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 - 진짜 나로 살아가게 하는 니체 인생 수업
양대종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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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

📍저자 : 양대종

📍출판사 : 초록북스

📍장르 : 철학

단순히 니체의 사상을 해석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나답게 산다는 것의 본질을 철학의 언어로, 그러나

일상의 언어로 다시 써 내려갑니다

니체 철학이 단순히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니체의 난해한 개념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면서도,

그 본질을 훼손하지 않습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유명한 문장을 단순한 격려의 말이 아닌, 실존적 진리로 해석하는 대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통은 피해야 할 적이 아니라 우리를 단련시키는 스승이며,

절망은 새로운 시작의 토대라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서의 피상적 위로와는 차원이 다른 깊이를 더합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니체의 메시지를,

2장은 군중의 시선을 넘어선 주체적 인간의 용기를 다룹니다.

3장은 죽음의 충동을 넘어서 생명력의 충만을 선택하라고 말하며, 4장은 공동체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맺는 법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5장은 생존을 넘어 자기만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을

최고의 삶으로 정의합니다.

이런 구성이 철학서의 난해함을 덜고, 현실적 적용점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눈에 뜁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니체를 이상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니체는 평생 고독과 질병에 시달렸고, 결국 정신적 붕괴를

맞이한 비극적 인물입니다.

작가님은 이러한 니체의 인간적 면모를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고통 속에서도 긍정의 철학을 만들어낸 니체의

의지를 조명합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완벽한 삶을 살았기에 위대한 철학을 남긴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려 했기에

위대했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실패, 인간관계의 상처, 예측 불가능한 미래 등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이 그의 철학 수업 속에서 구체적 예로 등장합니다

그때마다 작가님은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맞서 통과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태도는 니체의 초인 사상과 일치합니다.

초인은 남보다 강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인간입니다.

철학책이면서 동시에 삶의 실천서다. 양대종은 니체를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니체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려낸다.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며 사는 것에 지친 이들, 내면의 힘을 되찾고 싶은 이들, 진짜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각성의 계기'가 될 것이다.

니체는 말했다. "자신이 되라." 이 한 문장이 얼마나 어려운 명령인지를,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 필요한 명령인지를 이 책은 증명한다. 양대종은 니체의 철학을 빌려, 우리가 타인의 삶을 사는 데서 벗어나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철학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법을 보여주는, 진정으로 실천적인 철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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