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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의 일기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COMICS - Middle Grade 부문 대상 수상작 ㅣ 길벗어린이 문학
에밀리 트롱슈 지음,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도서명 :
사뮈엘의 일기
📍저자 :
에밀리 트롱슈
📍출판사 :
길벗어린이
📍장르 :
외국창작동화
평범한 소년 사뮈엘의 눈을 통해 우리 모두의 유년 시절과 상실, 그리고 성장을 반추하며, 서툴러서 더 아름다웠던
시절의 조각들을 모아 현재의 나를 다독이는 책입니다
사뮈엘이라는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진 세상은 때로는
찬란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쓸쓸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서툴게
흔들리며, 이름 모를 감정들에 휩싸이는 사뮈엘의 모습은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화려한 색채보다는 인물의 심연을 꿰뚫는 섬세한 선과 담백한 여백을 통해, 슬픔조차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승화시킨다.
특히 사뮈엘이 자신의 상실을 수용하며 한 뼘 더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저에게 억지스러운 교훈이 아닌 함께 곁에 있어 주는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일기라는 형식이 특히 효과적이였습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문장들은 때로 담담하고, 때로 유머러스하며,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날의 외로움, 엄마 아빠가 자신 때문에 다투는 걸 알았을 때의 죄책감, 그럼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용기. 그 모든 감정이 일기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다름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
모든 방식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누군가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숙이라는 것을. 모든 부모와 교사, 그리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