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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베어 ㅣ 책꿈 1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도서명 :
포켓베어
📍저자 :
캐서린 애플게이트
📍출판사 :
가람어린이
📍장르 :
외국창작동화
작은 인형 곰의 여정을 통해 사랑과 연결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이야기로,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정이 되면 되살아나는 장난감 공동체를 통해, 상처받은 존재들이 서로를 어떻게 구원하는지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모두가 잠든 자정, 낡은 곰 인형 '포켓'과 도둑고양이 '제피리나'는 잠에서 깨어나 버려진 존재들을 보살핍니다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으나 이제는 먼지 쌓인 구석으로
밀려난 장난감들에게, 이들은 새로운 삶과 의미를 선물합니다
어느 날,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곰 인형이 이곳에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공동체는 새로운 모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버려졌다는 슬픔에 잠기기보다 서로를 다시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드는 이들의 모습에서, 세상에 쓸모없는 삶이란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장난감들이 가진 트라우마와 상처는 그들이 겪어온 인류의 역사와 맞닿아 있죠. 포켓과 제피리나는 모험을 통해 과거의 고통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 상처를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이야기는, 어른인 제게도 너의 상처 또한 너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무늬라고 말해주는 듯해 고마웠습니다
포켓과 제피리나는 특별한 곰 인형과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신뢰가
무엇인지 배웁니다.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서로를 지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이 결국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세상에 버려진 것은 없다고. 모든 존재에게 두 번째 기회가 있다고. 그리고 사랑은 언제나 가장 작고 낡은 것 안에 가장 오래 남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