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공주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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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렁 공주

📍저자 : 지영우

📍출판사 : 사계절출판사

📍장르 : 창작그림책

고전 설화의 익숙함을 깨고 현대적인 감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재탄생합니다

수동적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던 옛이야기 속 각시의 틀을 벗고,

자신의 의지로 세상 밖을 향해 나아가는 공주의 여정을 그린 주체적인 성장 판타지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우렁이 껍질 속에서 몰래 나와 밥을 차려주고,

누군가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기를 기다리던 수줍은 각시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왕국의 공주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던 우렁 공주는 우연히 바깥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결심하죠. 껍질 안의 안전한 삶 대신,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 되겠노라고 말입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앞날의 불확실함도 공주의 결심을 꺾지 못합니다.

공주는 스스로 두꺼비 여사를 찾아가 사람이 되는 비법을 묻습니다

사회가 정한  역할에 머물지 않고 왕국 문을 박차고 나가는 공주의 뒷모습이 참으로 씩씩해 보였습니다.

공주의 단호한 선택을 보며, 내 마음이 진짜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두꺼비 여사가 알려준 비법은 의외였습니다.

고마운 사람 셋을 만나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선물하라는

것입니다


공주는 길을 떠나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이웃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고 진심을 전합니다.

마지막 선물을 전하고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렁 공주는 더 이상 숨어 지내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발로 걷고, 자신의 입으로 말하며,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아이들에게는 씩씩한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감사의 온기를 전해주는 참으로 담백하고 고마운 판타지였습니다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스스로 세상으로 나서는 씩씩한 공주의 이야기. 이 세 가지가 한 권의 그림책 안에 아름답게 담겨져 있습니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정성을 나누며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기 주도적인 삶과 평범한 이웃을 향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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