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냄새 나는 이야기 - 세월의 자락에서 길어 올린 이웃의 온기
유애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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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흙 냄새 나는 이야기

📍저자 : 유애선

📍출판사 : 미다스북스

📍장르 : 에세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비켜 서 있는 듯한 공간,

흙을 만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간,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관계의 온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농촌의 일상과 사람들의 표정을 세심하게 기록하며, 우리가 쉽게 지나쳐 온 삶의 가치들을 다시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흙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기록이자,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생명의 경외감을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씨를

뿌리고 싹이 틔우길 기다리며 흙을 매만지는 정직한 손길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흙은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으며, 정성을 들인 만큼만 내어주는 가장 정직한 스승이라고요. 효율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작가가 전하는 이 느리고도 단단한 철학은 제

마음의 소란함을 단번에 잠재워 주었습니다.

책 속에 묘사된 소박한 자연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이야기는, 각박해진 우리네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모든 생명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된다는

대목에서는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커다란 순리를 마주하며 깊은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화려한 비유도, 거창한 메시지도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쓰여진 글입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진심은 언제나 단순하니까요

나도 흙을 만져보고 싶다고.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자라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그렇게 자연과 가까워지면 삶도 조금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덜 조급하고, 더 여유롭고, 더 감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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