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법의학자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7
하홍일 지음 / 토크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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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법의학자

📍저자 : 하홍일

📍출판사 : 토크쇼

📍장르 : 청소년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법의학자의 세계를 통해 죽음이라는 주제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사건의 흔적을 따라 진실을 밝혀내는 법의학자의 역할을 소개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의 삶과 존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을 읽으며 죽음을 다루는 학문이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진실을 찾아 주는

이라는 사실이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겨진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듣는 법의학의 숭고한 가치를 생각하는 기회를 얻은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법의학이라는, 자칫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역을 저자는 인간을 향한 깊은 애정과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그려내고 있습니다

죽음을 다루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어떤 책보다 ''의 소중함을 뜨겁게 웅변합니다.

법의학자는 말 없는 망자가 남긴 마지막 몸짓을 해독하여, 억울하게 매듭지어질 뻔한 생의 마지막 문장을 정직하게 교정해 주는

사람입니다.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메스를 드는 행위가 실상은 한 사람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한 가장 마지막의 헌신이라는 점이 저의 가슴을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계약서의 행간을 읽듯, 저자는 시신의 흔적을 통해 삶의 행간을 읽어냅니다.

치밀함 속에는 '단 한 사람의 억울함도 없어야 한다'는 준엄한 정의감과 인간에 대한 예의가 서려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라고 생각하는 죽음 이후에도, 누군가는 그 끝이 정당했는지를 묻고 또 묻습니다

법의학자는 망자의 마지막 호흡을 되살려 세상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나 사건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법의학자가 밝혀낸 진실은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작은 위로의 불씨가 되어줍니다

자극적인 소재에 매몰되지 않고 법의학의 사회적 역할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직업적 고뇌를 담담하게 서술하는 필치에서 깊은 공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건, 예방할 수 있었던 죽음들입니다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 노인 방치로 인한 죽음, 은폐된 의료

사고. 이런 사건들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법의학자는 단순히 죽음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해 경고합니다

문체는 담백합니다. 감정 과잉 없이 사실을 나열하지만, 그 사실

하나하나에 생명이 깃들어 있습니다

법의학 입문서이자,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서다. 범죄 드라마 팬에게는 생생한 배경 지식이 되고, 보통 독자에게는 삶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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