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가게놀이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놀이
주아북스 편집부 지음 / 주아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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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이 스퀴시 만들기가 유행이더니 띠부띠부 놀이도 초등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 친구가 손재주가 엄청 좋은 초2인데 직접 띠부띠부 장난감을 만들어서 치과 놀이 같은 것도 하는 걸 보고는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아북스에서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가게 놀이> 책이 나와서 저희 집에서도 초2 딸과 5살 막내가 함께 만들어 놀았답니다.


마카롱 가게부터 떡볶이 가게까지 총 12개의 가게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이 책 한 권이면 몇 달은 끄떡없을 것 같은 예감! 혹시 1년 12달 컨셉인가요??ㅋㅋㅋ)

1 동글동글 인생 마카롱 가게

2 향기 가득 꽃 가게

3 자꾸만 생각나는 와플 가게

4 아삭아삭 신선한 샌드위치 가게

5 고르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6 토핑 듬뿍 화덕 피자 가게

7 알록달록 달콤한 사탕 가게

8 취향 저격 신상 가득 편의점

9 입안 가득 사르르 빙수 가게

10 부담 없이 매운맛 마라탕 가게

11 두근두근 인생 컷 스티커 사진

12 쫀득쫀득 힐링 떡볶이 가게

저희 집 아이들은 무얼 만들까 하다가 한 번도 먹어보지도 않고 가보지도 않은 마라탕 가게를 만들기를 했어요.
사실 집에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어놓고 있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코팅도 하고 넓은 박스테이프와 양면 테이프로 저희 집 사정에 맞게 만들었어요.


준비물이 없어도 망설이지 않고 뚝딱 만들 수 있으니 곰손, 똥손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책에서 제공하는 도안을 단계별로 친절한 설명과 사진 안내를 따라 싹둑싹둑 자르고 붙이며 누구든지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여자 아이들의 인기 만점 핫 아이템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가득해요!
벌써부터 다음엔 무얼 만들지 고민하게 되는군요.

가게 놀이를 하면서 역할 놀이도 하고 물건을 사고 팔면서 경제 교육도 가능한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가게 놀이>.

12개의 가게들을 모두 완성해 세워놓으면 웬만한 쇼핑 거리가 부럽지 않겠단 생각이 듭니다.
(명동 한복판이 될 것도 같네요.ㅋㅋ)

아이들에게 만들고 놀아보니 어떠냐고 물었더니 엄지 척 👍
쌍따봉입니다~~

주아북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있으니 다른 책도 관심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아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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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이예요 - 어린이가 행복할 권리, 아동권리헌장 우리 그림책 43
윤미경 지음, 강나래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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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어린이날' 101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1923년에 ‘어린이근위대 창설기념일’로 시작되어서, 1931년에는 '어린이날'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국민서관에서 <우리는 어린이예요>라는 책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라는 말의 개념-어린아이를 존중해서 부르는 말-부터 어린이의 권리-생존권, 발전권, 보호권, 참여권 등-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20여년 전에 학부에서 교직과목을 수강하면서 1989년에 UN 총회에서 채택한 아동권리헌장을 공부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아동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우리는 어린이예요> 그림책은 어린이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배우고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어린이가 되고 싶은 우리 아이들과 읽으면 참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권리에 대해 알고 그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네요.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름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공룡처럼 튼튼해지고 싶어요. 별처럼 빛나고 싶어요. 매일매일 행복하고 싶어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는 어린이예요."

이 책을 읽으며 여전히 세상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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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화났어! 올리 그림책 30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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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에서 나온 <빨간 모자가 화났어!>를 읽었습니다.

뻔한 이야기, 다 알고 있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날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작가에게 반기를 드는 이야기입니다.


<빨간 모자가 화났어!>는 우리가 다 아는 옛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 아주 먼 왕국에 높은 탑이 수없이 많은 성이 있었어요. 성에는 아이를 낳지 못해 너무너무 슬퍼하는 왕과 왕비가 살았어요.” 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그만!” 하며 이야기를 끊어버립니다.


왕과 왕비는 작가에게 자신들은 아이를 원하지 않고, 고양이를 좋아한다며, 이야기를 바꿀 것을 이야기하지요.

그러고 난 뒤에는, 또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들의 캐릭터와 내용에 불만을 품고 작가에게 화를 냅니다.

책의 제목은 <빨간 모자가 화났어!>인데 옴니버스 식의 구성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연히 빨간 모자 속 늑대가 할머니, 아이들을 잡아먹었던 자신의 모습에 너무 시시한 이야기를 참지 못하겠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늑대의 모습을 보니 <책 먹는 여우> 속 주인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양질의 책을 먹지 못해 털이 거칠어지고 뻣뻣해진 오습과 매우 흡사하네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도 있고요.

<빨간 모자가 화났어!> 그림책에는 옛날 이야기 속 인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은 물론 이야기 전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각을 키워갑니다.

