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 - 성공하는 CEO의 시스템 분석 툴
마탄 그리펠.대니얼 게타 지음, 박찬성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구성은 Part1은 파이썬의 문법적인, 기술적인 설명을 하고 Part2는 실제 사례인 #디그 라는 미국 체인점의 사례를 들어서 어떻게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는지" 실제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보통 프로그래밍 책의 구성을 보면 문법을 설명하는 책이 있는 반면, 문법은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실 사례위주로 활용에 초점을 맞추어 쓴 책 크게 두 부류가 있는데  이 책은 파이썬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기본적인 문법을 배워서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는 데까지 가는데 목적을 두고 쓴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나 작은 폰트에 460페이지정도의 책의 분량입니다. 저는 사실 읽으며 너무 작은 폰트때문에 좀 고생했습니다. 차라리 책의 크기를 조금 키우든지 아니면 책을 더 두껍게 하더라도 폰트는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면에서는 참 알차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읽으며 왜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밍 코딩을 설명하는 책은 거의 천편일률적이고 이렇게 예제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하지는 못 할까 반성하며 읽게 되기도 합니다. 그 예제가 사실 학문적으로는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과학자가 아니고 실무적으로 사용하는 엔지니어로서 활용에 적당한 이해를 할 수만 있다면 저는 살짝은 정확하지 않지만 듣고 보는 이의 이해력을 확 높일 수 있는 예제는 참 좋은 예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됩니다. 정말 파이썬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part1을 읽고 나면 파이썬으로 엑셀에서 함수를 쓰는 정도로 가볍게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파이썬의 명령어 습득,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고 디버깅하는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변수, 자료형 , 제어 구조, 함수를 설명함으로써 1부가 마무리됩니다. 2부에서는 데이터의 세계로 입문하여 실제 예제를 바탕으로 판다스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읽고, 쓰고, 수정하는 기본 사용법을 익히고 비즈니스 질문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분량을 이 책에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목표는 파이썬을 마스터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스스로 검색해서 제시된 비지니스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쓴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챗GPT, 바드, 빙, 하이퍼클로바X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미래의 직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질문을 잘 하는 것)가 아니라 AI의 활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기법들을 연구하고 시도하며 도전해보는 것 자체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정의합니다. 통상적인 정의가 수단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면 저자의 관점은 보다 근본적인 목표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챗GPT,바드로 대표되는 거대 AI, LLM에 대해 기본 작동원리와 함께 이를 활용해서 조금더 똑똑한 자신의 AI로 만드는 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챗 GPT -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이라는 책을 썼던 반병현 교수님이더군요. 이전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로 느꼈지만 저의 관점에서는 너무 쉽게 쓰려 노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저에게는 별로 얻은 게 없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챗GPT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 다른 LLM  솔루션을 활용하는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다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줄 AI 인스턴스를 만들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동차의 구조, 작동원리는 모르겠고 잘 타고 다니며 안전하게 이용하겠다는 마음처럼 거대 AI의 구조, 작성원리를 알고 싶은 이들보다 정말 잘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그런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 - 어둠과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8
이욱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악... 책 제목이 끝내주지 않습니까? '시대를 견디는 힘'이라니요. 모두들 힘들어하는 이 시대에 견디며 살아가는 힘을 알려준다니 책 제목으로는 엄청난 제목인 듯합니다. 거기다가 대학 시절 너무나도 자주 감동받으며 읽었던 혁명가, 투쟁가, 사상가 루쉰의 인문학이라니... 하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그렇게 확 와닿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책 전반적으로 루쉰의 주장이나 견해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하기보다는 루쉰의 말을 빌려서 자신의 의견, 생각들을 피력하려 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읽으며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혹시 작가님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노신(루쉰)의 문학을 읽을 때 주로는 우리 사회를 변혁하기 위한 토대, 사상적인 기반으로 삼고자 루쉰을 변혁가, 혁명가, 사상가로의 측면을 부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시대에 맞는 루쉰의 다른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바로 낡은 시대의 유산을 짊어진 자의 고뇌와 겸허, 그를 통한 미래세대를 위한 숭고한 희생 그리고 절망의 시대에서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더 부각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러한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방법이 바로 현재의 한국 사회의 상황에서 루쉰의 문학이 필요한 이유라는 점을 역설합니다.
<책꼽문>
(51) 결국 개인이 나다움을 지니는 것이야말로 사회를 새롭게 바꾸는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나다움은 그저 그런 세상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초석입니다. 루쉰의 생각과 말, 행동에서 나다움을 지닌 사람이 많아야 사회에 큰 각성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생각에서 나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69) 행복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오지만, 불행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92) 그런데도 행인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길을 갑니다. 희망 때문에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없더라도 절망스러운 상황에 저항하고 반항하면서 길을 갑니다.
(96)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고향] <<외침>>
(111) 지금 살아 있는 것,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고 위대하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218) 루쉰은 늘 세상을 해부하면서 자기 자신을 해부하였습니다.

