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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암 수술까지 남은 시간 - 병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진짜 암 극복 매뉴얼
오유경 지음 / 라라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명 :
30일 암수술까지남은시간
📍저자 :
오유경
📍출판사 :
라라
📍장르 : 에세이
암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절망을 불러오지만, 이 책은 오히려 그 두려움 속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하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성찰을 담고
있는 그런 책입니다
암 진단 후 수술을 앞둔 기간 동안 환자가 겪는 불안과
공허함, 그리고 내면의 변화를 진솔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수술까지 남은 30일이라는 시간은 단순히 치료 준비의
기간이 아니라 삶과 죽음,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깊은 성찰의 시간임을 작가님의 감각으로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이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솔직함에 있습니다.
수술까지 남은 30일 동안의 하루하루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내며, 예고 없이 찾아온 현실에 대한 불안과 공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는 용기를 고백합니다. 과장된 미화나 억지스러운 희망 대신, 내면의 흔들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문장은 우리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진정한 위안을 건넵니다.
특히 평범했던 일상들이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순간으로 변해가는지 담담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가족과의 대화, 창밖의 풍경, 따뜻한 차 한 잔이 가진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만드는 것등에서
많은 위로와 감동을 느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읽고 나면 당연하게 여겼던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암 투병 중인 환자나 가족에게는 물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무기력함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가장 힘든 시기 속에서 발견한 삶의 찬란한 빛을 담은
이 책은, 저에게도 오랜 여운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