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괴물 무섭지 않아
조영선 지음, 김슬기 그림 / 꿈꾸는코끼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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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reamingcoding.com/


꿈꾸는 코끼리에서 나온 코딩 동화책 6권을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이번에 1권부터 3권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요즘은 코딩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 들어와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교육이 되었죠. 어떤 출판사 문제집에서는 문제가 끝나고 쉬어가는 페이지로 아이들에게 코딩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저도 세 아이의 엄마이고 큰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6학년이라 코딩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어요.
얼마 전, 아이들의 학교가 AI선도학교로 선정돼서 학부모 및 교원 대상으로 엔트리 코딩 수업이 있어서 거기에 참석하기도 했었습니다.
코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튜브에 올라온 토스트 만드는 과정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해외 영상이에요.
어떤 아빠가 아들과 딸에게 토스트에 피넛버터를 바르는 과정을 써오게 해서 아이들이 써온 메모를 보고 그대로 만들어보는 영상이었는데 순차적 사고, 원인과 결과 등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꽤나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오는 읽은 꿈꾸는 코끼리 출판사에서 나온 6권의 책 중 3권의 책을 살펴보려고 해요.
동화를 통해 코딩을 교육할 수 있다니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워밍업을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 저희 집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아이와 네 살이 된 셋째와 함께 읽어보고 책 뒤에 부록으로 딸린 자료로 색칠공부, 샌드위치 만드는 단계 완성하기, 길찾기 등등도 같이 해봤습니다.


동화마다 무료로 AR체험을 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영상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문자로만이 아니라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답니다!

1권 화장실 괴물 무섭지 않아!

밤에 이불에 오줌 실수를 하는 이림이의 이야기예요. 오줌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순서를 함께 살펴보며 코딩을 배우는 이야기예요. 

2권 뽀송이의 여행

펭귄 인형 뽀송이가 택배 상자에 담겨 배달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예요. 
귀여운 펭귄이 나와 아이들이 참 좋아했답니다.

3권 용감한 하준이의 세균 물리치기

세균성 식중독에 걸린 하준이가 주사를 맞고 입원치료를 받게 되면서 세균이 어떻게 사람 몸에 들어가 질병을 일으키는지 배우게 되는 이야기예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코딩을 시작하기 참 좋은 책이 나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참 좋네요. 

코딩이 뭐지? 도통 감이 안 잡히셨던 분들도 꿈꾸는 코끼리 출판사에서 나온 코딩 동화책 여섯 권으로 코딩을 시작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유아코딩 #어린이코딩 #코딩동화 #언플러그드코딩동화 #유아동도서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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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
이시내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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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 선생님이 쓴 책이라 더욱 신뢰가 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초등학생을 둘이나 둔 엄마로서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무수히 쏟아지는 추천도서 목록에서 허우적대다가 진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엄마나 아빠가 아이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대화의 물꼬를 터갈 수 있다면 이 책을 쓴 선생님이 의도한 바가 되겠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읽힐 책들을 먼저 읽어 보고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책을 고를지 늘 신중한 편이지요.

제 취향도 맞아야 하고 아이도 좋아하는 책... 그리고 다양한 주제나 장르의 책들을 읽으며 독서도 음식처럼 편식을 피하려고도 애쓰고 있고요.


모르는 단어를 찾으려면 국어사전을 찾듯,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책을 찾고 싶다면 바로 이시내 선생님이 쓴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을 선택해 읽으면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동화책을 구분하기를... 학년별 추천 목록이 아니라 주제별로 묶어놓았답니다.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와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테마,

친구 테마,

세상을 다룬 테마,

공포, 역사, 추리, 공상과학, 판타지의 장르별로 나눈 테마

시리즈물까지...

다양하고도 폭넓은 주제를 기준으로 동화책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책 소개가 끝나면 이렇게 '더하는 책들'도 소개해주고 있고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그동안 관심을 소홀히 했던 분야의 책들을 알게 되었고요.

초등학생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주제들의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제목별 색인이 있어서 찾기도 얼마나 쉬운지 몰라요.

아이들 책 골라주기 어렵고 망설여질 때, 이 책 한 권으로 선택한다면 시행착오를 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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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사탕 신나는 새싹 180
김희진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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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에 제목만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 소재라 흥미를 끌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 마자 작가의 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향고양이를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는군요.


"사항고양이는 커피 열매를 먹고 커피 똥을 누어요.

사람들은 사향고양이를 잡아 커피 열매만 마구 먹이고

커피 똥으로 만든 커피를 비싸게 팔아요.

불쌍한 사향고양이를 떠올리며 이 책을 지었어요."


이 말을 보니, 얼마 전 길을 가다가 닭들을 잔뜩 싣고 가는 차량이 생각나며, 갑자기 닭장 속에 갇혀 달걀만 낳다가 죽어가는 암탉들도 떠오르더라고요.


책 내용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이 책에는 삐융이와 다람이, 그리고 욕심이가 등장해요.

삐융이는 새콤달콤 맛있는 사탕 똥을 누지요.