바로 저 말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전반에 흐르는 가장 큰 줄기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희망은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는 길과 같다고 합니다. 서방 열강과 일본 제국주의의 틈에서 너무나도 작게 느껴졌던 중국의 절망에서 모두 같이 나아가면 희망이 된다는 루쉰의 가르침에 대해 작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는 만큼 보이는 프런트엔드 개발 - 한 권으로 보는 프런트엔드 로드맵과 학습 가이드 아는 만큼 보이는
김기수 지음 / 길벗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T를 업으로 삼고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꾸준히 서버 위주의 개발자로 일을 해오다가 점점 프로젝트 관리자의 업무를 맡게 되면서 프런트엔드쪽과 서버 모두 두루두루 넓게 알아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보다 많은 지식을 얻고자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프런트엔드 개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책의 기획 의도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익혀야 할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로드맵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과 공부를 위한 사이트 등 학습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웹 개발을 해보고 그동안은 서버 사이드 개발은 한 저에게는 일단 2,3,4장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있던 기본 개념이라서 무난하게 기본 지식을 베이스로 까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P069) HTML은 건물의 기본 구조를, CSS는 내부 인테리어를, 자바스크립트는 엘리베이터 같은 편의 시설을 구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장 후반부부터 나오는 신기술 #함엘 #슬림 #퍼그 나 #린터 등은 이 책을 통해 저는 처음 접하는 기술 및 솔루션입니다.


📖(P087) 실무에서는 함엘, 슬림, 퍼그를 주로 사용하는데, 컴파일을 위한 환경 설절이 수반돼야 하므로 보통 백엔드 개발에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와 함께 설정한 후 사용합니다. 함엘, 슬림은 루비온 레일스와 퍼그는 Node.js기반 프레임워크와 함께 사용합니다.

📖(P131) 자바스크립트의 확장 언어인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보다 늦게 출시됐지만 언어적인 강점(자바스크립트와의 호환성, 타입 안정성 등)을 무기로 프런트엔드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타입스크립트를 필수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론트 엔드 쪽 기술은 기본이 되는 사항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기술은 배포와 협업 솔루션입니다. 이 책에서는 Git이나 깃허브에 대한 이야기가 간단한 소개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프런트 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어떤 기술들을 갖추어야 하는가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 하나로 모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읽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프런트 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 중 나는 어떤 역할의 개발자가 될지 포지셔닝을 하는데 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정말 필요한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 - 주식 차트나 기업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경제 흐름 읽는 법
에민 율마즈 지음, 신희원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튀르키예 출신 이코노미스트인 저자의 이력이 독특해서 눈에 들어왔다. 낯선 외국인의 입장에서 일본 경제,그리고 세계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견해가 궁금했던 듯 하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오래 근무해서인지 일본 경제학자와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일본 경제학자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니 제가 가지는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요.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의 시기는 경기 국면의 전환 시점으로 진단합니다. 50년의 디플레이션의 시기가 끝나고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맞게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거시 경제지표들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투자란 단기간의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러하기에 전술보다는 전략이라는 거시시적인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P033)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지표의 내용을 아는 것이 아니라, 경제지표로 나온 숫자를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다. 이때 일종의 '상상력'비슷한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1장은 경제지표를 읽는 데 있어서 어떤 관점에 읽어야 하고 어떤 것들이 중요하며 어떤 순서로 그 지표들을 읽어야 좋은지 설명하는 장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경제지표를 가장 먼저 읽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2장은 주의깊게 봐야 할 12대의 미국 경제지표를 소개합니다. 사실 저의 오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또한 증권사를 다닐 때부터해서 20년 넘게 거시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주의깊게 관찰하고 정말 많은 뉴스에서 회자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의 전환시기가 아니어도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경제지표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면 읽었습니다.
3장은 그 외의 저자가 중요시 생각하는 경제지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를 다니면서 벌크 운임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소개되었을 때 우리가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런 지표까지 보고 공부해야 해?했는데 지금은 이런 지표를 빼놓고는 경기의 선행성을 예측하기 힘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내일,모레의 경제에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고 싶어합니다. 그런 욕구로 탄생한 경기선행지표들에 대해 이 장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4~5장은 주의깊게 봐야 할 기업과 상품에 대한 소개이고 6장에서 다시한번 머리말과 같이 경제지표를 공부하고 봐야 할 이유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이 책을 완독하고 받은 전반적인 인상은 여러 경제지표를 잘 정리하고 있다는 좋은 점과 이 경제지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인 책이라고 봅니다. 아 이런 경제지표가 있구나 하는 입문용 책으로 이해하고 보다 많은 공부의 출발점을 삼을 책이지 저자의 의견에 무조건 동조해서 암기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저자가 어떤 고민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는지 보다 깊이있게 공부를 하는 출발점이 되어줄 책으로는 정말 적당한 책이 아닐까싶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 제공 도서로 읽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