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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저자는 수학의 파수꾼이자 안내자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학문'이라는 통념을 깨고, 이과생과 문과생 사이를
가로막는 거대한 벽을 허물어 '누구나 수학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수학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라고 저자 소개 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서문에는 '이 책을 읽는 방법'으로
우리는 세부사항보다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미묘하고 복잡한 공식보다 숨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갈 것이다(p13)라고 말했다.
책을 출판하는 건 출판사 입장에서는 굉장한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독자들이 좋아할만하다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 노고를 거쳐서 출판된다는 것도 알수 있다.
하지만 난 솔직히 이야기는 재밌게 읽어 따라가는데,
그 사건을 수학적 통계로 분석하는 부분부터 머리는 'stop' 외쳐.
정말 힘겨운 책 읽기였다. 수학적 분석은 왜 이렇게 막힐까?
재밌는 이야기는 술술, 모르는 단어도 알려고 노력해봤지만,
수학적 분석은 정말 버거웠다. 다른 독자들은 어땠을까.
12가지의 재밌난 이야기는 나름 기대를 품고 읽었는데.
상쾌한 결론을 얻지 못해서. 나 자신이 수학을 얼마나 어려워 하는지 알수 있었다.
나 자신의 이야기지만 매주 토요일 로또를 구입한다.
어느 순간 수학적 통계가 대개 궁금해 네이버 검색해 보니까.
결론적으로 1등 당첨될 확률은 85억을 투자해야지만 걸리는 확률이다.
인구가 대략 85억이라고 치면 지구를 벗어나 무중력이 없다는 과학적 기준을 제거하고
내가 돌멩이 하나를 던져서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 돌에 맞는 확률인데..
아무튼 나는 85억분의 1이라도 희망을 품고 오늘도 로또 천원을 구입한다.
그 희망에는 공동의 이익도 포함되어 있다.
나의 천원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금으로 쓰이니까.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매일 수학, 즉 숫자와 규칙이 매순간 변명되는 확률속에
살고 있다. 수학자들의 연구로 통해서 우리는 더 다양한 기술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든,
인터넷, 통계로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난 수학을 벗어나서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