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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새의 일일 - 이 망할 게으름이 나를 구원할 거야
큐새 지음 / 비에이블 / 2025년 5월
평점 :
📍도서명 :
큐새의 일일
📍저자 :
큐새
📍출판사 : 비에이블
📍장르 :
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큐새 작가님의
일상툰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작가님 스스로를 '선천적 회피형 인간'이라고 소개하며, 미루는 게 미덕이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머,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싶은 순간들이 계속 나옵니다
사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귀찮음, 게으름, 망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20대, 30대 에 누구나 해봄직한 일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림체도 너무 귀엽고, 짤막한 글과 함께 있어서 정말 술술 읽혀요.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큐새 작가님의 매력에 이상하게 끌리고 자꾸만 보고 싶어진답니다.
거창한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는 작은 안도감과 함께
피식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나 자신을 너무 다그치기보다는
조금은 느슨하게 바라보고 싶을 때 이 책이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겉보기에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이 오롯이 담겨 있다.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인간 경험의 총체를 녹여낸 이 작품은, 결국 '평범함의 비범함'에 대한 찬사다.
그 평범한 순간들 속에 우리의 진정한 삶이, 기쁨이, 의미가 있음을 이 소설은 일깨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얼마나 경이롭고 신비로운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를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