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마음 구멍을 막아보자!

마음 두꺼비 약국 ㅣ 이야기새싹 2
임은정 지음, 김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1월

완벽함을 추구하는 아이, 실수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을 소개합니다.

<마음 두꺼비 약국>입니다.

7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마음 두꺼비 약구. 두꺼비 약사님은 어떤 일을 하실지 이야기 책 속 친구들을 만나 보러 갈까요?

호호백과 배시시. 두 친구는 절대 친구이지요. 하지만 왠일인지 오늘은 호호백의 기분이 좋지 않은가 봐요. 배시시가 축구를 하자는데도 '절대 절교'를 외치는 호호백. 호호백은 왜 이런 말을 한 걸까요?

수학 시험에서 하나 틀린 호호백. 틀린 11번 문제에 빗금 대신 찍혀 있는 별모양 두꺼비 도장. 틀린 문제를 공부 구멍이라고 부른대요. 배운 내용인데 공부 구멍이 생겨서 틀리는 거래요. 그래서 두꺼비로 공부 구멍을 잠시 막아 주어야 한대요. 호호백은 여태껏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는데.... 오늘 한 문제를 틀리고 나니 너무나 화가 났나봐요. 

호호백의 기분을 알아차린 엄마. 엄마는 틀려도 괜찮다 말하지만 호호백은 하나도 괜찮지 않대요. 너무나 슬펐나봐요.

호호백의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의 모습과 교차되어 보여졌어요. 아이도 틀리거나 하는 걸 참 싫어해요. 늘 실수해도 괜찮다 누구나 실수하는거다 말해도 아이는 괜찮지 않나봐요. 그래서 더 몰입하며 읽게 되었어요.

틀린 수학 시험 문제지를 단품나무 숲에 구겨서 버렸던 호호백. 시험 문제지를 찾으러 단풍나무 숲으로 간 호호백. 호호백의 눈앞에는 '마음 두꺼비 약국'. 한 번도 보거나 들은 적 없던 곳. 궁금하긴 하지만 위험할지도 몰라 돌아서려는데 약국 앞에 떨어져 있는 것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시험지였지요. 시험지를 잡으려다 약국 문이 열리고 약국 안으로 날아 들어간 호호백. 

그곳엔 끄억 트림하며 두꺼비 약사님이 계셨어요. 이상하게도 약장엔 약 대신 밴드만 가득했어요. 두꺼비 약사는 마음 구멍이 있어서 여기로 오게 된 거라며 마음 구멍을 확인하겠다 했어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쉰 호호백. 아이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두꺼비 약사는 한 곳을 가리키며 소리쳤어요. 마음 구멍을.

세상의 모든 마음 밴드를 가지고 있다는 이 곳. 상한 마음에 딱 맞는 밴드를 찾아 마음 구멍을 막아주면 된다는데 과연 호호백은 자신의 상한 마음 구멍에 딱 맞는 밴드를 찾을 수 있을까요?

'틀려도 괜찮아 밴드', '틀려도 잊자잊자 밴드', 여러 밴드를 찾아 건네 보지만 호호백은 마음에 들지 않나봐요. 기분이 나빠진 호호백은 약국을 나가려 하지만 마음 구멍을 막기 전엔 이 곳을 나갈 수 없대요. 두꺼비 약사 대신 직접 맘에 드는 밴드를 발견한 호호백. '더더더더 꼼꼼해 밴드'였어요. 하지만 이것은 시험 보기 전에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호호백은 갑자기 밴드를 붙이기 싫어졌어요. 

마음 구멍을 막아야만 하는데 곤란해진 두꺼비 약사. 그 때 두꺼비 약사는 '돌아가 비타민'을 호호백에게 건넵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호호백은 관심을 보이죠. 하지만, 실수를 없애기 위해서는 그 전에 다른 실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호호백은 과연 수학 시간 전으로 돌아가 무사히 시험을 완벽하게 백점 맞을 수 있을까요?

재밌는 어린이 판타지 이야기 <마음 두꺼비 약국>. 

마음에 구멍난 백영(호호백)이와 그 마음 구멍을 막아 주려는 두꺼비 약사와의 길고긴 하루의 이야기.

마음 구멍과 마음 밴드라는 생각 자체가 참신하고 재밌었어요. 아이도 늘 문제를 풀다 틀린 표시를 하는 걸 엄청 싫어하고 그래서 대신 다른 모양이나 그림으로 표시하기도 하는데 틀려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를 외치는 저지만 아이의 마음은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괜찮아 건네는 그 말조차 아이의 짜증을 돋우나봐요. 책 속의 백영이처럼 아이에게 '마음 편안해 밴드'를 만들어 전해주고 싶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거든요.

아이도 호호백(백영이)처럼 스스로의 마음 구멍을 막아줄 수 있는 자신만의 밴드를 찾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완벽하려 해서 힘든 친구, 실수하기를 두려워하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마음 구멍이 모두 없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어디에서든 마음 두꺼비 약국과 친절한 마음 두꺼비 약사를 만날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규칙을 찾아라!

