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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Mission - 인간, 우주 그리고 사랑
장용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6년 3월
평점 :
📍도서명 :
The Last Mission
📍저자 :
장용일
📍출판사 :
메이킹북스
📍장르 :
소설
우주의 종말이라는 거대한 배경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철학적인 기록에 가깝습니다
모든 것이 식어가고, 질서가 무너지고, 결국 소멸로 향하는 세계 속에서도 인간은 왜 사랑하고, 왜 기억하며, 왜 끝내 의미를 남기려 하는지 책은 조용히 질문을 던집니다
인류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아폴로와 동형탐사 개체 D.ONE의 관측 기록을 보여줍니다
우주는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뜨거운 것은 식고 질서는 무너지는, 즉 소멸을 향해 정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결국 다 사라질 텐데 왜 이렇게 애쓰며 살까? 하는 냉소적인 생각이 들 때쯤, AI의 시선을 통해 인간만이 가진 기묘한 변수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소멸해가는 우주 속에서도 여전히 무언가를 선택하고, 사랑하며, 의미를 남기려는 인간의 태도에 집중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앞에서 책임을 지려는 인간의 모습은 무심한 우주의
침묵을 넘어서는 위대한 변수가 됩니다.
소멸이 예정되어 있기에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우주를 말하지만 결국 인간을 말하는 책입니다.
소멸을 이야기하면서도 절망에 머물지 않고, 허무를 통과해 사랑의 자리에 도착하게 합니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우리가 왜 아직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지, 왜 끝내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지 다시 스스로에게 묻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SF가 아니라, 존재의 끝에서 인간을 붙드는 하나의 사유 기록처럼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