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라임 주니어 스쿨 24
패트릭 케인 지음,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라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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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2.0 #정재승 #강력추천 #인체공학 #출판사라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의 추천사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인간의 몸을 다시 발명하려는 '과학'과 '상처'를 기술로 꿰매는 공학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보여주는 책입니다.

약 3500년 전에 사용했던 이집트 귀족 여성의 인공 발가락에서부터 사이보그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생체 공학 이야기를 풀어내주고 있어요.


내용이 아주 전문적인 용어나 서술로 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고 해당 분야에 대한 상식을 쌓고 관심을 환기시키기에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책 뒤에는 연대표가 있는데, 기원전 2900년에 최초의 의안이 쓰인 게 이란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 걸 보고 아이들과 놀라서 한참을 이야기했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의수, 의족, 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불편함을 돕고 있는 장면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될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요.

그렇다면 제목에서처럼 휴먼 2.0이란 무엇일까요?

아마도 인간의 한계와 능력을 뛰어넘는 제2의 존재가 아닐까요?

MIT의 휴 허 교수님의 추천사에서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사이,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때가 휴먼 2.0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생체공학기술로 인간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는 때인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더욱 넓게 펼쳐가고 미래 세대를 이끌 아이들의 잠재력을 더욱 키워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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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콤한 기분 다산어린이문학
김혜정 지음, 무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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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내일은 달콤한 기분』은 제목처럼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이야기예요.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 사총사, 다솜, 지우, 예서, 태리예요. 

어느 날 이 아이들은 동네에 새로 생긴 ‘에그에그’라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에서 에그타르트를 맛보게 돼요. 그 순간, 바삭한 겉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 속에 푹 빠져버리죠. 그때부터 아이들은 참새가 방앗간을 드나들 듯, 틈만 나면 가게로 향하게 돼요.


하지만 그저 먹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은 에그타르트의 고향인 마카오에 꼭 가보자는 꿈을 꾸게 돼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여행 경비를 벌기로 결심하죠. 방울토마토 따기, 인삼 밭 잡초 뽑기, 인삼 수확 돕기, 전단지 돌리기까지~~~ 아이들은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그 과정을 통해 돈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죠.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이들이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여행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부분이었어요. 어린 나이지만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발표까지 하는 모습이 엄마로서 정말 대견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아이로 자라면 참 좋겠다고요....

에그에그 가게의 사장인 윤진 언니가 아이들 부모님께 책임지고 함께 가겠다며 나서주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태리가 아빠의 재혼으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여행 계획에서 태리가 함께하지 못하겠다고 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우정을 지켜요. 그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이 이렇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줄 몰랐거든요.


이 책을 읽으며 ‘꿈’과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다하고, 서로를 믿으며 함께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어요.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읽으면 공감할 부분이 많고, 읽는 내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예요. 

저희 집 초4 딸아이도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어요. 읽는 동안 자기도 친구들이랑 여행 가고 싶다며 이야기하더라고요.


『내일은 달콤한 기분』은 단순히 여행 이야기나 먹거리 이야기가 아니라,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 그리고 진짜 친구란 무엇인지를 따뜻하게 알려주는 성장 소설이에요. 


오늘은 아이와 이 책을 읽은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려고 해요.

딸이랑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 제가 봐도 참 멋진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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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 인생 후반을 위한 햇살 같은 위로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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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겨울의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의 길목에서 오평선 작가의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를 읽었습니다.

노란 꽃들로 가득 채운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포레스트북스에서 출간된 책들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데, 이번 책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삶의 여러 순간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생각들을 섬세하게 포착해서 마치 조용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시 형식의 에세이와 함께 실린 명화들은 글의 감성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어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뒷표지에 적힌 문장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전략)

인생의 가을, 인생의 겨울이라는 말은 

우리가 만든 하나의 고정관념일 뿐이다.

 

마음을 닫으면 한여름에도 겨울이 되고, 

마음을 열면 한겨울에도 봄이 된다. 

마음이 뛰는 그 순간이 바로 봄이다.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이다.


이 구절을 읽으며 삶의 계절을 결정하는 건 결국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혹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어도 마음을 열고 설렘을 잃지 않는다면 인생은 언제나 봄일 수 있겠지요.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책은 그런 깨달음을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전해주는 위로의 책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유명한 위인들(벤저민 프랭클린, 헨리 데이비드 소로, 달라이 라마, 에피쿠로스, 파울로 코엘료 등)의 명언을 읽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가끔 삶이 힘들거나 지칠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곁에 두고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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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낱말퍼즐 1-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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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어린이들 어휘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의 어휘력 신장을 위해 <<똑똑한 낱말 퍼즐>>을 놀이처럼 하루에 하나씩 하려고 보게 되었어요.

교과 어휘로 시작하는 문해력 첫걸음이라는 부제처럼 국어와 국어활동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예습과 복습 차원에서 이 책을 활용하기 참 좋았어요.

게다가 이 책에는 국어사전에 나온 의미와 다양한 예문과 함게 600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의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신장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저희 아이는 하도 연필을 잡고 쓰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처음에는 문제를 들려주고 아이가 답을 맞히면 엄마인 제가 대신 답을 써주는 식으로 하다가, 이제는 재미를 붙였는지, "낱말 퍼즐 하나 할까?"라고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스스로 책을 놓고 잘해나가고 있어요.


초등학교를 남들보다 1년 먼저 조기에 입학해서 지금 2학기를 보내고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 책에는 단순히 크로스워드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코너들이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도 <<똑똑한 낱말 퍼즐1-2>>는 ‘공부’보다는 ‘놀이’에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하다 보면 어느새 어휘력이 쑥 자라 있고, 읽기와 쓰기 실력까지 함께 향상될 것 같아요. 단어의 뜻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생각하고 추리하며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즐겁게 배우는 이 책은 초등학생뿐만이 아니라 예비 초등 아이들을 위한 어휘력 교재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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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소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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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도감 시리즈 중에 나라 동물 도감과 나라 꽃 도감을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 소 도감을 이어서 보게 되었어요. 소라고 하면 젖소와 황소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소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어요.


특히, 아이는 표지에 나온 소가 혓바닥을 콧구멍에 넣는 그림을 보고는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네요. 그러면서 자기 혓바닥도 쭉 빼서 코에 닿나 안 닿나 시험해 보기도 했고요. 

지성사에서 나온 <<딩동 소 도감>>책에는 소의 구조, 소고기 부위부터 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는 고기소, 젖소, 일소, 경기에 나가는 소 등등을 실사에 가까운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가 처음 보는 소들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아이도 소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았었는데, 이제는 이 책을 보고 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게다가 책 곳곳에는 소와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이 들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예를 들어, 소의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는지, 소의 위가 4개나 있다는 사실, 소가 미각이 아주 뛰어나다는 사실들 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저희 아이는 암소의 젖꼭지가 4개나 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사람처럼 2개라고 대답했었는데, 사진을 보면서 깨닫게 된 거죠.

<<딩동 소 도감>>은 단순히 동물의 생김새만 보여주는 도감이 아니라, 소의 생활과 습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아이가 1000여 종이나 되는 많은 소 중에서 이 책에서 다룬 86종의 소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배움이 함께하는 도감이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아이와 함께 <<딩동 고양이 도감>>을 보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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