고정 관념과 편견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대하는 발상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출판사 올리에서 나온 책을 좋아하는데, 책의 뒷면에는 늘 독후 활동지와 수업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되니까 얼마나 간편한지요.


<빨간 모자가 화났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읽었던 조앤 호럽이 쓴 <빨강 연필_writing>이라는 책입니다. 

이 두 책의 공통점은 바로 이야기를 재구성해간다는 점입니다.

빨간 모자 소녀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빨간모자와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빨간모자'를 연상시키는 표지의 책인데요. 

빨강 연필이 모험을 떠나며 각각의 단어들을 수집해서 새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는 이야기의 책이에요.

모티브가 서로 비슷하니 독서 교육을 하실 때 참고하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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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북]환경동화 ‘기후친구들 지구온난화 시리즈‘(전8권)//에코백증정
이슈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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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5년이나 살다 온 제가 좋아했던 출판사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Clavis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비가 오면 놀 수 없어>가 바로 Clavis에서 나온 책이더라고요.


네덜란드의 그림책에는 유난히 올빼미, 두더지, 개구리가 등장하는데,

이 책에도 7 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나옵니다.

무뚝뚝한 두더지, 영리한 생쥐, 다정한 비둘기, 상냥한 고슴도치, 생각 깊은 올빼미, 씩씩한 여우, 호기심 많은 개구리, 이렇게 7 마리요~^^.


<비가 오면 놀 수 없어>는 환경 동화입니다.

이 책 외에도 2권 더위야 저리 가, 3권 따뜻한 스웨터, 4권 플라스틱 수프, 5권 꿀벌아 어디 있니?, 6권 깜깜한 밤에 별이 빛나요, 7권 남은 음식 파티, 8권 알록달록 쓰레기통, 이렇게 8권으로 된 '지구 온난화 시리즈'랍니다.


1권, <비가 오면 놀 수 없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에 사는 비둘기와 생쥐가 비가 오는 날엔 도시가 온통 축축해서 비가 그쳐도 나가서 놀 수 없을 정도라 숲속으로 친구들을 찾아 놀러 갑니다.

숲속은 비가 와도 기분이 상쾌하지만, 도시는 그렇지 않아 생쥐는 속상했어요.

숲속에서 레모네이드와 쿠키(상당히 네덜란드 식의 친구 대접이지요.)를 대접받은 비둘기와 생쥐가 숲속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려는 뜻으로 도시로 초대하지만 숲속 친구들은 싫다고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비가 와도 발이 젖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의 네덜란드 원어 제목이 '젖은 발'이었나 봅니다.

숲속 친구들은 발이 젖으면 놀기 불편하다고 하면서 도시에 사는 비둘기와 생쥐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책에서는 올빼미로 번역을 했네요.ㅜ.ㅜ)가 도시 곳곳에 씨앗을 심자고 하는 거죠.

식물이 자라면 푸른 도시가 되고, 그렇게 되면 비가 오더라고 빗물이 땅에 스며들어 물이 빠질 거라고요...


최근 뉴스를 보면, 엘니뇨 현상으로 벌써부터 동남아 여러 국가들이 40도가 넘는다고 하고,

우리 나라도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될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겨우 1권만 읽었지만 나머지 2권에서 8권까지 모두 아이와 함께 읽어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엄마로서 조금이라도 기후 변화의 시간을 늦춰줄 수만 있다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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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토끼
김지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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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이 감도는 토끼라니...

저희 집 딸들이 참 좋아하는 색과 동물이랍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 민화를 재해석한 김지윤 작가의 책입니다.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저는 제일 먼저 호랑이가 떠올랐어요.

그 다음에는 까치, 고양이, 토끼, 용, 봉황 등등이 차례로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는 그림을 볼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상징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이 책에서도 민화 속 토끼, 복숭아나무, 봉황, 호랑이 등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주 먼 옛날, 복숭아 나무를 돌보던 흰토끼가 심술이 나서 주변에 있는 물고기, 포도나무, 봉황을 괴롭힙니다. 


그러면서 흰토끼는 더 이상 복숭아나무를 돌보지 않고, 복숭아나무는 시들게 되지요.

그러자 산신령 백호의 호통을 듣게 되고, 흰토끼에게 

"복숭아가 열리지 않으면 큰 벌을 내리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제서야 마음이 급해진 흰토끼.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기억하고는 수탉과 흑룡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흰토끼는 백호가 내린 벌을 받게 될까요?

아니면 복숭아나무에 다시 열매가 열린 것을 보며 기뻐하게 될까요?


제가 아는 분 중에 민화를 취미로 하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요,

서양화뿐만 아니라 민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니, 참 고상해 보이고 멋진 취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민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분들에게는 참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도 한국의 수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게 해줄 소재라 참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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