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신 완벽한 엄마 품 놀이터 - 365일 걱정 없는 홈스쿨링 레시피
원초롱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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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를 띄엄띄엄 낳아 터울이 큰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아직 막내 육아 때문에 일하기를 했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경단녀지요.

저희 막내는 제가 작년에 일할 당시 어린이집을 9개월 정도 다니다가 이사, 퇴직 등의 이유로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왔어요.

저희 아이 셋은 모두 어린이집을 경험하며 컸지요... 간헐적으로...

그런데 첫째 아이 때는 육아보다 일과 경제에 더욱 신경 쓰느라 아기 때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졌어요.

첫째라서 더욱 힘들었던 이유도 있고 육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살이 쪽쪽 빠져서 40kg대가 될 만큼 육아는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런 그 아이가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집을 어려서부터 보낸 탓일까요? 그 아이는 지금 엄청난 방황과 불순종,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가족에 끼치고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둘째는 제가 거의 5살까지 집에서 데리고 있었던 터라 그런지... 엄청 순종적이고 책임감 있고 정서적으로도 100프로 안정된 아이랍니다...

그런 교훈을 얻어 이제 막내는 당분간은 어린이집에 안 보내고 집에서 키우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읽게 된 <<어린이집 대신 완벽한 엄마 품 놀이터>>.

사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엄마지요.

이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진리잖아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 누가 어린이집에 안 보내고 집에서만 아이를 키워?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라든지... 아이에게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줘야지...

뭐 이렇게들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이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세 아이를 키우며 그리고 그 세 아아이의 육아 모습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놓고 비교해봤을 때,

정말 그런 결과가 나타났거든요....

물론 많은 변인이 있긴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믿게 되네요....

어린이집보다는 엄마가 최고라고...


막상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기 시작하면 부딪히는 과제들은 많지요.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가 관건이죠.

이 책에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책 놀이라든지, 음악 놀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아직도 고민중인 엄마들이라면 이 챕터를 꼭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제일 마지막에서는 엄마 자신, 엄마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엄마로만 살지 마라'는 부분이었어요.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만... 그러니까... 내가 풍성해져야만... 내가 행복해야만 우리 아이도 우리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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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개정판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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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엄마, 아빠들의 소원은 우리 아이가 교육을 잘 받고 좋은 직업을 갖고 이 세상에서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우리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소수의 유대인들보다 왜 이렇게 뒤처지는 걸까요?



이 책에서는 그게 바로 공부 방법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의 교육은 한마디로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고의 반복이다."


(하브루타 7쪽)


우리나라는 책거리라고 해서 옛날에는 책 공부를 마치고 나면 떡을 해서 돌려 나눠 먹곤 했는데... 저는 이런 책거리보다는 책 한 권 공부가 끝나거나 수능이 끝나면 책을 모조리 버리는 책거리가 기억에 남아요.



늘 이런 식이죠...


한국은 시험 보면 다시 백지 상태로 돌아가는....



저희 남편은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정해진 책을 읽고 교수님과 둘이 앉아서 토론을 하는 식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수십 권의 책을 공부하고 질문하고 대답하고 토론해야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거지요.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 우리네 습관... 책은 읽는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그 책을 기억하고 그 책에서 많은 지식을 내것으로 만들었냐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사실 처음에 저는 이 책을 펼치고는 무슨 아버지 학교 강의를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집안에서의 아버지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자녀를 둔 아빠들이라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고, 수많은 청소년들이 자꾸만 나쁜 길로 빠지고 있는 현실이잖아요...


그렇게 아버지와 하브루타는 연결이 됩니다...


하브루타!!!

이 책은 모두 Part 4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와 2부에서는 유대인의 아버지와 하브루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3부와 4부에서 하브루타의 실제와 효과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3부에 있는 질문 내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저녁식사 후에 이야기해봐야겠어요...


다양한 실례가 나와있어서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실제에 적용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엄마가 읽어도 좋겠지만, 우리 아빠들이 꼭 읽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들에게 강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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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10대를 위한 최신 과학
윌리엄 포터 지음, 송지혜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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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엔트리라든지 파이썬, 아두이노 같은 코딩 교육이라든지, 메타버스 등등 아이들의 과학 교육에 나이 든 엄마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는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했어요. 그렇죠? 

다들 집에서도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고 계실 거예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희 집 6학년 큰아들은 화성에 가겠다는 목표를 가진 과학자가 꿈이라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AI

다들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이미 2001년에는 AI라는 제목의 영화도 개봉이 되었었지요...


