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야구장 가자!
안지원 지음 / 진서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명 : 엄마, 야구장 가자

📍저자 : 안지원

📍출판사 : 진서원  

📍장르 : 야구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가 있고, 그것을 안타까워 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와의 거리를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다시

좁혀가는 과정을 담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육아 이야기입니다

숏폼 콘텐츠의 자극적인 속도에 길들여진 아이를 1배속의 정직한 시간인 야구장으로 초대해서 부모 자식간의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육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재정의하며 소통의 물꼬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 배울점이였습니다

IT 전문가다운 꼼꼼함으로 예매법과 상식을 담아, 야구를 모르는 누구라도 즉시 실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튜브 쇼츠는 60초도 안 된다. 틱톡은 15초짜리가 넘쳐납니다.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쉴 새 없이 넘어가는 그 빠른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에게,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 마운드 위에서 숨을

고르는 그 몇 초의 정적은 새롭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긴장감, 함성, 바람, 옆 사람의 숨소리까지 포함된 그 3시간은, 어떤 편집도 가능하지 않은 날것의 시간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도파민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가 야구라는 느린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그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난 건 아니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갑니다


야구장을 몇 번이고 오가면서, 기다리는 법을 몸으로 익히면서, 아이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아이에게 필요한 게 통제라고 생각했는데 통제가 아니라 다른 세계와의 접촉이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함께 야구장에 갔을 뿐이였습니다

야구에 대해서 알려주지고,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응원 팀을 선택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경기를 보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그 선수의 폼을 따라 해보고 싶다며 스스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누군가 정해준 스케줄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것. 좋아서 하는 것. 그 감각을 야구장에서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참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선택지를 많이 준다고 하면서, 사실은 정해진 선택지 안에서 고르게 하는 건 아닐까. 진짜 자기 취향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에서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왕초보를 위한 실용 팁도 가득합니다.

야구를 모르는 부모님들로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소통의 벽이라는 현대 육아의 아픔을 야구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극복하는 여정은 감동적이면서도 희망적이였습니다

 스마트폰 고민 부모에게, 혹은 아이와 소통의 실마리를 찾는

이들에게 이책을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