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단의 비밀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15
방정환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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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칠단의 비밀 >>

 

제목이나 표지로 봐서는 탐정소설임을 살짝 짐작하게 하는데 방정환 선생님이 지었다고 하니 더욱 흥미로와 졌다.

1925년 <<어린이>>에 연재된 탐정소설로 가능한 원문을 살렸다고 하는데

일본 순사도 울린 이야기꾼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는 때론 재밌고, 때론 눈물을 흘리게도 할만큼 이야기꾼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갈지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빠져들수 밖에 없는 선생님의 이야기의 매력속으로~~~ 풍덩^^

 

곡마단의 소년과 소녀는 서로 친오누이인지도 모르고 지냈다가 어느날 조선 노인이 자신의 이름이 상호와 순자임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자신을 찾기 위해 탈출을 하려고 하지만 둘을 붙잡혀서 흠씬 맞고 ㅠㅠ

다시 기회를 엿보던 상호는 곡마단에서 빠져나오지만 순자는 아직~

조선 노인은 그들의 외삼촌이라고 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한기호의 활약이 무척 돋보이는 내용이다.

곡마단에서 상호와 순자가 자신을 찾는것에 그치지 않고,

그 곡마단의 정체를 그리고 매순간 아슬아슬 잡힐듯 말듯한 내용의 전개는 이 이야기에서 눈을 뗄수 없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들이 지나고 순자를 찾기위해 중국까지 가서 그들의 정체를 마침내 알게된다.

순자를 찾기까지 기호와 상호의 기질이 발휘되고, 칠칠단의 정체도 알게된다.

 

탐정소설이기에 매순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지게 하는 박진감이 있었다.

단장이 불을 빌려달라고 할대 불을 빌려줬음 어땠을까? 기호가 그때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다면 상호는 빠져나올수 있었을까? 등등...

재밌게 보면서 또 한번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어려운 시대적인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고 직접 이야기해주시는듯했다.

최대한 원문을 살렸다고 하는데 2010년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는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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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박한별 동심원 4
박혜선 지음, 강나래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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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풍당당 박한별 >>

 

귀여운 표지의 그림이 박한별의 위풍당당함을 나타내어 주는듯 합니다. 밝은 노랑으로~~~

동시들이 박한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부모의 이혼으로 막내 고모의 강아지처럼, 소연이 언니의 점박이 토끼처럼 시골 할아버지네 집으로 맡겨진 한별이.

서울생각도 나고, 엄마생각도 나고... 한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재밌게 표현되어있는 동시들을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을 엿볼수도 있었고, 조금씩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생각이 많이 나면 알약을 먹을때 처럼 물 한 모금으로 삼켜버리고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할까?

가슴이 짠~ 한 이야기도 있고...

낮엔 파리가 밤엔 모기가 주인이라 집에서 쫓겨났다고 하는 이야기나, 위풍당당 박한별이 어떤 아이인지 당당하게 표현하는 글을 보면

엄마 없다고 놀리는 현용이 끝까지 따라가서 등짝 한대 날려주는 그래서 반에서 제일 달리기를 잘 하는 박한별!

바로 위풍당당 박한별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상의 모든 한별이에게 힘을 줄수 있을것만 같은 이야기들.

지금도 힘들어하는 세상의 한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서 힘을 내라고 하고 싶어 집니다.

 

누구 잘못일까? 中

 

아카시아 꽃이 일찍 펴서

꿀벌이 굶어 죽었다면

누구 잘못일까?

 

1. 성질 급한 아카시아

2. 게으른 꿀벌

3. 이 글을 쓰는 너

 

이 시를 읽으면서 다른 친구들은 어떤 답을 할까 궁금해서 질문을 해보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답이 나왔어요.

짧은 몇줄의 이야기로 지구의 온난화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는 유쾌한 글이었어요.

 

한별이의 고모가 이 책의 작가라는 말에 아~~~ 그래서 한별이의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할수 있었구만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고, 겪었을 많은 아이들이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좀 더 밝게 커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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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정말 그래요! - 이보다 더 귀여운 것은 없을 거에요 걸음동무 그림책 5
아르멜 바르니에 지음, 박은영 옮김, 바네사 이에 그림 / 걸음동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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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정말 그래요! >>

 

참 이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듯한 책이랍니다.

아이들만의 세계에 살짝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으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 책을 볼때가 딱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은 늘 사소한것을 크게 생각하고, 아이만의 잣대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어떤 때는 엄마는 알수 없는 세계에 있을때도 있는데 지금은 그런 아이의를 조금씩 이해하고 있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한것이 또 있을까?

비슷한 운율이 반복되어서 아이와 읽으면서 리듬감이 있더라구요.

커다란 시집을 펼쳐놓은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참 이쁜 내용들이었어요.

 

 

아름다운것, 무서운것, 가깝고, 먼것등을 이야기하는것을 보고 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물어보게 됩니다.

난 어떤것들 이렇게 느껴질까 생각해보구요.

아이의 말에 그래! 정말 그래!!! 라고 말해주고 싶게 만드는 내용들이었어요.

덕분에 맞장구 치면서 좀더 재밌게 읽어줄수 있었네요.

