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우울 - 25년차 정신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정의한 반우울 심리학
다이라 고겐 지음, 곽범신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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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반우울

📍저자 : 다이라 고겐

📍출판사 : 서교책방

📍장르 : 교양심리학

우울증이라고 단정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괜찮다고 넘기기엔 너무 힘든 마음의 상태를 섬세하게 들여다

보는 책입니다.

겉으로는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속에서는 점점 지쳐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우울은 나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쉬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일종의 보호 본능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내 마음이 나를 아프게 하려고 우울해진 게 아니라, 나를

살리려고 잠시 멈춰 선 것이라는 해석은 그 자체로 눈물겨운 위로가 되었습니다.

거창한 치료법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대신 햇볕 아래 5걷기, 따뜻한 마시기, 오늘 한 일

가지만 적어보기처럼 아주 작은 행동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의지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움직임이 뇌의 회로를 조금씩 바꾼다는 것이죠.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하는 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추천합니다

세수를 하는 것,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이 사실은 나를 사랑하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였다는 사실이 새삼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반우울은 우울에 반대하며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울과 함께 살아가되 잠식되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속도를 존중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허락해 주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

합니다

우울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빛의 속도로 빠져나가는 법이 아니라, 터널 안에서도 작은 촛불을 켜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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