똥 사탕은 반짝반짝 예쁜 색깔로 구슬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이걸 맛본 욕심이는 이 똥 사탕을 팔아서 부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지요.

그래서 삐융이를 잡아 가두어요...흑흑흑

삐융이가 갇힌 곳은 바로바로 욕심이의 어금니 안이었어요.

어금니 속에 가두다니...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네요.

 

욕심이는 똥 사탕을 팔아 부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욕심이의 잘못은 동물 친구들이 곧 알게 된답니다.


삐융이는 어떻게 욕심이의 어금니에서 빠져나오게 될까요?

궁금하시다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에선 삐융이의 절친이 나오는데, 삐융이가 갇히고... 

다람이는 어떻게든 삐융이를 구할 생각을 하는데... 

그러다 보인 다람이의 눈물에서 삐융이와 다람이의 우정이 느껴지지요?


저희 집 4살짜리 막내도 이 책을 아주 잘 읽었답니다. 주인공 삐융이의 이름을 며칠이 지나도 계속 부르고 다닐 정도로요.

아직 동물을 가두어 이익을 취하는 욕심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까지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요즘은 동물권이라는 말도 많이 사용이 되고 있어요. 동물도 인간처럼 비인간동물 역시 인권에 비견되는 생명권을 지니며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 등을 지니고 있다는 개념이라는 뜻이라고 검색이 되네요.


누군가의 욕심 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가 희생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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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리야 - 생리를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생리 지식, 생리 관리, 생리 긍정 설명서 파스텔 읽기책 2
첼라 퀸트 지음, 조바나 메데이로스 그림, 김정은 옮김, 정선화 감수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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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둘이나 둔 엄마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긴 하지만, 요즘은 워낙 발달이 빠르고 성장도 눈 깜짝할 사이에 쑥쑥 이루어지는 것 같아, 성교육에 조금씩 신경을 쓰려고 하던 찰나였습니다.

때마침 파스텔하우스에서 생리를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생리 지식, 생리 관리, 생리 긍정에 대한 책이 나와서 읽게 되었어요.

공교롭게도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동네 병원에서 받은 진료의뢰서를 들고 대학병원에 가는 버스 안에서 <<안녕, 생리야>> 책을 읽게 됐습니다. 사뭇 진지하게 읽었답니다.

엄마와 함께 샤워를 하는 딸들은 이미 생리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생리에 대해 이렇게 알기 쉽고 간단하게 나온 <<안녕, 생리야>> 책이 나와서 참 반갑더라고요.

생리와 월경의 명칭에서부터 다양한 생리대의 모습과 사용법은 물론 생리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심어주는 것까지 그림으로 잘 표현해준 책입니다.

위의 사진에는 다양한 나라의 말로 생리/월경을 써놓았네요...



곧 생리를 앞둔 여자아이들에게 엄마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아들을 둔 엄마들도 아들과 같이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만약 남자아이가, 혹시라도 생리 얼룩이 하의에 묻은 여자아이를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화장실에 가는 것처럼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자 변화인 생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녕, 생리야>>를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어려운 단어를 설명해준 페이지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도 소개해놓고 있으니 더욱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학교 다닐 때 생물이나 가정 시간, 성교육 시간에 배워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답니다.


초경을 맞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참 좋은 책일 것 같아요. 아니면 초경파티 선물로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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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비밀이 있어
이동연 지음 / 올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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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이 말은 한때 외모 중에 못난 부분, 부족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들 썼었지요?

자신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솔직한 내 모습을 숨기고 싶은 적이 누구나 있었을 거예요.

오늘은 그런 친구가 하나 등장하는 올리에서 나온 <<나에겐 비밀이 있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원래는 아보카도예요.

그런데 자신을 망고로 소개하죠.

울퉁불퉁 암녹색의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기 싫어 화장을 하고,

일기예보를 꼭 챙겨봅니다.

일기예보를 챙겨보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비라도 오면 화장이 지워져서 자신의 원래 모습을 친구들에게 들킬까봐에서예요.

친구들과의 만남 중에 갑자기 비라도 오면 중간에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일쑤지요.


그러다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요.

수박, 바나나, 체리와 함께 즐겁게 소풍을 즐기고 있는데, 그만....

친구 중 하나인 체리가 물에 빠지고 말아요.

체리는 수영도 못하는데 말이죠....


이때 망고/아보카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망고/아보카도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본 모습이 들키는 걸 감수하게 되고,

친구들은 망고가 아닌 아보카도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황급히 도망하려는 아보카도에게 체리는

"네가 망고든 아보카도든 넌 우리의 친구야." 라고 말해줍니다.


귀여운 과일 캐릭터 친구들의 성숙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친구의 조그만 실수나 결점도 품어주지 못하고, 절교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내뱉는 모습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일 친구들은 망고의 본 모습, '아보카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줍니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기 싫어 비밀이 있었던 아보카도, 그리고 그런 모습까지도 품어주는 친구들...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결점을 포장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남들에게 보여주면 자기 자신도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지를 배우게 되고,

타인의 결점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품어주는 큰 그릇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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