빠른것, 느린것.. 세련되고 심술궂은것! 아이만의 생각이 모두 담겨있는것 같아요.

개미처럼 부지런한 우리 가족보다 세상에서 그보다 더 가까운 것은 없는 거지요~

이말이 참 이뻐 보였어요^^

 

이 책의 내용말고도 또 어떤것에 그래! 정말 그렇구나!!! 하고 답해줄수 있을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그림도 내용과 잘 어울리는는것 같아요. 알듯 말듯 ㅋㅋ

개미가 손에 올라가 하트를 그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간지럽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 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이쁜 책 만나서 다양한 아이만의 생각을 들을수 있게 되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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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구스 - 영미권 아이들이 자라면서 즐겨 읽고 부르는 영어 전래 동요 50 아이즐 동요 CD북 10
최재숙 엮음, 김정은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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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구스 >>

 

큰 아이때는 잘 몰라서 클래식이나 우리 동요를 자주 들었던것 같아요.

영어공부는 좀 커서 해야지 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자장가로 들려줄수 있는 노래들이 있다고 하니 넘 좋은것 같더라구요.

영미권 아이들이 자랄때 즐겨 읽고, 부르는 영어 전래 동요 50이라니 정말 풍성하죠?

자연스럽게 마더구스 라임을 듣고 자라면 영어를 난생 처음 접하는 아이들보다 나을것은 당연한것 같아요.

아이즐의 마더구스를 보니 그림도 아이들 눈에 참 이쁘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것 같아요.

CD로 듣고, 책도 봐야하니 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밌게 되어있음 더 좋을것 같은데 이런 부분도 신경을 쓴 책이랍니다.

 

Part 1. Rhymes for Play :  부모나 친구와 함께 하는 협응 놀이를 통해 사회적, 신체적 발달에 도움을 주는 라임들

Part 2. Rhymes with Funny Sound : 재미있는 소리를 반복하여 언어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라임들

Part 3. Rhymes for Learning :  수, 요일, 알파켓, 동서남북, 동물의 울음소리, 우리 몸의 이름 등을 쉽게 외우고 배울 수 있어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라임들

Part 4. Nonsense Rhymes : 우스꽝스러운 내용으로 유머를 즐길 수 있는 라임들

Part 5. Rhymes and Children : 일상생활 속에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라임들

Part 6. Oter Famous Rhymes : 그 밖에 영어권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라임들

Part 7. Togue Twister :  혀가 꼬일 만큼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으로 이우어져 혀를 유연하게 굴리는 연습을 하는 라임들

 

이렇게 다양한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은근 알고 있는 노래들도 있고, 생소하지만 재밌게 들을수 있는 노래들도 있었어요.

몇번만 들어도 흥얼흥얼 따라 할수 있을것 같아서 자꾸 반복되는 단어나 음들을 흥얼거리게 되네요.

 

영어가 당연히 공부해야할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첫 인상을 주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그런 의미애서 마더구스를 들어보고, 조금씩 익숙해진다면 영어를 좀 더 쉽고, 가깝게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삽화도 눈여겨 볼만큼 아이와 엄마를 만족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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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고릴라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김주현 글.그림 / 보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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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어주는 고릴라 >>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은 우리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저도 그림이나 내용에 가식이 없는듯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우비소년같은 노란 고릴라 친구~ 아이스크림, 로봇보다 더 책읽기를 좋아하는 고릴라가 있어요.

이렇게 재밌는 책을 혼자서만 읽을수 없어서 책을 들고 기분 좋게 뛰어가네요~

눈이 침침한 코끼리 할아버지, 몸이 아픈 여우 할머니, 글자를 모르는 하마 아저씨에게 책을 읽어주기로 하죠.

눈 침침한 코끼리 할아버지는 눈물을 절대 흘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깊은 바다 인어 아가씨'를 읽어줬더니 둘이서 안고 울고 있네요.

책속의 이야기는 파란색 글자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이 책을 찾아 읽으려고 하네요.

처음부터 읽고 싶다고 해서 말이죠.

여우 할머니를 부끄럽게 만든것도 책을 읽어줬기 때문이고, 하마 아저씨를 기분좋게 해준것도 책이었어요.

오늘도 고릴라는 책을 읽고 있네요~

책을 너무 좋아하는 고릴라는 책속의 이야기를 현실처럼 받아들이는게 넘 귀엽게 보였어요~

 



 

 

장난감 가지고 열심히 놀던 아들이 고릴라 책을 발견하고는 뭔가 생각난듯 강아지인형을 데리고 왔어요.

책을 읽어줘야겠다면서 열심히 그림을 보여주네요.

책속의 글자들이 많아서 읽어주지 못하니까 직접 보라면서 ㅋㅋ

이런 모습 넘 귀여워서 찰칵 몇컷 찍었답니다.

 

노란 비옷을 쓴듯한 모습. 생긴건 그리 호감형은 아니지만 이 책의 주인공 고릴라는 울 아들에게 참 좋은 친구가 된것 같네요.

책읽는것이 로봇보다, 아이스크림보다 좋다고 말할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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