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스타가 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화제에 오르고 있다. 한번도 직접 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이제 세계의 모든 일들이 이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아주 가까와 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한데 모을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어느 휴대폰 외판원이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고, 그가 우리나라에 와서 부른 노래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은 일도 있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이 그 유튜브를 통해서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그들 모두 하루 아침에 유명한 사람이 되거나 한것은 아닐것이다.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은것이리라... 이 책속의 임정현의 이야기도 처음엔 그러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도 어쩐지 모를 담담함이 신기하게만 여겨진다. 장난은 아니었지만 어느날 제리 창의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올린뒤 그의 인생이 바뀌어진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유명세~ 그 평범한 대학생이 이제는 조 새트리아니 등 세계적인 음악인과 공연을 하고, 싱글앨범도 내게 되고... '무한상상 대장정'이라는 청소년 세계 여행 프로젝트의 주제곡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도 받아 세계 일주까지 하게 된다. 그 모든것이 동영상을 올린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자신의 유명해진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었다. 간절히 원하는것을 이룬 사람도 있겠지만 소망으로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부추김이 되는듯 하다. 자신은 평범하다고 하는데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들어보면 그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오른손에 이상이 생겼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왼손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다가 오지 않은것은 그의 열정때문일지도 모른다. 과연 나의 연주는 어떤 소리를 내게 될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