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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
이준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도서명 :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
📍저자 :
이준서
📍출판사 :
모티브
📍장르 :
건강에세이
의사라는 사회적 위치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알코올
앞에서 무너질 수 있다는 고백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의 삶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습관 뒤에 가려졌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며,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과 행복을 되찾도록 이끄는
정직하고 따뜻한 작품이었습니다.
놀라울 만큼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는 건강을 위해 술을 끊으셔야 합니다라고 잔소리하던 의사였던 저자 스스로가, 정작 밤이 되면 지독한 불면증과 자괴감 속에서 술을 찾다
알코올중독이라는 깊은 늪에 빠지게 된 충격적이고 처절했던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풀어냅니다.
의사라는 전문직조차 피할 수 없었던 중독의 스멀스멀한 위험성을
깨달으며, 내 몸과 마음의 경고 신호를 하루의 보상이라는 핑계로 무심하게 외면했던 제 서툰 모습을 깊이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밑바닥을 가식 없이 드러내며 다가오는 따뜻한
고백 덕분에, 자책 대신 제 일상을 맑게 정돈하고 싶다는 맑은 깨달음이
피어올랐습니다.
외롭고 처절했던 밑바닥에서 자신을 건져 올린 게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술을 끊어내는 시스템과 곁을 지켜준 동료들이었다는 이야기에서는
뭔가 문제를 오롯이 혼자 힘으로만 해결하려 했던 내 태도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 책은 무너짐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도움을 받아들이고, 회복의 길을 선택합니다 .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괜찮다고 끝까지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나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용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힘든 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책임이 큰 사람일수록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는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회복을 시작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는 사실을 꺠닫게
해줍니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직접 겪은 경험을 집약한 100% 술을 끊게 만드는 5단계 로드맵을 차근차근 제시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내 의지 탓으로 돌리며 괴로워하기보다,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강한 환경과 구조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혼자 끙끙 앓는 대신 주변과 소통하고 나만의 단단한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는 커다란 안도감과 실천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알코올중독의 깊은 늪에서 살아 돌아와 맑은 정신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삶의 복원 과정을 보여줍니다.
중독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회복의 용기를, 그 가족에게는 이해와 위로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나는 지금 무엇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건네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