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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규칙 - 나를 바꾸는 새로운 습관
오하시 와카 감수, 후타바 하루 만화 / 주니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명 :
정리정돈의
규칙
📍저자 :
오하시 와카
📍출판사 :
주니북스
📍장르 :
학습만화
아이의 물건을 치우는 단순한 정리정돈의 방법을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고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생각의
규칙을 가르치는 만화 에세이입니다
공간을 통해 삶의 질서를 회복하고 내면의 중심을 잡는 생활의
예술을 제안하는 아주 단단하고 사려 깊은 지침서입니다.
정리는 한 번에 끝내는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의 판단 기준이다
라는 말이 마음에 꼭 들어옵니다
물건을 완벽한 수납하기 보다 반복 가능한 규칙을 강조합니다.
예컨대
물건을 들일 때 이미 돌아갈
자리를 정해두는 습관,
사용 빈도에 따라 배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원칙, 보관의 기준을 공간이 아닌 행동 동선에 맞추는 사고방식은 실용적이면서도
습관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정리를 실패로 만드는 과도한 결심과 작심삼일을 피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상적인 점은 정리정돈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정직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대목은 대단한 통찰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물건, 언젠가 쓸 것 같아
쌓아둔 물건들에는 미련과 불안, 과거의 자아가 얽혀 있다는
주장은 수긍이 갑니다.
이를 무작정 비우라고 다그치지 않고,. 대신 지금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반복하이 질문은 물건을 넘어 삶 전반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일정, 인간관계, 목표 역시 같은 질문 앞에 동일하게
적용 되는 질문입니다
인상적인 건 '마음 정리 규칙' 챕터다. 어질러진 방은 어질러진 생각의 거울이라는 선언 아래, 매일 저녁 5분 리셋 타임을
제안합니다
오늘 뭐 했지? 내일 뭐 할까?를 물건 치우며 되새기는 습관은,
반성의 시간을 만듭니다.
만화에서 소녀가 인형을 정돈하며 내일은 숙제 먼저!라고
다짐하는 장면은, 물리적 정리가 정신적 정리를 동반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부모-자녀 공동 작업으로 바구니를 꾸미는 팁은 가족 유대를
강화하며, 정리=혼자 하기라는 오해를 깨뜨려 줍니다
복잡한 수납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우리들이 바로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조곤조곤 일러줍니다.
특히 정리는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대목은 큰 울림을 줍니다.
오늘 내가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짧은 수고가, 내일의 나에게
여유로운 아침과 쾌적한 저녁을 선물한다는 논리는 독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공간이 단정해지면 그 공간을 채우는 공기가 바뀌고, 그 공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작가는 임상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공간을 다스리는 자가 인생을 다스린다는 격언처럼, 오하시 와카가 전하는 규칙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집뿐만 아니라 복잡했던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방향이 먼저 정돈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