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미래보고서 2024 - 일상생활부터 비즈니스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초거대 AI의 등장
커넥팅랩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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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소개를 봤을 때 어 이 시점에 왜 트렌드 예측 책이 나왔지 했는지 벌써 9월 중순 트렌드 책이 쏟아지기 시작할 시간이네요. 그렇지만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전반적으로 받은 인상은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IT 흐름을 읽는 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사실 모바일이 IT의 트렌드의 전면부에 있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 일견 맞는 분석이고 일견으로 보면 IT트렌드 책과의 차별점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들을 하면서 책을 만들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이 책의 주 내용은 올 해 트렌드 분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인 챗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를 중심에 놓고 여러 모바일 트렌드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장은 생성형 AI의 변화와 현재 생성형AI의 한계와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062) 답변보다는 질문이 중요해지는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얼마나나 많이 알고 있느냐의 싸움보다 얼마나 많이 알아낼 수 있느냐에 대한 경쟁의 시대라 할 만하다.

2장은 엔더믹이후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될 트렌드로 트래블테크를 뽑고 있네요. 숙박업 트렌드뿐 아니라 여러가지의 여행을 돕는 IT 기업들의 노력들(공항 프로세스 간소화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3장은 많이들 이야기하는 커머스에 대한 이야기이고
(157)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유튜브가 커머스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제2의 소셜커머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4장은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코로나 시국처럼 메타버스의 열기가 요즘은 조금 식은 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래의 먹거리로 많이들 도전하는 트렌드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이제 생성형 AI와 만나서 메타버스가 다시 재도약을 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09) 생성형 AI 등장 이후 이제는 본격적인 메타버스의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돌파구를 찾은 분위기이다.

5장은 디바이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IT 플랫폼 기업과 여러 스타업 기업들의 시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의 링부터 이제는 복용하는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나왔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6장은 여러 가지 벤처 투자의 동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이런 장을 보다보면 이런 트렌드 책은 확실히 연말잡지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주로 월간 트렌버드같은 매거진에서도 이렇게 벤처투자자 동향같은 자료들을 보곤 하는데 딱 그 경향을 보이며 조금 더 자세히 다룬다는 점만 다르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한 트렌드 책들을 읽다보면 그동안 스쳐지가면서 들었던 용어들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배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 '불편한 골짜기','할루시네이션','PMS','PTG','GTP'등 어렴풋이 알고 있던 용어들을 좀더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업체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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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사기 - 계속 나아가는 삶을 위한 역사 수업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김영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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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오십에 읽는 사기이지만 특별히 50대에 들어서 꼭 읽어야 한다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침이 되는 책이 사기라는 책이기에 사기라는 책을 소개하는 사기 해설서정도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십에 읽는 부분은 그래서 마케팅용으로 추가된 수식어라는 생각입니다.
주로 소설(삼국지연의, 초한지)로만 접했던 인물들이 역사속에 한 장면을 살았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P020) <<사기>>는 왕조, 인물, 제도와 문물, 연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무후무한 역사서이다.
중국 최초의 역사서, 그리고 최고의 역사서인 사기를 통해 그 책을 써내었던 사마천의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영웅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관점이 아니라 역사의 관점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기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영웅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역사속의 인물들, 과거의 우스운 이야기, 화식 열전을 통해 역사속 부호들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화식열전을 통해 더 강하게 읽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 사기라는 책은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물에 대한 관점이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자산을 형성 부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자산을 모으고 싶은 이들의 고전이 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P046) '노력보다 중요한 것이 방법'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오십에 접어들면 노력보다 방향이 중요해진다. 방향은 머리를 숙이고는 잘 보이지 않는다. 머리를 쳐들고 가능한 한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방법이 정확해야 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 아래와 같은 뜻을 역사에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112) "천지자연과 인류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꿰뚫어 일가의 말씀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확실히 고전을 읽다 보면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거기에 저는 아무래도 서양 고전들보다는 동양 고전의 문장들이 더 가슴에 새겨지는 듯 합니다. 아마도 살아오면서 중국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어서 그 비유들이 더 머리속에 와닿아서인 듯 합니다.

[ 이 책을 통해서 새겨 듣게 되는 명언들 ]
(071) '배우기를 좋아하고 깊게 생각하면 마음으로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의 "호학심사, 심지기의"
(126) 니체는 "무모한 신념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라고 하였다.
(148) 사랑이란 잘못을 더하지 않은 것이요, 존중이란 죄를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이다.
(193)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해야 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세세한 작은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노자 ,제 63장)
(318) 말을 절제하면 허물과 근심이 줄어든다.
움직임을 절제하면 후회가 줄어든다.
사랑을 절제하면 바라는 것이 줄어든다.
환락을 절제하면 재앙이 줄어든다.
음식을 절제하면 질병이 줄어든다.

