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티는 동안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선희(러블썬) 지음 / 다산글방 / 2026년 7월
평점 :
📍도서명 :
버티는
동안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자 :
이선희
📍출판사 :
다산글방
📍장르 :
에세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저 견디고 버티는 것에 지쳐있던 저에게, 그 고단한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다정하게 일깨워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오늘 내 발걸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해준 참
포근하고 단단한 작품입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 힘내라고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저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조용히 말해줍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때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았던 순간들이 사실은 나를
조금씩 자라게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이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누구나 열심히 살아가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아무리 애써도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시간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가장 힘들어하는 버티는 시간 자체를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바라좁니다.
매일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불확실성 앞에서 휘청이면서도, 어떻게든 하루를 버텨내는 것이 결코 무기력한 멈춤이 아님을
진솔한 언어로 풀어냅니다.
제 삶의 속도를 인정해주지 못한 채 늘 타인의 화려한 결과와
비교하느라 정작 내 안의 자람을 외면했던 제 서툰 모습을 깊이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매일의 소소한 반복과 작은 실천들이 모여 결국 내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완성해 간다는 따스한 에피소드들을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새해 계획을 완벽히 이루지 못했더라도 바쁜 일상 속에서 내가 묵묵히
걸어낸 발걸음 하나하나가 얼마나 값진 보석인지를 일상의 친근한 풍경과 함께 담담히 전해줍니다.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것 같아 밤마다 마음에 그늘이 지곤 했던
제 일상이 겹쳐 보여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졌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두 발로 묵묵히 오늘을 살아낸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작은 사랑과 응원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정답 대신 지금 이 순간을 다정하게 살아내는 것이 진짜 용기임을
배우며 나 자신을 더 다정하게 포옹해 줄 수 있었습니다.
외롭게 혼자 걷는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어줄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하루하루의 고단함을 받아내며 견디고 살아내는 우리 모두는 이미 매 순간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는 소망과 희망의
결론을 이야기 해 줍니다
막연했던 내일에 대한 불안과 답답함이 다정한 위로로 바뀌었고, 버티는 일상조차 눈부신 성장임을 깨달으며 내 삶을 더 가슴 깊이
사랑하게 되는 벅찬 용기를 품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특별한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 노력해도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작게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