많은 사람과 기업들이 AI에 뛰어들고 있고, 이미 인공지능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 되었고 우리 삶의 영역에 많이 들어와있어요.


우리동네책공장 출판사에서는 

드론, 로봇, 컴퓨터, 인공지능

이렇게 네 분야를 묶어 최근에 10대를 위한 최신 과학 세트를 내놓았어요.

모두 윌리엄 포터라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논픽션 작가가 썼어요.


그 중에서 저희 아들은 <인공지능>을 읽어보았어요.

목차를 보니...


AI란 무엇일까?

발전하는 지능 

개인을 구별하는 방법

자동 도우미 

자율주행 자동차 

게임 플레이어 

군인 정신 

AI 의사 

AI 예술가 

AI 로봇 

영화 속 AI 

AI가 하게 될 일 

AI가 만드는 세상 

용어 풀이 / 참고할 만한 사이트와 도서 

찾아보기 


이런 순서로 되어 있고요.

그 중에서 저희 아이도 관심이 많은 화성 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 로버를 짧게나마 다뤄주고 있네요.


이 책은 AI에 대해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입문서로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I의 개념부터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AI에 대해 두루두루 잘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용어 풀이 / 참고할 만한 사이트와 도서'에 대한 페이지가 있어서 AI에 대해 더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직접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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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닦으며 천만 원 법니다 - 엄마가 된 치과위생사의 다정한 치카 이야기
김선이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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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 전쟁.

저희 집은 저녁만 되면 이 닦기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 좀 닦으라는 얘기를 수십 번은 해야 이를 닦거든요. 특히 둘째가 이 닦는 걸 너무 싫어해서 지금은 이가 아주 번쩍거리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거기에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읽게 된 책!


바로 <오늘도 이 닦으며 천만 원 법니다>입니다.

이 책은 치위생사이자 엄마인 김선이 씨가 쓴 책이에요.

아무래도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이라 공감 백배랍니다.


우선 Chapter 1에서 치과에 대한 공포 이야기로 시작해서...

Chapter 2에서는 칫솔질, 양치하기에 대한 주제.

Chapter 3에서는 충치와 치아 교정에 대한 이야기.

Chapter 4에서는 '천만 원 아끼는 골든 타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Chapter 5에서는 예비 엄마의 구강관리부터 치카치카와 관련된 그림책 소개까지...

Chapter 6에서는 충치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불소 도포라든지 실란트 등에 대해 얘기해 주고요.

마지막 장에서는 본격적인 구강 관리에 대해 출생부터 만 13세 이후, 이렇게 연령 별로 끊어서 설명해줍니다.

저희 아이들이 젤리를 정말 자주 먹는데... 으으윽.... 젤리 어떻게 좀 끊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입 안 벌릴 때에는 하마 입!! 한번 써먹어야겠네요~~~ㅋㅋㅋ


저는 32개월, 초1, 초6...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터라 이 책을 통해 참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치과 의사도 아닌 치위생사가 어떻게 이런 책을 썼을까?하고 피식 웃으며 지나갔는데, 역시 엄마의 찐 경험이 담긴 이야기와 치위생사로서의 10년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라서 도움이 많이 됐답니다. 


치아 건강에 관심 없는 엄마는 아무도 없겠지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건강한 영구치를 더 오래, 더 탈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Tip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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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괜찮아, 괜찮아 14
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지음, 하나 틴토르 그림, 이바나 구비치 외 옮김 / 두레아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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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제목만 보여주고 이 책이 무슨 책일까?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물으니, 단번에 치매 걸린 할머니 얘기!”라고 답을 하네요.

 

이 책은 제목처럼 점점 기억을 일어가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다행히도 저희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치매에 걸리지 않고 돌아가셔서 아이들이 이런 경험이 전혀 없지만 책을 읽는 것은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요즘은 이혼이나 사별, 부모의 죽음은 물론 다양한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그림책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오히려 그런 그림책들을 읽으며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지는 않아도 주변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야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그런 책에 손이 가더라고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라는 책을 읽으며,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었어요.

단추가 흘러내리는 그림인데.... 사실 이 그림을 보면서 시계가 녹아내리는 살바도르 달리가 그린 녹는 시계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할머니가 단추조차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게 되는 것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받기 며칠 전에 아이들의 외증조모, 그러니까 저에겐 외할머니시죠. 할머니께서 향년 95세로 하늘나라에 가셨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누구에게 닥칠 일이 될지도 모르는,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어떻게 소중한 가족과의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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