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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만 원짜리 상품, 어떻게 100만 원에 팔릴까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명 : 평범한오무라이스에 숨은 경영 전략
📍저자 : 가카우치
다카후미
📍출판사 : 지니의
서재
📍장르 : 경영
일상적인 음식인 오무라이스를 매개로 삼아, 평범한 일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도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경영 전략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오무라이스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경영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작은 변화와 세심한 배려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오무라이스가 단순해 보이지만, 볶음밥의 온도, 달걀의 두께와
부드러움, 소스의 균형, 그리고 고객에게 나가는 최종 접시의
청결함까지 수많은 디테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맛있는 오무라이스가 완성됩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그대로 기업의 운영 효율성, 고객 경험 관리,
그리고 표준화된 품질 관리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연결합니다.
책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질적인 비즈니스 사례와
미시적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달걀이 덮이는 0.5초의 비밀에서는 생산 공정의
미세한 지연이 전체 고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이는 모든 서비스업의 라스트 마일 전략에 적용 가능한 핵심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주방의 동선을 최적화하는 것부터 재료의 로스율을 줄이는 방법까지, 오무라이스 1인분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원가 관리와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치밀한 경영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여러 식당이 같은 오무라이스를 팔지만, 손님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식당과 그렇지 못한 식당의 차이를 매우 실질적으로 설명하여 보여줍니다
주방 동선의 효율성, 메뉴 구성의 간결함, 직원 교육의 강도,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요소 등이 차례로 소개되며,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브랜드 경험을 만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작가님이 보여주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은 눈에 뜁니다.
평균 회전율, 메뉴당 순이익, 고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 사이의 관계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에게도 중요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외식업이 당면한 인력 부족, 원가 상승, 소비 패턴 변화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직하게 알려줍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오무라이스 같은 핵심 메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해 줍니다.
메뉴의 대표성, 생산성, 이익 구조 개선, 새로운 고객층 확보까지 균형 있게 설명되어 있어, 실제 경영 전략서로서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특히 저자는 음식점이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 속 작은 휴식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강조합니다.
그 관점은 경영자의 철학이 브랜드의 생존력을 좌우한다는
메시지로 전해 줍니다
외식업 종사자뿐 아니라 경영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한 접시의 세계에서 시작해 사업의 구조와 흐름,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를 깊게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거대한 전략도 결국 작은 실천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