※ 이 포스팅은 업체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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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
전재욱.김무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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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을 이렇게 잘 짓다니... 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책 제목으로 만들었네요 "나의 꿈 / 스타벅스 건물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타벅스는 직영이니 운영은 힘들 것이고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은퇴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은퇴 후 가장 좋은 것은 지금 광명 농장이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광명동굴 올라가는 길에 스타벅스DT점을 유치하고 스타벅스 건물주가 되는 것이 더 큰 꿈이긴 합니다.(현재로서는 개발 행위가 불가능하여 불가능한 꿈임)

보통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하면 아파트, 빌라 등 주거용 부동산, 아니면 땅, 막연한 상가 투자를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주제(스타벅스 건물주)라는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를 바라봤다는 것 자체가 벌써 신선한 접근이고 이러한 접근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명의 기자가 스타벅스 건물의 등기부등본 2,454장을 모두 발부해서 통계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책의 핵심은 3/4장입니다. 바로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평균 임대 보증금과 월세에 대해 분석한 자료와 계약시 유의사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이고 다른 부분은 약간의 곁다리정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77)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유난히 찾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메리카노'란 단어조차 익숙하지 않던 시절, 국내에 미국식 카페 문화를 처음으로 도입해 아직까지 최고의 카페 브랜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 (81) 스타벅스는 돈의 되는 상권에 입점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강하다 보니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상권이 살아난다는 인식이 뒤따른 것이다. 인과관계가 역전된 셈이다.

📌 (83) 스타벅스를 건물에 들이려면 스스로 나서야 한다. 임대인이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공간을 내어줄 테니 들어오려면 오라'고 스타벅스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작가들은 그저 스타벅스에서 단순히 한 잔의 커피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그 속에서 돈의 힘을 깨닫고 스타벅스의 말에 올라타서 자신의 자산을 늘리며 현명하게 운영할 줄 아는 자산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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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딥리뷰 - 모든 것은 AI로 연결된다
손재권 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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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이렇게 CES 딥리뷰한 책을 다시 읽게 됩니다. 언젠가부터 CES는 IT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IT 트렌드가 넘쳐나는 곳이 되었기 때문입니다.CES 2022가 #메타버스 , #헬스케어, #모빌리티, #스페이스테크, #푸드테크 , #ESG 와 비즈니스모델 혁명으로 제일 앞 부분 총평과 함께 7개 파트였는데 이번 2023은 모빌리티, #AI, #웹3.0 & 메타버스, #라이프테크, #헬스테크, #스페이스테크, ESG와 #지속가능성으로 바뀌었네요. 크게는 AI와 웹3.0 그리고 푸드 테크가 라이프 테크와 헬스 테크를 더 구체화되고, 지속가능성이 더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023 총평에서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역대급 흥행
2) 씨 체인지(See Change) : 완전한 전환기
3) 사라진 업의 경계 : 초연결
4) 데이터를 위한 초연결 : AI, 메타버스, 웹 3.0이 매개체가 될 예상
5) 미래 성장동력 : 2023년 기술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3대 성장 영역은 '기술 서비스', '자동차', '건강 및 피트니스'를 뽑았다.
(101) CES 2023에서 AI는 마치 현대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전기나 5G와 같은 인프라로 느껴질 정도였다. 모든 곳에 AI가 있지만, AI 기술 자체가 강조된 제품이나 서비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중략) AI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 자체가 낮아지고, 다양한 AI 기술을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160) 지난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기술혁신이 일어난 분야 중 하나가 푸드 테크다. CES 2022에서는 주방 및 서빙 로봇, 대체육 등에 포커스가 맞춰졌었는데, 이번 CES 2023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 AI 기술을 탑재한 플랫폼, IoT, 로봇, 대체 푸드 등이 등장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175)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비로소 '헬스'에서 '케어'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맞이하고 있다.(중략) 임상과 검증이 아닌 현장과 적용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 치료와 관리가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무엇보다 사람들이 건강을 누리고 즐기게 되었다는 점 등 CES 2023의 사례들을 시작으로 두드러지는 트렌드이다.

작년 처음으로 CES 딥리뷰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는데 작년에 비하면 2/3로 분량도 줄어 들고 사진도 많이 줄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1월 CES이후 챗gpt가 대유행을 하게 되면서 아마도 이 현상을 어떻게 이 책에 담아야 할지 고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책은 IT 트렌드와 전 세계 기술혁신의 여러 제품들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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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는 뇌 - 순간의 선택을 결정하는 심리학의 12가지 비밀
하영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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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의사결정 분야에 국내의 선구자적인 저자가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학술적으로 잘 설명해준 책
✅️ 행동경제학의 권위자인 국내 연구자의 연구도서
✅️ 오래간만에 읽은 행동경제학의 책으로 무척 행복해짐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행동경제학으로 통칭되는 행동적 의사결정 이론에 많은 연구성과를 가지고 계신 학자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읽었다.
경제학에서는 항상 초인적인 인간을 상상하여 모형을 만들고 심리학은 항상 인간을 문제투성이로 만들어서 분석한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의 형태이다. 그러한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다 섬세하게 관찰하고자 행동경제학이 출현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의사결정 분야에 국내의 선구자적인 저자가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학술적으로 잘 설명해준 책이 이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이 실생활에서 설명하는 해설서의 개념이었다면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여러 연구방향에 대해 집대성한 격의 책이다. 최근 노벨상을 여러번 수상하며 가장 힙한 경제학 분야로 부각된 행동경제학에 대해 여러 연구 성과와 함께 이 연구 성과들이 실생활에서, 그리고 마케팅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같이 설명해주는 책이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넛지 이론, 초기값의 중요성, 매몰 비용 효과, 확증 편향, 손실 회피 성향 등이 어떠한 본류의 연구 결과에서 파생되어 왔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다 행복하기 위해 의사결정을 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럼 과연 행복해지기 위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심해야 할 사항, 무의식(시스템1사고)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기의 사고(시스템2사고)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좋은 문장들은 너무나도 많아서 그냥 내 노트속에 새로운 방식으로 정리하려 한다.
오래간만에 행동경제학의 좋은 책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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