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 한 번 더, 소환 - 극장판 애니메이션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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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한 번 더, 소환
📍저자 : 서울문화사

📍출판사 : 서울문화사

📍장르 :어린이

아이들이 먼저 읽고, 내가 나중에 펼쳐 본 책이었다.

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한번더 소환은 단순히 인기 애니메이션을 옮긴 책이 아니라,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캐릭터들과

다시 만나는 추억이 담긴 책입니다 

우리 딸은 신비아파트를 정말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비와 하리가 함께 귀신을 물리치는 장면을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고,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제일 먼저 TV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손에 들었을 때,  그냥 기쁜 게 아니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이 뭔가 따뜻하게 차오르는 느낌이였습니다

10년이 흘렀다는 설정은 이 시리즈를 오래 지켜본 독자에게 조금은 두근거리는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 줍니다.

초등학생으로만 기억하던 하리가 이제는 스무 살 대학생이 되어, 수업과 아르바이트 사이를 오가며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는 모습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리와 신비가 크게 다투는 장면은 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선명하게 드러내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그때 나타난 귀신헌터 채널의 안 PD가 신비에게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고 속삭입니다.

신비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 같은 그 말에 흔들리고, 순식간에 유명 스타가 되었습니다


신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 세계에 숨어 살던 도깨비들이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광화문에는 세계 도깨비 축제가 열립니다

색깔이 풍성하고,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도깨비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모습이 진짜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축제의 흥겨움 뒤로 무언가 어두운 기운이 피어오릅니다

오래 잠들어 있던 지하국대적이 다시 깨어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게 됩니다

단순히 귀신을 불러내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마음속으로 불러들이는 과정처럼 읽힙니다. 하리가 위기의 순간마다 친구들과 가족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에서 나는 코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리고 그 부름에 응답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작가는 담백하지만 힘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었던 순수를 되찾아준 모든 제작진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토록 따뜻한 세계관을 지켜준 것은 이 시대를 향한 커다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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