효녀 심청이는 규칙을 좋아해 - 2022 개정 수학 교과를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 ㅣ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8
고자현 지음, 김창희 그림, 수랄라쌤(고해영) 수학놀이 / 뭉치 / 2024년 10월

전래동화로 만든 특별한 수학동화를 소개합니다.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8. 효녀 심청이는 규칙을 좋아해에는 전래동화 세 편을 통해 재밌는 수학을 배울 수 있어요.

예전의 수학 교과서는 공식과 문제 풀이 위주의 딱딱한 내용들이어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고 흥미를 잃기 쉬웠죠. 요즘은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하여 수학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바뀌었죠.

이번 편에서는 '규칙'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책 속에는 총 세 편의 전래동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각 이야기 속에 어떤 규칙이 들어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 볼까요?

초등학생 시우와 시우가 키우는 반려견 와리. 와리는 시우가 학교에 갈 때 '이상한 학교'에 가지요. 이상한 학교는 동화 속 유명한 주인공들만 다니는 학교지요. 가끔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기도 해요.

첫번째 이야기 <나무꾼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선녀>

이상한 학교에 간 와리. 그런 와리에게 편지가 와 있었지요.

편지의 주인공은 옥황상제의 셋째 딸, 선녀였어요.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가고 싶은데 큰 숙제가 있다고 했어요. 와리는 선녀의 고민을 꼭 해결해 주고 싶었어요.

하늘나라에서 옷감을 잘 짰던 선녀. 와리는 옥황상제의 취향을 물어봤어요. 옥황상제가 좋아하던 옷감의 무늬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걸 발견한 와리. 

선녀는 와리의 도움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하늘나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궁금한 뒷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만나 보세요.

[규칙을 찾아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속의 규칙들. 그중에서도 자연에서의 규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낮과 밤이 반복되는 것, 사계절. 계절 변화의 규칙도 찾아볼 수 있어요.

세번째 이야기 <효녀 심청이는 규칙을 좋아해>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 감동한 용왕이 심청이를 연꽃 배에 태워 집으로 보내주었지요. 어느날 심청이는 마을에 극장을 만들려고 하지요. 규칙을 좋아하는 와리도 심청이를 돕기로 합니다.

연꽃극장으로 이름지은 심청. 연꽃 무늬로 창문과 커튼, 극장 곳곳을 장식하기로 했지요. 극장에 처음 온 와리는 좌석의 앞뒤에 적힌 글과 숫자가 궁금해졌어요. 와리와 심청이는 좌석의 글과 숫자에서 어떤 규칙을 발견했을까요? 여러분들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규칙을 정한 이유는 무엇일지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는 전래동화와 함께 배우는 수학.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규칙을 찾아보는 것도 참 재밌었는데요.

이외에도 책 속 부록인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엄마표 수학놀이>에서는 교과서의 내용을 확장한 체험 및 놀이 영역을 반영하고 있어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재밌게 놀이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전래동화 명작동화와 함께 즐겁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수학을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반짝반짝 예쁜 돌 씨글라스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ㅣ 푸른숲 그림책 39
이선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여러분들은 씨글라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요즘 환경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바다 쓰레기. 그 엄청난 쓰레기에 바다와 동물들이 힘겨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로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씨글라스(sea glass)'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을 말한답니다. 깨진 유리조각이 닳고 달아 작은 조약돌 모양이 되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입니다.

한 소녀의 목에서 반짝이는 목걸이. 바로 씨글라스죠. 아이의 목걸이로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럼 깨진 유리조각이 푸른 빛의 예쁜 씨글라스 목걸이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 볼까요?

톡싸는 뜨거운 여름날에 무척 인기있는 음료수랍니다.

그런 톡싸가 깨어지고 자신이 쓰레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커다란 파도가 들이치지요. 밀려오는 파도가 무척이나 무서웠어요.

톡싸는 모래밭에서 바다 게를 만나 멋진 뾰족뾰족 집게발이 되어주기로 했지요. 하지만 너무 날카로워서 쓸모없다며 버림을 받았어요.

또 다른 쓸모를 생각하며 바다 깊은 곳에 가라 앉았어요. 커다란 고래를 본 톡싸는 고래의 멋진 이빨이 되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고래도 톡싸가 쓸모 없다며 뿜어 버렸어요.

톡싸는 이제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을까요? 정말 쓸모없는 쓰레기가 되어 버린 걸까요?

그런 톡싸에게 손을 내민 한 소녀. 멋진 예쁜 돌이라며 톡싸를 두 손으로 꼭 쥐었지요. 그렇게 톡싸는 아이의 멋진 바다 목걸이로 변신했어요. 이젠 아이의 목에서 반짝반짝 푸른 바다빛을 뽐내며 아름답게 빛날거예요.

톡싸의 기나긴 모험 어떠셨나요?

요즈음 톡싸가 아이의 목걸이로 변한것처럼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플라스틱 용기, 병뚜껑, 천 조각 등 쓸모 없다 버려지는 많은 자원을 새로운 물건으로 멋지게 탈바꿈하는 거죠.

