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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러 ㅣ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5월
평점 :
📍도서명 : 리사이클러
📍저자 : 이기원
📍출판사 : 마인드마크
📍장르 : 과학소설
영원한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1구역과, 1구역 보위를 위해 삶뿐 아니라 죽음까지
착취당하는
2구역이 장벽 하나를 맞대고 살아가는 미래도시 ‘뉴소울시티’.
상류층인 1구역 거주자들은 자신들을 위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하층민인 2구역 사람들의 몸을 재활용해 자아 없는 생체 로봇 '리사이클러'를 만들었고, 그들은 죽어서도 국가를
위해 복무해야 했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생존에 대한 욕망. 그러나
살아서는 이용되고
죽어서는 재활용되는 2구역 노동자에게 그러한 욕망은,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는
죄악과도 같은 것이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따라가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위해 나아가는지를 끈질기게 파고듭니다.
동운이 자신의 삶을 지키려 애쓰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자신이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몰입을 유도합니다. 이기원 작가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흡인력 있는 전개는 독자를 순식간에 '재활용'의 도시로 끌어들입니다.
단순한 SF 소설을 넘어,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어떻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 경고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디스토피아 트릴로지의 대단원을 장식하며, 기술 발전의
이면과 인간 존재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우리에게 남깁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삶의 가치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