학도 정복할수 있어요. 다음은 공룡, 달, 물질의 원소등... 10권까지 나올예정이라고 하니 기대 만땅입니다.

아들도 벌써 2권 사달라고 하는데... 아이의 기대감만큼 다음 책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과학원정대"의 다음을 기다려봅니다.~~~

[아울북] 마법천자문을 찾아라 (한국고전편) - 오공이와 함께 고전정복하기!

마법천자문을 찾아라 : 한국 고전편 - 온 가족이 즐기는 한자 게임북
아울북 에듀테인먼트연구소 지음, 임성훈 그림 / 아울북 / 2010년 1월

<< 마법천자문을 찾아라 (한국고전편 >>

 

마법천자문이라는 검증된 캐릭터 너무 재밌어 합니다.

거기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흥미진진하고 푸욱~ 빠져들수 있는 책이 몇이나 될까요?

아이가 보자마자  책속에다 머리를 파묻고 찾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책^^

 

 



 

 

책속으로 들어가기전에 등장인물들을 모두 볼수 있어요.

손오공을 시작으로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10인을 찾으라고 하네요.

그리고 홍길동전, 옹고집전등... 해당 고전에 나오는 등장인물 찾기도 정말 재밌어요.

잘 모르겠으면 책속에서 이야기를 보고 다시 앞쪽으로 넘어와도 되겠네요.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흥부전, 홍길동전, 별주부전, 심청전, 춘향전, 콩쥐팥쥐전, 옹고집전... 알만한 내용들은 다 모여있어요.

미션은 대마와 일당을 찾고, 천자문 조각, 그리고 중심 사건을 찾는것이랍니다.

보너스 미션도 있고~

중심 내용은 각 내용에 맞는 이야기가 표정으로 나와있네요.

흥부전에서는 '밥 주걱으로 뺨맞는 흥부'찾기, 그럼 이 책의 내용을 대충 짐작하게 합니다.

이렇게 찾다보면 고전이라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뒷쪽에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관련 사자성어도 답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늘 동생이랑 찾느라 서로 머리를 부딪히곤 하는데... 오늘은 큰애 혼자서 열심히 찾고 있어요.

페이지마다 찾으면서 이야기를 알아내는것을 얼마나 재밌어 하는지 모른답니다.

이런식으로 어려운 내용들은 모두 정복했음 좋겠는데... 다음권은 또 어떤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네요~

[갈매나무]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나는 어떤 연주를 할까?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유튜브 스타 임정현의 스무 살 변주곡
펀투 지음 / 갈매나무 / 2010년 2월

<<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스타가 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화제에 오르고 있다.

한번도 직접 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이제 세계의 모든 일들이 이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아주 가까와 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한데 모을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어느 휴대폰 외판원이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고, 그가 우리나라에 와서 부른 노래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은 일도 있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이 그 유튜브를 통해서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그들 모두 하루 아침에 유명한 사람이 되거나 한것은 아닐것이다.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은것이리라...

이 책속의 임정현의 이야기도 처음엔 그러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도 어쩐지 모를 담담함이 신기하게만 여겨진다.

장난은 아니었지만 어느날 제리 창의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올린뒤 그의 인생이 바뀌어진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유명세~

그 평범한 대학생이 이제는 조 새트리아니 등 세계적인 음악인과 공연을 하고, 싱글앨범도 내게 되고...

'무한상상 대장정'이라는 청소년 세계 여행 프로젝트의 주제곡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도 받아 세계 일주까지 하게 된다.

그 모든것이 동영상을 올린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자신의 유명해진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었다.

간절히 원하는것을 이룬 사람도 있겠지만 소망으로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부추김이 되는듯 하다.

자신은 평범하다고 하는데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들어보면 그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오른손에 이상이 생겼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왼손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다가 오지 않은것은 그의 열정때문일지도 모른다.

과연 나의 연주는 어떤 소리를 내게 될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푸른숲주니어] 문익점과 정천익 - 목화씨와 관련된 진실~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ㅣ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 문익점과 정천익 >>

 

목화 하면 문익점이라는건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고, 그 이유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 이다.

그런데 문익점이 붓두껍속에 숨겨 목화씨를 가져왔다는 사실외에 알아야 할것들이 많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교과서를 통해서나 얕은 지식으로는 문익점의 이야기밖에 듣지 못했었는데...

목화씨에 얽힌 제대로 된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수 있었다.

당시 고려 시대의 상황... 문익점의 어린시절을 통해서 알게 된다.

나라가 있으니 임금이 없는 상황이 어떤 상황일지 백성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어지러운 세상이었을지 알수 있었다.

그런 힘든 사람들을 위해 글이 아닌 실 생활에 도움을 줄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던 학자 문익점.

학자로서는 이름이 높지 않았지만 자신의 배움과 생각을 실천했던 사람이라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있다는 사실.

문익점이 씨앗만 가져와서 나눠주는것은 아니었고, 그 목화씨를 우리 땅에 맞게 재배하는 더 큰 일을 장인 정천익을 통해 할수 있었다.

이런 일을 부각시키지 않고 얕게 안다면 다시 처음부터 문익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장인이자 과학자 정천익의 끈질긴 연구, 노력으로 재배에 성공.

여종의 도움으로 실제 사람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목면을 만들수 있었다.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뒤에 꼭 위인보다 더 훌륭한 부모나, 스승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문익점 또한 문익점 만큼 노력을 기울인 장인 정천익과 그 여종의 노고를 알아야 함을 알게 되었다.

역사책 속에 문익점의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것도 아니고, 문익점이란 사람에 대해서만 서술된 책이 아니라 좋았다.

문익점을 통해서 당시 고려의 상황을 자연스레 알게 되고,

관련해서 정확한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수 있는 전개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책 속의 책"을 통해서 사진과 함께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고,

다시금 정리해주는 "목화와 문익점에 관한 진실 vs 거짓"도 꼼꼼히 읽을 필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