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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의 일기 ㅣ 길벗어린이 문학
에밀리 트롱슈 지음,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뮈엘의 일기》는 프랑스 ARTE TV 애니메이션 방영작으로, 프랑스 출간 3주만에 15만부가 판매되었다고 해요.

주인공 사뮈엘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아주 평범하고 매우 특별한 사뮈엘의 일기장이 등장합니다.
일기 형식으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급변하는 시기의 기록이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크게 공감할 내용이지요.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감정의 변화와 생각들이 고스란히 잘 전달됩니다. 예민해지기도 하고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시기니까요.
아이들은 《사뮈엘의 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생각이나 생활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기 힘든 이야기들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는 쥘리를 좋아하게 된 사뮈엘. 그 음악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 프랑스 책이니 번역가분께서 센스를 발휘하셔서 등장시킨 곡일것 같긴 하지만 책에서 이렇게 만나니 더 반가웠어요.

가사도 너무 잘 어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쥘리의 생일파티에 가게 된 사뮈엘. 수영장에서 사뮈엘을 밀어 빠지게 한 디미트리.
그 와중에 뜬금없는 베레니스의 고백도 받게 됩니다.

쥘리와 짝이 되서 개인적인 얘기도 주고받고 좋았는데 다시 베레니스와 짝이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쥘리가 자신이 싫어하는 디미트리와 커플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충격이 꽤 크겠죠?
뒤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어 생활하는 사뮈엘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사춘기 시절 겪게 되는 감정의 동요와 첫사랑의 이야기, 다양한 변화를 담은 일상을 사뮈엘의 일기를 통해 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처음엔 책이 꽤나 두껍기도 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림도 많고 일기형식이라 쉽게 잘 읽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책의 우측 페이지 하단부에 사뮈엘의 귀엽고 유쾌한 춤추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빠르게 넘기면서 동작 변화를 보며 재밌게 읽을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그래. 사실은 나 걔 좋아해. 하지만 그걸 모든 사람 이 알 필요는 없잖아? 굿바이, 첫사랑! 굿바이, 나의 초등 시절!"이라는 표지의 그 말처럼 초등학교 시절의 끝자락에 선 아이들의 성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아이들의 마음 속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린 시절의 저의 모습도 떠오르기도 하고, 앞으로 집여 있는 내 아이도 성장하면서 겪게 될 일이라 더 공감가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