톡싸가 깨지고 버려지고 긴 시간 지난 후에 멋진 목걸이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한 것처럼 우리도 자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함께 실천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자연이 깨끗해질 수 있게 나부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박학기 노래, 김유진 그림 / 스푼북 / 2024년 11월

싱어송라이터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이 그림책으로 탄생했어요.

이 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고 해요. 예전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들려오던 아름다운 노랫말과 목소리가 담겼던 <아름다운 세상>을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새롭고 멋진 일인것 같아요.

작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내어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마다 생각하는 모습이나 소망이 다를 수 있어요. 

지금부터 <아름다운 세상>의 그림책에서는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지 살펴 보기로 해요.

밝은 태양 아래 뛰노는 우리는 모두 하나랍니다.

사랑의 노래를 부르듯 서로를 감싼 닭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모두 모여 서로를 꼭 안아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요?

다들 너무나 밝고 편안한 모습이어서 보기 좋아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 누구하나 배제되지 않고 평화로이 노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노랫말이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세상>의 노랫말도 소개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보시면 <아름다운 세상>을 감상해 볼 수 있어요. 잠시 눈을 감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https://youtu.be/ocwYNeTZZ44?si=_nf2sP-m2i_vNjCE

요즘은 전쟁에 양극화에 뉴스나 사건사고들이 많아서 TV를 틀기가 무섭게 느껴지는데요. 책 속에 등장하는 노랫말과 곡처럼 자연과 동식물들과 사람이 평화롭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서로 돕고 어울리며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회. 그런 소중하고 멋진 사회를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기를 우리 모두 노력해 가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레서판다, 기후 위기의 지구를 구해줘

레서판다, 기후 위기의 지구를 구해줘 - 동화로 읽는 기후 위기 시대, 식량 이야기 ㅣ 교과 연계 시리즈 5
유혜진 지음, 류미선 그림 / 책읽는달 / 2024년 10월

기후 위기 시대, 식량 이야기

<레서판다, 기후 위기의 지구를 구해줘>

표지 그림을 먼저 살펴 볼까요?

펄펄 끓는 지구. 땅도 나무도 메마른 모습.

농작물도 아파하는 모습에 식탁엔 먹을거리가 거의 없고, 폭우와 뜨거워진 날씨에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이렇듯 요즘 기후 위기의 지구 곳곳의 모습을 실제로도 많이 목격하고 있지요.

과연, 레서판다와 함께 기후 위기의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봐요.

쌍둥이 남매인 채이와 찬이는 할머니 댁으로 보내졌어요. 엄마 몰래 돼지 저금통을 뜯어서 과일 주스를 사 마신 채이와 매일 자동차 게임만하고 자동차 영상만 보는 찬이를 참다 못해 인터넷이 안 되는 시골 할머니 댁으로 보낸 거지요.

TV 속에는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너구리처럼 생긴 레서판다였죠. 레서판다는 25도가 넘으면 생활하기 어렵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엔 살기 더더욱 힘들겠지요.

미래에서 온 레서판다 유유. 찬이와 채이는 꿈인지 현실인지 믿기지가 않았어요. 유유는 2060년에서 채이와 찬이를 만나러 왔다고 했어요. 유유는 레서판다의 복제 동물로 레서판다의 특징와 인공 지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했어요. 미래의 찬이와 채이가 유유를 지금의 2024년으로 보냈다는데... 이를 믿을 수 없는 채이와 찬이. 하지만 유유는 찬이와 채이만 알고 있는 사실을 말했어요. 3일 후 시간의 문이 열리기 전에 보물을 찾아가야 한다는 유유. 과연 찬이와 채이는 유유에게 보물을 찾아줄 수 있을지...

따뜻한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감귤나무가 다른 지역에서도 자라고 있다고 하지요. 이는 우리나라가 많이 더워졌다는 얘기랍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졌단 증거이기도 하지요. 기후 위기가 시작되면 식물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과일과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기후 위기가 곧 식량 위기로 연결될 수도 있단 얘기죠. 식량 생산은 줄어들고 있는데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니. 다가올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해요.

유유가 보여주는 미래의 모습. 불고기 가격이 200만원이라니!!! 그것도 하루에 한 개만 판매된다니... 미래의 음식에는 탄소세가 포함된대요.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생기는 탄소의 양을 계산해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 과학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이 살기 좋은 미래를 상상하던 채이와 찬이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미래에 두 친구는 깜짝 놀라는 모습입니다. 정말 미래의 모습이 이렇다면 암울하겠어요. 이런 모습이 아닌 아이들이 상상하는 멋진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 우리의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부분의 그림을 보니 유유와 아이들이 보물을 찾아낸 것 같지요?

책으로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과 기후 위기로 인해 식량 위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로 이어져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의 현실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나가는데 동참을 해야겠단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단순히 날씨의 문제로 살아가기 힘들어질수도 있다가 아니라 식량같은 자원에 연결된다면 당장의 생존과 관련된 이야기가 되니 더욱 심각해집니다.

아이들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나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기후와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 동참해서 노력해봐야겠어요.

기후 위기 시대 머지 않았습니다. 닥쳐온 현실입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