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사기 - 계속 나아가는 삶을 위한 역사 수업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김영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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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오십에 읽는 사기이지만 특별히 50대에 들어서 꼭 읽어야 한다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침이 되는 책이 사기라는 책이기에 사기라는 책을 소개하는 사기 해설서정도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십에 읽는 부분은 그래서 마케팅용으로 추가된 수식어라는 생각입니다.
주로 소설(삼국지연의, 초한지)로만 접했던 인물들이 역사속에 한 장면을 살았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P020) <<사기>>는 왕조, 인물, 제도와 문물, 연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무후무한 역사서이다.
중국 최초의 역사서, 그리고 최고의 역사서인 사기를 통해 그 책을 써내었던 사마천의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영웅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관점이 아니라 역사의 관점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기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영웅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역사속의 인물들, 과거의 우스운 이야기, 화식 열전을 통해 역사속 부호들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화식열전을 통해 더 강하게 읽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 사기라는 책은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물에 대한 관점이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자산을 형성 부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자산을 모으고 싶은 이들의 고전이 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P046) '노력보다 중요한 것이 방법'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오십에 접어들면 노력보다 방향이 중요해진다. 방향은 머리를 숙이고는 잘 보이지 않는다. 머리를 쳐들고 가능한 한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방법이 정확해야 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 아래와 같은 뜻을 역사에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112) "천지자연과 인류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꿰뚫어 일가의 말씀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확실히 고전을 읽다 보면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거기에 저는 아무래도 서양 고전들보다는 동양 고전의 문장들이 더 가슴에 새겨지는 듯 합니다. 아마도 살아오면서 중국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어서 그 비유들이 더 머리속에 와닿아서인 듯 합니다.

[ 이 책을 통해서 새겨 듣게 되는 명언들 ]
(071) '배우기를 좋아하고 깊게 생각하면 마음으로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의 "호학심사, 심지기의"
(126) 니체는 "무모한 신념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라고 하였다.
(148) 사랑이란 잘못을 더하지 않은 것이요, 존중이란 죄를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이다.
(193)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해야 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세세한 작은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노자 ,제 63장)
(318) 말을 절제하면 허물과 근심이 줄어든다.
움직임을 절제하면 후회가 줄어든다.
사랑을 절제하면 바라는 것이 줄어든다.
환락을 절제하면 재앙이 줄어든다.
음식을 절제하면 질병이 줄어든다.

※ 이 포스팅은 업체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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