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이상욱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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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저자 : 이상욱

📍출판사 : 모티브

📍장르 : 에세이

성형외과 의사가 환자의 외모 뒤에 숨은 마음의 상처를 꺼내 안아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되살리는 이야기입니다

얼굴을 고치는 의사라면 많다. 그러나 마음을 고치는 의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안고 진료실 문을 여는 사람들. 어떤 이는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삶 전체가 위축되어 있고, 어떤 이는 타인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를 지워가고 있습니다

얼굴을 먼저 보지만, 진짜로 바라보는 것은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과 마음의 상처입니다.

수술에 앞서 나누는 대화, 망설임, 때로는 수술을 말리는 결정까지, 그 모든 선택의 중심에는 사람이 더 잘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직업인 의사. 하지만 그는 오랜 시간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정작 원하는 것은 예쁜 얼굴이 아니라,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을. 외모 콤플렉스로 고통받는

이들의 진짜 상처는 피부 위가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또 하고, 끝없이 자신의 얼굴에 불만족하는

여성. 코를 고치면 인생이 달라질 거라 믿는 남성. 부모가 원하는 얼굴이 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는 청소년. 이들의 이야기는 각각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외모를 바꾸면 자신이 바뀔 거라고, 삶이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는 입니다

수술을 해주는 것이 정말 이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아니면 더

깊은 상처만 남길까. 그는 때로 환자가 원하는 수술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의사로서 이례적인 선택입니다

환자와의 상담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작가님의 모습이 참

고마웠습니다.

수술방의 조명 아래보다 상담실의 차 한 잔 앞에서 더 깊은 치유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그는 몸소 증명해 보여줍니다.

작가님의 문체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지만, 그 행간에는 사람을 향한 깊은 예의와 애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읽고 진정한 치유를 고민하는 치유자와 같습니다

책에는 그런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 가득합니다.

환자를 비난하지 않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외모 콤플렉스는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상처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외모를 가꾸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욕구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아무리 외모를 바꿔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것. 진정한 변화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비로소 진짜 아름다움이

빛난다는 것을 조용히 알려줍니다.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니면 끊임없이 부족함만 찾고 있는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질문들이 남았습니다

의사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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